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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2 07:40
그 여자분과 오래 사귀신건가요? 서로간에 충분한 신뢰가 있으면 괜찮은데, 오래 안 사이 아니고 잠깐 사귈 때의 모습만으로 결혼까지 생각하시는 와중에 고민하시는거면 저라면 헤어집니다. 아직 나이도 어리신데 더 좋은 여자분 만날수 있으실거에요.
19/01/22 07:46
저도 그러고 싶은데, 어제 얘기를 하다 대두된 주제라서.. 연애를 더 하려면 제가 걱정하는 부분을 명확히 짚고 넘어가야할 것 같습니다ㅜ 답변 감사합니다
19/01/22 07:50
네 말씀하시는걸 보니 경제적인 부분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러면 최소 비슷한 급으로 만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19/01/22 07:47
글쓴이도 같은 시기부터 부모님께 월 100보내겠다고 하세요 여자분 반응보고 결정하시면 될듯합니다. 여친이 쿨하게 동의하면 계속 가시고 동의하지않으면 멈추시고,
십년후 생활비가 부족하면 그 금액을 서로 줄이시고 하면 되겠죠
19/01/22 08:59
제 생각엔 글쓴분이 저렇게 말하면 여친분이 동의할 거 같은데 그럼 글쓴분은 정말 제대로 꿰이는 겁니다.
글로 보기엔 여친분은 자기 쓸 거 줄여서라도 부모님 드리는 스타일이거든요.
19/01/22 07:47
아직 어리신데 그냥 재미나게 연애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5 넘어서까지 계속 만나는 관계가 된다면이야... 그 때 가서 다시 고민하시고요.
19/01/22 07:50
(수정됨) 여친이 그렇지가 않습니다. 본인도 그런 가정 환경이 신경쓰이고 상처가 있는지, 결국 그러한 경제적인 문제로 헤어질거면 지금 헤어지자는 입장이라..그리고 저 또한 나이가 흐르는대로 불안하긴 합니다
19/01/22 07:58
(수정됨) - 저는 일단 1달에 백만원이라는 돈은 그렇게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글쓴 분 벌이를 생각하면...)
제가 딱 글쓴분 상황이라면 그 문제 때문에 헤어지지는 않습니다. 함께 가정을 꾸려가는 데 중요한 변수들은 너무나 많고, 돈은 그 중 하나일 뿐입니다. 참고로 현재 결혼 2년 조금 안됐는데, 글쓴분보다 연봉은 훨씬 적고요 (6천 부럽습니다ㅠㅠ) 지금까지 처가쪽에 1500~2000 정도 들어간 것 같습니다. (단, 정기적/지속적인 지급은 아니고 큰 일시불과 자잘한 지출이 있었습니다.) 물론 경제적으론 후달리지만 결혼 전혀 후회 안하고 아주 만족합니다. - 일단 위에 쓴 건 제 기준이구요, 물론 돈이 중요한 변수인 것도 맞죠. "한편으로는 돈 때문에 정작 중요한 것을 못보는 것이 아닐까하는 걱정도 드네요." 라고 하셨는데, 스스로에게 뭐가 중요한 가치인지를 깊이 생각해보시는 계기로 삼아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자신이 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는, 의외로 자신도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리고 돈이 최상위 또는 그에 준하는 순위라면 이 결혼은 결심하기 어렵겠죠.
19/01/22 08:24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세전 연봉은 높다고 볼수 있을 지언정 실수령은 은행권 특성 상 좀 낮습니다. 그래서 경제적으로 큰 여유는 없을 것입니다. 제 선배들을 봐도 그렇구요. 정말 너무 힘드네요.. 아무 걱정 없이 연애만 하고 싶습니다.
19/01/22 08:10
어차피 나이랑 현재 자산 생각하시면 한 2년 정도는 더 있다가 결혼하시지 싶은데... '너의 입장을 이해하고 동의한다. 다만 그때쯤이면 우리도 육아나 다른 것들때문에 한창 돈이 많이 들어갈 시기인데 우리 사정에 맞게 했으면 좋겠다.' 정도로만 답변하셔도 남자분 입장에서는 충분한 답변이라고 생각합니다.
19/01/22 08:13
다달이 백만원이요??? 본인연봉에 비해 너무 양심리스 아닌가요.
집도 사야될거고, 아이도 키워야 할거고, 몇년마다 차도 한번씩 바꿔줘야 할거고 양가 부모님한테 병원비 들어갈거고 본인들 노후자금도 준비해야 할거고, 아이들 독립시킬 비용도 마련해야죠.
19/01/22 08:18
전 굉장히 큰 금액같긴 합니다. 연봉은 굉장히 높으신데 그걸로 주거문제나 본인 생활 노후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되는 건 아니라서요.. 거기에 결혼하고 애낳고 하다보면 들어가는 돈은 더 많고 맞벌이도 못하게된다면 수입은 더 줄겠죠. 전 가치관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도 봐요. 그리고 장모님 두분 생기는거 정말 만만찮은 일입니다. 정말로요.
19/01/22 08:21
금액을 제하고 생각한다해도 흠... 정말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르는거에요. 연애초기의 뽕이 빠지고 그 사람을 속속들이 알아야합니다.
19/01/22 08:25
서로 경제권 독립하는걸 전제로 결혼하자고 해보세요. 그래서
향후 10년 뒤에 친어머니께 드릴 100만원을 여친부담 100, 또는 적어도 50대50 정도로 하자고 하시고요. 단순히 글쓴이 벌이에 의존하고자 깊은 생각도 없이 100만원이라는 숫자를 말한거라면 저기서 걸러집니다.
19/01/22 08:26
연애 초기 눈에 콩깍지 가득할 시기임에도 두분께서 이런 고민을 하신다면 조금 시간이 지나면 분명 큰 문제가 될 겁니다.
좀 독하게 말해서 빠르게 정리하시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19/01/22 08:27
저거 외엔 별 문제도 없고..당장의 일도 아닌 거의 10년뒤인데 어디 뭐 사치하는것도 아니고 친어머니 생각하는 마음인데 흠..
물론 결정은 본인이 하셔야 하지만 만약 이것때문에 틀어지면 나중에 후회하시지 않을지 잘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19/01/22 08:32
한달에 백만원 고정지출은 상당히 큰 금액입니다.
나중에 자녀 한명한테 원하는 과외를 큰 부담없이 시켜줄 수 있느냐, 아니면 아무것도 없이 그냥 알아서 공부만 해라의 차이가 발생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연봉이 낮은거야 다들 그렇게 살아가니 큰 문제가 안된다고 보지만... 한달에 백만원 고정지출이 계속된다는 것은 분명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주는게 아니라 나중에 줄 거라는 것도 문제네요. 지금 주면서 어떠한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그것을 감내할 거라면 모르겠지만 나중에 주고 싶다니... 제가 볼 때는 한달 백만원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르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19/01/22 08:37
인생에서 돈을 제일 많이 모아놔야 할 시점에 다달이 100만원이라...
돈 안모아본 티가 너무 나네요 경제관념이 저렇게 없으면 같이 살기 정말 힘들텐데요. 저라면 생각 안바뀔거같으면 결혼 절대 안합니다
19/01/22 08:43
아예 200 드리고 아기 봐달라고 하세요. 크면 학원도 챙겨주시고. 사위된 입장에서 장모님 같이 사시는 것이 불편하지만 않으면요.
부모님들께서 노후보장 잘 되신 집들은 체감하기 어렵겠지만 별거하시는 노모 생계비로 백만원이면 많지도 않아요. 맞벌이 유지한다는 전제하에서, 설득해서 장모님 살림 합치고 용돈 넉넉히 드리고 하면 오히려 더 절약될 수도 있습니다.
19/01/22 08:43
돈을 떠나서 자신의 생각을 절대로 타협안하려고 하는 마인드 자체가 전 이해할 수 없습니다. 100만원이 애 이름도 아니고요 .
이해받고 싶으면 이해할 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9/01/22 08:46
이런거 가지고 크게 싸우는 집들 몇번 본적 있고, 항상 다툼거리의 소재가 되는 만큼 맘에도 없는 소리라 생각지 마시고 양가에 무조건 동일하게 한다는 원칙을 세운뒤 원칙에 따라 행동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명절이나 용돈이나 회갑이나 기타등등 처가에 하는만큼 친가에도 똑같이 하면 분란 일어날 일이 없습니다. 어차피 양쪽에 백만원씩 다달이 지원한다치면 둘다 지쳐서 나자빠질 확률이 높기에 금액이 자연히 축소되리라 봅니다.
19/01/22 08:52
솔직히 저라면 헤어질 것 같습니다.
결혼하고 살아보니 돈이라는게 혼자 살 때보다 더 소중하고 더 필요하고 그러더라구요. 행복지수도 돈이 있어야 높고 돈으로 편리함을 구매하면 행복지수도 더 높습니다. 월 100만원 결코 작지 않습니다. 특히 연봉 2천이면 월 실수령 150정도 되나요? 10년후에 얼마나 상승할지 모르겠지만 가장 돈 많이 들어갈 시기에 힘듭니다. 지금오케이해도 그때되서 싸움이 잦을꺼예요
19/01/22 08:54
현재 자신의 연봉이 2천대 후반인데 월 100만원을 너무 쉽게 여기는게 돈 안모아본 티가 너무 나네요. 경제적인 측면에서만 보면 결혼까지 생각은 좀 더 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19/01/22 08:55
다달이 100이라.. 그것도 40초반에.. 가장 돈 많이 들어가는 시기일텐데 결코 작은돈도 아니고 여친분 연봉에 비례해서 너무 큰돈입니다. 저라면 헤어집니다. 솔직히 이건 정말 아니에요.
19/01/22 08:55
남 얘기 함부러 말하긴 그렇지만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부분" 이라고 한게 좀 아니네요.
매우 중요한 문제인데 글쓴이분을 어떻게든 이해시키는게 아니라 저렇게 단호하게 말하면 안되는거죠. 연봉 많이 받는 분이시지만 50도 아니고 100은 좀 커보이긴하네요..
19/01/22 08:58
저희 아버지대 친척분들이 한분당 1~30만원씩도 다달이 모아서 할아버지 생활비로 드리는것도 몇년하시더니 다들 힘들어하고 안좋은 얘기 나오더군요. 진실되고 사랑스러운거 돈앞에서 무너집니다. 여성분 입장에서 3천안되는 연봉중에 월 100을 드리겠다는건 사실상 본인의 능력의 상당수를 보내겠다고 하는것인데, 본인이 결혼을 하지 않아도 그렇게 할 생각인지가 먼저 의문이고 하....진짜 죄송한데 이건 여성분 양심이 너무 없네요......
19/01/22 09:04
자세한 상황을 알수없으 윗 글만가지곤 양심없다고할 필요는 없죠. 남자보고 돈내달라는게 아니라 어쨋거나 자기 월급에서 주겠다는걸테고 10년뒤에 일을 그만두겠다고 한게아니니...
19/01/22 10:05
결혼했는데 자기 월급이 어딨나요? 남자랑 여자 공동생활비 정확하게 똑같이 나누고 나머지 남자월급 남자가 마음대로 써도 된다면 가능하죠. 저 여자분 100만원 용돈나가는거 결국은 남자가 다 메꾸는겁니다.
19/01/22 08:59
결혼은 최소 60년을 같이 살아야하는 계약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걸 감당할 자신이 있으실때만 하세요.
머릿속에 생긴 물음표를 스스로 없애지 못하고 결혼했다간 후회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아직 시간이 많아보이니 지속적으로 협상(?) 해보세요.
19/01/22 09:00
연봉이 2천대 후반이신데 다달이 100을 드리고 싶다고 벌써 그러면...
그때가면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100이 모자라다고 받으시던 분이 얘기하실수도 있는거고 월급(100)빼고도 각종 이벤트에는 아무것도 없을까요?? 그리고 현재 장인+새장모님도 안챙길수는 없을테구요. 아이까지 생각하면 더 팍팍해지겟죠. 저같은 경우는 마님과 합쳐 억대연봉자라고 서로 웃으며 얘기합니다만.. 매달 결산해보면 좀 팍팍해요. 처가쪽에 억정도 나간거 같은데요 월고정 100+ 각종 경조사 기타 등등 사실 살아가기에 힘든건 없습니다.. 할거도 거의 다 하구요. 단 아쉬운게 있다면 아이에게 더 쓸수 있는데 못쓴다는 것과 현재 살아가기 힘들지 않다고 해서 미래를 대비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은 개인적으론 스트레스가 잇긴합니다(얘기는 안하죠) 더군다나 돈이 충분한데 월100 아무것도 아닌거 아니냐? 그말도 맞습니다만 사람은 다 비슷한 사람끼리 모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비교도 되죠. 예를 들자면 휴가를 갑니다. 주위는 해외나가서 가방도 사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제주도 갑니다. 제주도라도 가는게 어디냐? 라고 말할수 있지만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전 지금도 결혼생활에 만족하는 편인데 아쉬운 면들이 가끔 있고 사실 이건 처가 돈문제가 근본인 경우가 많더군요. 얘기도 잘 못해요. 누구 말마따나 친부모님 지원하는건데 하라 말라 할수는 없죠. 모르고 한거도 아닌데..
19/01/22 09:05
사시는 지역과 결혼 시 두 분 부모님 지원이 어떠실지 모르겠는데,
만약 두 분만의 힘으로 내집마련 시작하면 한푼이 아까워질 수도 있겠네요. 그렇다고 두 분 소득 대비 못할만한 금액이냐면 또 그렇진 않은것 같지만, 부담스러운 금액인 건 맞죠.
19/01/22 09:08
저라면 헤어집니다. 본인 능력, 상황과 관계 없이 이 부분은 타협 불가라는 식으로 나오는 것은 받아들여주면 안됩니다. 눈딱감고 받아들인다고 하더라도 항상 고마워 하면 다행인데 그러기보다는 처음에 내가 분명히 이야기 했었지 않냐 그걸 전제로 결혼한거 아니냐며 당연하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글쓴분이 여친분의 재정상태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하고 계신것 같은데 여자 입장에서 저런 이야기를 하려면 내가 돈을 얼마 벌고 얼마를 모아뒀고 이런 생활력이 되니 당신과 나의 수입을 합치면 나중에 애를 낳더라도 계산해보니 아껴쓰면 이정도는 지원이 가능할것 같다, 그렇게 해볼수 있겠냐고 해야지 저런식으로 나오는건 너희 부모님께 돈 받아와라는 이야기밖에 안됩니다. 사전동의를 받고 본인은 나중에 떳떳하려고 하는건데, 호구를 자처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아니면 최소 1-2년은 만나보시고 결정하셔야 합니다. 예쁜 여성과 데이트하고 스킨십하면서 느끼는 초기의 연애감정에 휘둘려서 결혼하시면 안됩니다. 윗분 말씀처럼 연애초기의 뽕이 빠지고 그 사람을 속속들이 알아야합니다.
19/01/22 09:09
논의해서 여친분이 '알았어 100씩 보내는건 안할께' 라고 한다고 해서
진짜 안보낼 것 같지도 않습니다. 앞에서는 안보낸다고 하고 어떻게든 보내겠죠 (어떤 남자들이 비상금 모으는 것 처럼) 질문글이니까 간단하게 답하면 헤어지는게 제가 보기에는 정답입니다
19/01/22 09:18
본인 연봉에 비해 100은 너무 크네요.. 다달이 100은 빚2억을 계속 지고 사는건데...
본인 연봉이 2000대후반인데 100만원을 쌩으로 보낸다는 건 자기 일하는 거는 다 본인과 친어머니께 다 쓰겠다는 거거든요. 단순히 빚만 있고 일을 안하는거면 차라리 집안일이라도 하는건데.. 그 여자분 결혼은 왜 하시려는건지?? 연봉이 그 정도면 50 이상은 안될 것 같네요..근데 50으로 합의하셔도 뒷구멍으로 더 보낼 것 같구요,.. 떨궈내지 못하는 빚2억 떠안고도 이여자와 결혼해야겠다 싶으면 하세요.
19/01/22 09:23
여자분 연봉 생각해보면 친어머니 월 100 드리고나면 맞벌이 해도 거의 외벌이나 마찬가지겠네요.
일단 저라면 감당 못할 것 같습니다.
19/01/22 09:37
월 100이라는 금액은 노후를 보내기위한 최소한의 금액이라고 가정을 한 거겠죠. 먼저 여친 친모의 국민연금 등도 살펴보는 건 어떨까싶네요. 요새는 복지정책이 좋아서 지금이라도 국민연금을 붓고 여기에 추가로 현재 40~50정도로 사적연금을 들어서 10년후에 평생 50만원정도 나오게끔 설계한다면 100만원이라는 생활비는 맞출 수 있다고 봅니다. 여기에 시즌별로 용돈을 드릴 수도 있구요.
19/01/22 09:38
돈 액수는 사실 문제가 아닙니다.
연봉도 높으시고, 같이 벌고 있으니 나 혼자 돈 버는 셈치면 되니까요. 문제는 선을 긋는 태도입니다. 아마 자라온 환경의 영향이 크겠지만, 부부가 살아가면서 엄청 많은 생활 전반에 대한 타협이 필요해집니다. 크게는 육아문제, 아이 교육문제, 작게는 부모님 명절에 찾아가는 것부터 화장실 이용, 욕실 청소문제, 애완동물, 음식성향 등등 이런 부분들에서 서로 대화와 타협으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한발씩 양보해야하는데, 일단 시작지점부터 절대 양보할 수 없다니... 과연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게 몇 가지가 될 지 궁금해지네요. 지금까지는 눈에 콩깍지가 씌어있으니 여친 외모만 예쁘면 성격도 다 매력있어보일 때입니다. 싸가지 없는 것도 도도한 성격이 매력이라고 생각될 때일텐데 일단 대화를 많이 해보세요. 절대 양보를 못한다니... 매우 안 좋은 태도네요. 이렇게 선을 긋는 건 좀 우려됩니다.
19/01/22 09:43
저는 윗분들과는 약간 반대되는 생각입니다.
금액적인 액수에서 부담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그 부분에 있어 글쓴이님께서 우려하시는 부분과 여자친구분께서 "우리 친엄마에게 일정 수준의 경제 지원을 하고 싶은 마음" 에 대해 두분이서 어떻게 대화하시고, 만약에라도 합의점을 찾으실 수 있을지가 더 궁금해요. 그냥 현 상황에서 느낌적인 액수가 100만원인 것인지, 어머니 생활비는 최대한도로 부담해주시고 싶으신 것인지 등.. 만약 말씀하신 것처럼 여자친구분께서 너무 진실되고, 예쁘고 믿음 가는 분이시고 다른 부분 - 라이프스타일이 되었건 가치관이 되었건 - 에서 글쓴이님과 잘 맞는다면 일정 부분 처가에 지원드리는 부분이 훨씬 계산적으로도 남는 장사일 수 있습니다. 오히려 50만원이냐, 100만원이냐, 150만원이냐의 논의가 아닌,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원하는지 (아파트 구입을 위해 공격적으로 저축, YOLO/FIRE, 기타 등) 얘기하시면서 소득의 X% 부분까지 상호합의하에 지원할 수 있다 식으로 대화를 해보시는 것 추천 드립니다. 남녀경우를 떠나서 가치관 자체가 안맞으면 금전적/라이프스타일적 영역에서는 절대적인 액수보다는 가치관의 차이가 더 문제인 경우를 저 포함 주위에서 많이 봐서 좀 다른 의견 드려봅니다. 기타 모든 비용을 제외한 생활비 + 본인 용돈 (+ 처가댁 또는 시댁 용돈) 으로 월 +/- 1,000씩 줘도 못산다고 헤어지는 커플, (남편/와이프 돈이 아닌 본인돈으로) 해외여행/쇼핑 맘대로 못하게 한다고 헤어지는 커플, 남편/와이프가 일 중독이라서 헤어진다는 등... 갈등 발생 요인은 늘 다양하더라고요 가치관이 다르더라도 바로 윗분께서 써주신 것처럼 서로의 다름을 어떻게 인정하고 타협점을 찾는지... 또는 찾을 수 있는지 여부가 행복한 결혼 생활의 필수조건이라 생각합니다.
19/01/22 09:50
10년후에 100만원이라... 숫자가 딱딱떨어지는걸로 봐선 뭔가 근거가 있는게 아니고 그냥 막연히 설정한 수치같은데요. 사실 너무 비현실적인 얘기라, 저 생각 자체는 그냥 아이고 그러세요~? 기특하네 우쭈쭈하면서 넘겨도 별 문제 없을 것 같은데요. 그거 보낼수 있냐 없냐를 따질게 아니고 경제관념이랑 가치관차이, 부부간 의사결정방식이 훨씬 중요한 문제로 보이네요. 특히 경제관념이 없는게, 아직 잘 몰라서 그런건지 아님 불치병(...)인지 여부가 제일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19/01/22 09:59
아 제 여친이 그랬으면, 와 능력자네. 그렇게 돈 많이 벌려면 공부 엄청 열심히 하셔야겠네~ 나랑 놀시간도 없겠네~ 나도 나중에 덕좀 보겠네 좋다~ 하면서 엄청 놀렸을 것 같네요.
이건 제 여친이 나중에 독불장군처럼 자기맘대로 하지 않을거란걸 알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태도고요. 뭐 진짜로 본인이 돈 많이 벌어서 자기 용돈에서 떼서 지원해준다면 100보내든 200보내든 말릴 생각도 없습니다. 어차피 효도는 셀프...
19/01/22 11:31
근거라는거는 9년후 80만원도 아니고 11년후 120만원도 아니고, 정확히 [10년후 100만원]이라는 근거가 당연히 없을거라는 말이에요. 본문에 정보가 부족하긴 한데 그냥 막연히 자기가 그정도 책임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표현 아니었을까요? 다시 말해서 10년후에 저 돈을 줄 수 있을지 없을지 따지는게 문제가 아니고, 상황과 본인능력이 안되는데도 억지로 남편돈으로 효도하려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가늠해봐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19/01/22 09:57
유부남입니다.
돈문제는 생각보다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작성자님께서 생각하는 것처럼 월 100만원은 절대 적은 금액이 아니죠. 그걸 평생동안 지출해야 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1년에 1200만원씩 10년만 잡아도 1억2천이네요.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요즘 집값도 만만치 않은데... 집 사고 애기 낳고.. 제가 보기엔 매우 힘들어 보입니다. 결혼은 현실입니다. 이 문제는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즉, 저라면 결혼하지 않겠습니다. 아니, 모르고 결혼했다면 이혼 사유가 될 정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단정 지어서 이것만큼은 양보 못하겠다라고 나오는 배우자라면 타협의 여지조차 없는 것인데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19/01/22 09:57
월100 백사는걸 양보못하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양보못한다고 말을 안해서 그렇지..
저는 사람이 괜찮다면 나쁘지 않다고 봐요. 시점도 10년후인데 10년후면 벌이는 나아지실거고 100만원의 가치는 떨어질거고 .....이렇게 말하긴 뭐합니다만 여친의 마인드도 달라질 수도 있을 겁니다. 지금은 자기몸만 건사하면 되다보니 나하나 좀 참으면 월100여유 만드는게 그렇게 어렵다 생각되지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아이있고 하면 내리사랑이라고 친모보다 아이에게 더 신경이 쓰일 것이고 글쓴이가 아무말도 안해도 그 매달 100만원으로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것들이 스스로 신경이 쓰일 것입니다. 상황이 그 100만원이 아쉽지 않은 상황이면 주면 되고 그 100만원이 아쉬운 상황이면 여친도 아쉬움을 느낄겁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이 괜찮다면 그 조건이라는 것이 만남을 그만둘 정도의 악조건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친엄마 부양을 돕고 싶다.. 저한테는 오히려 +로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다만 본인이 검소한 생활을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겠죠. 나 쓸건 쓰고 우리집 부양은 네돈으로 하자 같은 마인드의 사람이라면 글쓴이가 사람은 좋은 사람이라고 표현하지도 않았을 거라 생각해서 이렇게 적었습니다.
19/01/22 10:03
흠......현실적으로 고정된 생활비에서 가정에게 써야할 100만원을 빼는게 쉬운게 아닙니다. 일단 내가 살고 봐야지 남도 돌볼여유가 있는거니까요.
10년 뒤에 여자친구분은 처녀에서 어머니가 되고, 아가씨에서 아줌마가 되죠. 생각이 바뀌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 그래도 여유가 되서 돈을 보낼 상황이 되면 자녀 돌봐달라고 하세요. 가는게 있으면 오는것도 있어야죠.
19/01/22 10:09
미혼이라 아직 월 100만원을 용돈으로 드린다는게 어떤 의미인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여긴 기혼자들이 많아서 그 의미를 아주 잘 알고 있으니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 당장 헤어져라 하는 의견이 많은 것이 당연하구요. 여자친구분께서 그걸 온전히 이해하고도 양보 못하겠다 하면 헤어지는 게 맞다고 보지만, 결혼 이후 생활에 대해 심도깊게 좀 얘기를 해봄직하고, 아직 어느 정도 대화로 생각이 바뀔 여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는 데 까지 해보시고, 안되면 다른 인연 찾으시길..
19/01/22 10:18
월 100만원이라니.. 처가랑 시댁쪽 용돈까지 생각하면.. 허허.
사실 10년후면 시간이 많이 흘러 여친분 생각이 바뀔 수도 있는거지만.. (여자들은 임신 전후로 생각이 많이 바뀐다고 하더군요) 지금 같은 마인드라면 전 연애만 하거나 손절합니다.
19/01/22 10:18
여친분이 연봉 6천이셔도 흠.. 할텐데 저 위엣분 댓글처럼 월 100이 중요한게 아니라 "이거 아니면 난 안해" 라는 통보식은 좀 별로네요 이러면 싸움이 잦을 수 밖에 없죠..
19/01/22 10:18
글쓴이께 죄송한 이야기지만 여기에 이렇게 글 올린다는 거 자체가 확신이 없으시다는 반증이지요. 확신을 가지고 결혼해도 힘든데, 마음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은 태풍 속 돛단배라 생각됩니다.
19/01/22 10:20
사실 부부사이에 정답은 없습니다.
100쌍의 부부가 있으면 100쌍의 생각이 다 달라요. 위 댓글도 의견이 여러가지죠. 결국 글쓴분 안에 정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자친구를 그만큼 사랑한다면 양보하고 희생하는것이고 마음이 그만큼 크지 않다면 여기서 끝내는거죠. 벌써 자신이 없으시다면 저는 후자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19/01/22 10:22
1. 어차피 인터넷상의 조언은 참고사항일 뿐입니다. 댓글 다는 사람 중 그 누구도 글쓴분에게 책임을 지지는 않습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2. 저는 지방거주라면(집 구입비용이 낮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3. 다만 저는 이 경우, 오히려 장인-장모-전어머니 간의 갈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19/01/22 10:28
요즘 시대에 여자도 무직으로 취집하긴 어렵죠. 즉 직업이 좋진 않더라도, 최소한 있긴 해야죠.
저런 케이스는 여성분이 버는 실수령 200중에 개인적으로 쓰는거 빼고 남는게 딱 100일겁니다. 그걸 다 드린다고 하면, 남성분은 무직 여성하고 결혼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무직보다 더 안좋은 분과 결혼하는 거죠. (그나마 무직은 집안 살림 및 육아를 한다고 생각하면 되겠지만, 이 케이스는 집안일 할 시간도 안나오는 상태에서 수입도 없는...) 맞벌이를 이유로 집안일을 못하는데, 그 버는 돈에서 가용할 수 있는 돈은 다 친어머니한테로 가니까요. 그나마(?) 다행인건 당장 결혼과 동시에 100만원씩이 아니라, 대략 마흔부터라는건데, 그나마도 결혼하고 나서 초반에 애키우면 돈 좀 들어가니까 나름 생각해서 그렇게 40초로 잡은거 같긴 한데, 자식들 대학 졸업할때까지는 계속 돈 많이 들어가죠. 남자쪽 부모님이나, 현재 새어머니쪽도 아예 신경 안쓸수도 없고요. 이런걸 떠나서, 100만원이라는 건 큰돈이에요. 솔직히 연봉 3천 받는 경우 잘해야 보통 월 100만원 저금하겠죠. 즉 아예 일 하나도 안하고 100만원 계속 받을 수 있다면, 일 그만둘 사람이 엄청나게 많을 겁니다. 남자는 연봉 2천후반인데, 연봉 6천만원 여성분 만나서, '제가 버는 돈은 친어머니 다 드려야할 것 같아요. 곽미향씨(?)가 버는 돈으로 잘 살아봐요. 집안일이라도 해야 하는데, 저도 일하느라 시간도 없고 체력도 안되네요.'라는 말을 하고 '그래도 강준상씨(?)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과 열심히 사는 모습이 너무 멋져보이니 괜찮아요. 우리 결혼해요'라는 말을 들어야 하는데 이게 가능한가요?
19/01/22 10:31
일단 양가에는 비슷한 수준의 용돈을 드려야 갈등이 없다는 것을 잘 생각하면 좋을 것 같고요. 이 경우에는 본가, 처가, 처가2로 3군데에 비슷한 수준의 용돈을 드려야하는 겁니다. 물론 친어머니의 재혼 가능성까지 고려해보면 100% 이행해야 되는 사항이 아닐 수도 있고, 아직 여친분이 결혼의 현실을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 나중에 생각이 충분히 바뀔 가능성도 많다는게 고민 사항이네요. 이러한 내용들을 같이 이야기하면서, '그래 그때 상황봐서 필요하시면 도와드리자'와 같은식이면 결혼을 충분히 고려하겠지만, 그런데 이런저런 상황 보지 않고 나는 '무조건 해야 한다'라는 무대포식이면 저는 결혼 못 할 것 같네요.
19/01/22 10:35
(수정됨) 죄송합니다만 지난글 보기를 했더니 몰랐던 정보가 있네요.
여친분 만난게 많아야 두세달 정도인듯 한데 손절하는게 맞습니다. 나이 30에 만나자마자 그런말을 한다는건 머리 속 계산으로 나온 말이라고 밖에 판단이 안되네요. 좋게 말하면 날 얼마나 좋아하는지 테스트 한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남자 재력을 짐작하려는 겁니다. 전자든 후자든 결혼상대로는 말리고 싶네요. 쓸데없는 첨언을 드리자면, 다른조건 안보고 외모만 좀 보시는 스타일이면 아직 기회 엄청 많습니다. 30대 초반 메이저은행 직원이면 여자들 사이에 선호도 높아요.
19/01/22 10:38
현실적으로는 어려운거 아는데, 저도 잠재적인 여친분과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에 감정이입이 안될수가 없네요.
40대가 되면 돈을 모아야 하는데 100만원이란 돈이 절대 작지 않을거라는 점은 동의합니다. 사실 그점때문에 지금도 부지런히 모으고 있긴 한데 그 100만원이란 돈의 개념이 내가 지출할걸 아끼면서 혹은 같이 절약하면서 모을 100만원일지 아니면 순수하게 쓸거 다 쓰고 초과적으로 들어가는 100만원이냐의 느낌이 다를겁니다. 근데 이미 어느정도 선 그으신것 같은데요... 이해하기 어려우신 부분이고 그 부분은 잠재적으로 계속 폭탄처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어서 나는 죽어도 이걸 이해 못하겠다 생각 드시면 결국 정리하셔야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뭐 어찌보면 이러저러한 부분에서 이야기 없다가 나중에 그 즈음에 이야기해서 싸움나는거보다 사전에 서로 이야기를 해서 정리를 하고 싶으셨을것 같은데... 사실 이 편이 더 낫긴 하죠. 어차피 미래지향적인 일이라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거든요... 약 10년쯤 뒤에 어머님에게 부양비용 보낼 수 있을거라는 보장도 없고, 부모님에게 부양의무가 생겨날수도 있는거고, 내쪽에서 그 편에 강하게 선 그어뒀다는건 이후에 역으로 뭔가가 발생했을때 타협의 가능성도 줄어들겁니다.
19/01/22 10:39
저는 월 100이 중요한게 아니고 글 쓰신분의 성향이 더 중요할 것 같네요
저희는 저 혼자 벌고 있는 외벌이 이고 제가 뭐 특별히 많이 버는것도 아니지만 와이프가 장모님께 월 100을 꼭 드리고 싶다고 하면....그러라고 할거 거든요 입장을 바꿔놓고 저희 부모님께 문제가 생겨 월100을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경우 (인생은 모르는 거니까요) 전 쉽지 않더라도 제 마음에 응어리가 안 생기게 배려해줄 반려자를 원하는 성향이라서요 제가 워낙에 가난하게 자란 탓인지 경제적 어려움이 있더라도 가족을 위한 일이라면 헤처나갈 수 있다고 보는 성향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정답은 글쓴분의 성향에 있는 것 같아요
19/01/22 10:42
기혼입니다. 빨리 손절하세요. 월 100이면 2억 대출 이자입니다. 양심없고 세상물정 모르던가, 아니면 글쓴이 직업보고 비비는 거 같네요. 여기말고 네이트판 이런데 글 올려봐도 다 말릴겁니다. 물론 여자입장에서 본인이 이런 조건이다 미리 까고 딜하는 걸 수도 있죠. 하지만 글쓴분은 그만큼 계산기 두드리지 않으신 거 같은데 아무리 봐도 손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결혼생활 매우 만족하는 편인데 돈문제로 잡음없고 양가 부모님 모두 크게 신경쓸 일 없어서 무사평안 그 자체입니다. 그런데 저 같은 케이스가 생각보다 별로 없더라고요.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19/01/22 10:45
모아놓은돈이 없는데 10년뒤 친어머니에게 100만원씩 드리려고 한다?
// 이미 여기에서 나는 취집테크 타서 빨대꽂을꺼야. 라고밖에 안보이는데요??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벌써부터 재테크를 통한 목돈 저축을 하고 있어야 할 듯 한데.. 그리고 30살인데 모아놓은 돈이 없다는것부터 경제관념에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남자야 군대 테크 타고 복학하고 뭐하고 그러면 그때부터 돈을 모으기 시작하는 상황이니 그러려니해도..정상적인 테크트리 탄 30살 여성이 모아놓은돈이 없다는건 그냥 욜로생활 재미지게 즐기는 분 아니신지.. 생면부지 모르는 사람에게 1년에 1200만원씩 드리려고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직장 들어가신건 아니시잖아요? 냉정하게 생각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9/01/22 10:54
사람 사이라는 게 댐과도 같아서 작은 균열이 큰 균열로 이어질 수 있고,
주먹만한 구멍 때문에 댐이 무너질 수도 있는 것인데, 글쓴이께서 쿨한 마음으로 100만원 정도는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게 아니라면, 이 문제가 10년 내내 글쓴이님의 마음을 괴롭힐 것이며, 10년 후에도 상대방의 생각이 변하지 않는다면, 그때부터는 기약 없이 몸과 마음을 괴롭히겠죠. 이런 장기적인 스트레스는 두 사람의 관계에 분명 악영향을 미칠 겁니다. 그 악영향이 이 일에만 국한되지도 않을 거고요. 경제적으로 아쉽지만, 그렇다고 헤어지긴 아쉬운 사람... 제가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말씀만 들어서는 잘 모르겠네요. 만나신지 오래되신 것도 아니고, 그렇게 해주실 자신이 있으신 것도 아닌데, 그렇게 못 하시겠다면 선을 그으시고, 여친 분께 공을 넘기는 편이 좋을 듯해요. 사람은 누구나 할 수 없는 일이 있고, 여친 분께서 글쓴이분이 할 수 없는 일을 도저히 포기할 수 없다면, 헤어지시는 편이 맞을 겁니다. 그런 말씀을 드렸을 때 여친 분께서 주장을 철회하신다거나, 하다 못 해 금액이라도 조금 더 감당할 수 있는 금액으로 조정을 하신다거나, 10년이 아니라 가령 15~20년 뒤로 시기를 늦춘다던가 하는 식으로, 어딘가에서 양보하는 모습을 보이신다면, 그 때는 조금 더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해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19/01/22 10:58
댓글에 비관적인 이야기가 많아서 반대로 한번더 써야겠네요.
어차피 케바케 사바사 입니다. 여러사람의 의견이 일치한다고 그게 진리도 아니고, 옳은 길도 아닙니다. 글쓴분 본인이 쓴 극히 일부 내용만 가지고 일해라절해라 하는것도 사실 웃긴거구요. 사람들 의견이 다 부정정이니 결혼하지 말아야겠다, 헤어져야겠다 이런식으로는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100만원이라는게 상징적인 의미일수도 있는건데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도 저희들은 모릅니다. 거기다 10년뒤라는 뜬금없는 막연함도 포함되어 있는 상황이니까요. 100만원 이외에도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 의견청취 - 의견교환 - 설득 - 협상 과 같은 단계를 거쳐서 차근차근 이야기해보세요. 그래도 여친분 생각이 안바뀌고 본인과 안맞는다고 생각하면 그때가서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봐도 됩니다. 선택은 항상 본인이 하는거고, 책임도 본인이 지는겁니다. 너무 남의 의견에 휘둘리진 마시길...
19/01/22 11:12
일단 글쓴이 분께서 현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시고, 그 뉘앙스를 듬뿍 담아 글을 쓰셨기 때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여기서 기대하시는 건 무리입니다.
상담을 받으시려면 글쓴이를 잘 아는 주위 친구분들께 받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이 말 한두마디로 설명되는건 아니잖아요. 저도 한마디 보태자면, 지금 뭐라뭐라 그래봐야.... 결혼하고 애 낳으면 내 가정이 최우선입니다. 내 자식한테 쓸 돈을 부모한테 돌리는 엄마아빠는 정말 찾기 힘들어요 (...)
19/01/22 11:18
동감합니다 ^^
결혼 전 결심이라는건 어찌보면 정말 부질없는 것이기도... 내 새끼 낳아봐야 안다고 봐요 부모님 챙기고 싶은 돈 vs 내 아이 챙기고 싶은돈....이거 전자가 이기기 힘들죠 특히 아이엄마는 아이아빠보다 더 하다고 보고요
19/01/22 11:14
친어머니께 다달이 100만원 정도는 생활비////
어머니 노후 챙겨드리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하는건 이기적인 의견입니다. 자신만 생각하는 말이잖아요. 저 부분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결혼, 진지하게 고려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9/01/22 11:28
아는 집 얘기 드려보자면,
시댁에서 물려준 수 십억 + 남편 연봉 초고연봉 인데, 시댁엔 그냥 명절이나 생신때만 얼굴 비추고 그 때만 선물 해주는 게 끝 친정은 아예 부모는 물론이거니와 형제 식구들까지 다 불러다가 같이살면서 호의호식하면서 사는 집도 있더군요. 그래도 자기넨 당연히 할 일 하는 거고 시댁에도 할 도리 다 했다고 생각하면서 온 갖 분란이... 여튼 집집마다 경제형편이나 소득이 다르지만 , 애인 분 소득이 많은 것도 아니고 게다가 친어머니의 상태(건강 등)도 잘 모르지만 저렇게 시작부터 자기 쪽은 챙겨야 한다라고 못 박는 건 나중가면 힘들어질 가능성이 많긴 합니다.
19/01/22 11:29
100만원이 어떻게 나온 금액인지부터 확인도 좋아보입니다. 그냥 대략 나온 느낌인데 생활비 범주를 벗어난듯 보여요. 그리고 미래에 부양할 사람이 4명에서 5명이 아니라 2집에서 3집이 된 듯 보이네요.
19/01/22 11:34
시원하게 헤어지라는 분들 말씀도 일리가 있으나 중대사항인 만큼 시간을 좀 가지고 충분히 생각해보심이 좋을듯합니다. 시간이 촉박하다 없다 조급하다 할수록 더 그렇게 느껴지는 법이고 사실 생각할 시간은 충분히 많습니다 :D 인연 하나하나가 진짜 소중하고 지금 그러한 나이십니다.
19/01/22 11:39
지금 당장도 아니고 10년 후 100만원이라...
저의 개인적인 느낌으론 다소 막연하게 들립니다. "친엄마를 내가 돕긴 도와야겠는데 지금은 형편이 이러하니, 10년쯤 후에 100만원씩 드려야지"쯤의, 실현가능성도 높아보이지 않고, 숙고 끝에 내린 결정같지도 않아요. 단순한 의욕의 발현이랄까? 애초에 결혼 성사를 가를 만큼 무거운 발언같지도 않고, 결정적으로 두 분이 아직 결혼을 결심할 만큼의 단계도 아닌 것 같습니다. 이상, 전후사정 모르는 일개 제3자의 소고였슴다.
19/01/22 12:10
10년 후면 사기업 다니는 아내 분이 계속 직장을 다니고 있을지도 미지수인데, 아파트 대출이자에, 자녀 교육비에, 월 100이면 허리가 휘어지죠.
19/01/22 12:16
조심스럽게 댓글 써봅니다.
여자친구분 현재 부모님(새어머니)들께서 이 사실을 아시나요?? 행여 여자친구분 어른들이 원치 않으실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작성자분께서 소위 쿨하게 혹은 선의로 달마다 100만원씩 드렸어도 오히려 나쁜 결과로 돌아올지도 모릅니다.. 한번 여자친구분께 여쭤보시거나 하시는것도 선행되면 좋을것 같습니다.
19/01/22 12:19
100만원은 절대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30대 미혼인저도 공과금 차량유지 생활비 통신비 합쳐도 100을 안써요. 근데 어머님의 생활수준을 100으로 생각한다는건 돈걱정없이 한가장을 더 이끌게 해준다는 것과 똑같습니다. 그리고 100씩 드리다가 아프시기라도 하면 더 큰돈 들어갑니다. 그럴땐 거절하기도 힘들고요. 부모님 용돈은 복지와 같습니다. 늘린긴 쉬워도 줄이는건 쉽지 않아요. 100드리다가 애들 대학가서 돈많이 들어간다고 50주면 엄청 서운해 하십니다
19/01/22 12:28
이건 다달이 돈100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네요. 최소한이 돈100 기본으로 깔고 가는거고 이게 시작이라고 생각하셔야겠습니다. 신중히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19/01/22 12:50
그냥 잘 못느끼셔서 그런거 같은데 남자분도 보내겠다고 말씀하시고 그때되면 아마 다달이 200씩 보내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실겁니다...
19/01/22 13:35
결혼 4년차입니다
월 100만원 적금도 아니고 그냥 드린다... 글쓴분 가정을 이용하려고 하는것 밖에 안보이네요 결혼하면 들어갈 돈 어마 무시합니다 저도 소위 말하는 남들이 볼때 잘나간다 하지만 매달 돈없습니다 여친분이 연봉이 높고 안정적이면 모르지만 그것도 아닌 상태면 글쓴분께 빨대 꽂는 거로 보이네요 여친분 급여는 그냥 고정비로 사라진다고 보시면 끝! 일해서 집에도 없고 육아도 못하고 아침 저녁 상 혹은 집안일도 하기 힘든 맞벌이인데 와이프가 벌어온 돈은 매달 어디론가 사라짐 이런 상태예요
19/01/22 13:46
(수정됨)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근거도 불분명한 금액으로 그것도 배째라 통보식으로 나오는게 굉장히 속이 보이는 행태네요. 여자분의 경제관이 굉장히 우려스럽고 장모가 둘씩이나 생길 글쓴분에 대한 배려심같은건 글상으론 전혀 보이질 않는군요. 내가 충분히 배려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사람과 결혼하세요. 나이도 젊고 조건도 좋으신데요.
저도 예전에 글쓴분보다는 약한편이나 비슷한 상황에서 손절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잘한 선택이었어요;
19/01/22 14:01
이런 결혼 하시면 시댁과의 고부갈등은 못 피할겁니다. 돈 액수의 문제는 부차적인 문제가 되고 글쓴 분 부모님 입장서 생각해보면 며느리가 곱게 보일리가 없어요.
멀쩡한 사람도 시댁갈등 으로 고생하는데 이런건 시작부터 시한폭탄 장착하고 결혼하는거죠. 인생에 있어서 결혼 중요합니다.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라는 오산이 스노우볼 처럼 번져서 나와 내 부모님과 배우자와 상대 가족까지 지옥으로 갈수도 있습니다. 사랑과 전쟁 이라는 드라마도 현실의 순화 버젼 입니다.
19/01/22 14:38
글쓴 분께는 외람된 말씀일 수 있지만 써주신 정보로만 보면 객관적으로 글쓴 분이 꿇릴게 없고
오히려 여친분이 어떻게든 매달려서 잡아야 되는 포지션인거 같은데 배짱이 두둑하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미혼인 동년배의 입장에서 절대 못할 결혼으로 보입니다.
19/01/22 14:44
월 100이 별로 크지 않다 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셔서 놀랍네요.
여자분 연봉에는 당연히 큰 금액이고 남자분 연봉이 6000이라도 월100 빼고나면 이래저래 엄청 후달릴텐데요. 결혼하고 말고는 사람 됨됨이 등등 고려해야될 게 많아서 케바케라지만 월100은 엄청 큰 돈이에요.
19/01/22 15:47
결혼 너무 성급하게 결정하시지 마세요. 여자 분은 결혼 준비가 아예 안되어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사랑으로 결혼했다가 결국 인터넷에 너네는 결혼하지 마라...댓글 달게 되는겁니다.
19/01/22 16:26
음..정보가 제한적인데요.
몇 가지 다른 관점에서 볼수있는점은. 10년후부터 월100만원.대놓고 결혼후 바로 100이라고할수는 없었었다고 볼수도 있고요. 월100은 친모께 가는거고 그거랑 별개로 친부계모께 가는돈도 있죠.. 만난지 얼마 안되셨다는데 이때 여자쪽에서 결혼상대로 승부볼 시기네요.더 만날지 말지.손절하고 빠르게 다른상대 찾으려고요.월100씩 꽂아주는
19/01/22 16:44
글쓴이입니다. 너무 많은 분들이 정성스런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회사에서 꾸역꾸역 일하다보니 한분 한분 답글 달아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저녁에 만나서 잘 얘기해봐야겠네요. 최대한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방향으로 ..
19/01/22 16:49
여자친구분께서는 이미 월 100이 마음에 있기 때문에
월 50으로 합의를 본다고 하더라도 어떤 방법으로든 월 100이 지출될 겁니다. 이건 안봐도 뻔한 결과라고 봅니다.
19/01/23 12:04
얘기는 잘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기엄마입니다. 제동생이 여친분 나이에 여친분 정도의 연봉입니다. 만약 제동생이 그런 소리 했으면 등짝 때렸습니다. 남친에게 왜 그런 쓸데없이 분란만 생길 얘길했냐구요.
당장 결혼 7년차인 저도 양가부모님 생활비 못드립니다. 기껏해야 형제계로 돈을 모아서 큰 행사때 쓰는 것 뿐입니다. 제 현 상황이 님에 비해서는 그래도 여유가 있음에도 부모님께는 드리는 것보다 받는게 많습니다. 아기가 혼자서 달에 100 가까이 쓴다면 이해가 되시려나요. 시간 지나면 늘어나지 줄어드는 비용은 아닌것 같더군요. 일을 제가 다시 한다해도 그만큼 못드려요. 그건 아이를 봐주시지 않는 한 불가능해요. 아이를 누가 봐주시던지 학원엘 보내든지 해야하는데 그 비용이 녹록치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일을 다시하려면 아이 맡기는 비용보다는 더 벌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님여친분은 거기에 최소 100은 더 버셔야하니까요. 그럼 못해도 300이상은 되어야 할텐데 그게 가능할 직장일까요.
19/01/23 13:01
다달이 100이라니요 아이고..
전 지금 혼자 250벌어서 와이프 17개월 애 키운다고 하고 있는데.. 항상 쪼달려서 죽겠습니다. 다른걸 떠나 한달 100만원이면 본인 가정도 그렇겠지만, 나중에 내 자식에게 해줄수 있는 범위가 넓어집니다. 저희는 지금 명절에 양가 부모님들 용돈 드리는것도 진짜 빠듯해 미치겠거든요. 마인드 안바뀐다면, 제가 봤을때는 결혼하시고 뒤에 후회하실 확률이 무지무지 높아집니다. 그리고 본인 연봉이 2천만원정도인데 100만원 주는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부분도 참 이해가 되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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