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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6 17:38
해외영업 3년차입니다. 이메일 100% 영어로 왓다 갓다 하구요 출장, 스카이프, 전화 잦습니다. 올라갈수록 영어 압박이 심해져요.
그래도 업무관련해서 하는 말들이라 어느정도는 되기는 합니다. 근데 당장 입사 초기면 사실 요구하는 영어 능력은 없다고 봐도 됩니다.
18/12/26 18:03
저정도 실력이시면 잘하시는 거네요. 일단은 신입때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학자체는 중요한데 업무가 단순히 확인을 하거나 일정체크를 하거나 등의 복잡하지 않은 업무를 줄거에요. 하지만 윗분 말씀대로 올라가면 압박이 커집니다. 협상도 해야하고, 약속된 일정에 문제가 생기면 그걸 조율해서 풀어나가야 하는데, 이게 한국인끼리도 서로 대화가 안통한다고 느낄때가 있으니 외국어는 더 하겠죠. 예를 들면 "물건이 일주일 늦게 도착할수도 있는데 아직 확실하지는 않은 상황이니, 3일뒤에 다시 확인해보고 그때 일주일 늦게 도착하는게 확인이 되면 다시 발주를 할께요. 만약 더 늦어지면 발주량을 2배로 늘려야 할수도 있어요" 이런 대화가 필요할수도 있는데요. 일하다 보면 상황이 yes/no로 끝나지 않다보니 서로 오해가 생길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입사하고 꾸준히 공부하시면 대리정도 직급일때 충분히 잘하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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