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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8/12/06 13:30:00
Name 천호우성백영호
Subject [질문] 팁 문화와 서비스의 질의 상관관계
안녕하세요. 다들 즐거운 하루 보내고 계신지요.

자게 글을 보다가 팁 문화에 대해 든 의문입니다.

우리나라는 팁문화 라는게 없어서 좀 생소한데요

영미권 등에서는 식당이나 호텔 등에서 종업원에게 팁을 건네는 문화가 보편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서비스에 대한 감사의 표시?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고 접객태도가 불량하다든지 서비스가 불만족 스러울 경우 팁을 주지 않고 가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팁문화 라는 것이 종업원의 친절한 접객을 유도하기 위한 것인지 실제로 팁문화가 있는 나라의 접객서비스가 팁문화가 없는 나라에 비해 친절하거나 좋은지 궁금합니다.

요약하면 팁을 주는 것이 서비스의 질 상승과 유의미한 관련이 있는가? 입니다.

만약 있다면 우리나라도 도입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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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06 13:4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나오는데서는 팁 나옵니다
제가 아는건 직접 구워주는 한우 전문점인데요
팁 나오는 곳에서는 팁 때문에라도 더 친절하게 하죠
예전에 직접 관리자로 일을 해봤는데요
직접 경험한 바로는 팁 때문에라도 더 친절하게 됩니다
제가 일했던 곳은 보통 기본이 만원이라
그거 한달 모으면 꽤 되거든요
천호우성백영호
18/12/06 13:4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있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그말싫
18/12/06 13:45
수정 아이콘
영미유럽권은 카페나 식당 알바들 기본급이 없거나 엄청 조금이고 애초에 팁으로 버는 구조인 곳이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친절하기는 하죠, 테이블에 계속 같은 직원이 와서 서비스해주고 괜히 뭐 물어보고...
천호우성백영호
18/12/06 13:48
수정 아이콘
오 신기하네요. 최저임금도 없나요? 그렇다면 고용관계가 아니라 용역계약관계로 일하는건가요? 근로고용관계라면 반드시 최저임금은 지켜야 할텐데...
Phlying Dolphin
18/12/06 17:16
수정 아이콘
미국은 최저임금 없는 주가 많을 겁니다.
천호우성백영호
18/12/06 18:56
수정 아이콘
오 그렇군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8/12/06 13: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팁을 안주는 문화권 하고 팁을 주는 문화권 하고 서비스 문화 자체가 다른지라
팁을 주고 안주고에 따라 서비스 질이 달라지는 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지만

미국 같은 경우 한정해서 본다면...
팁의 양하고 서비스의 질은 전혀 상관 없지요.
어차피 팁은 돈계산 하고 나갈때 주는 거라...
팁을 좋게 받았다고 해서 서비스가 좋고, 팁을 낮게 받았다고 해서 서비스를 불친절 하는게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대개 종업원들은 어느 고객이냐에 상관없이 대체로 일관적인 질의 서비스를 제공을 하는데, 다만 새로운 고객이 아니라 재방문하는 고객이나 단골일 경우에 팁을 많이 주는 고객이란걸 이미 알고 있는 경우에는 특별히 더 나이스하게 해 줍니다.

반면 일반적으로 소비자는 받는 서비스의 질을 반영해서 팁을 계산해 주기보다는 (가령 아주 만족스러우면 20%, 보통이면 15%, 불만족스러우면 10%)
그냥 사람마다 20% 주는 사람은 항상 20%, 15% 주는 사람은 항상 15%, 뭐 이런식입니다. 아주 기분나쁜일이 있는 경우가 아니고서야 서비스 질과 별 상관 없이똑같이 줍니다.
그런걸 하나하나 외식할때마다 서비스 질을 심사를 하고 팁을 적정하게 해서 준다는거 자체가 귀찮은 일이기도 하거니와...
사람 주머니사정이나, 가치관, 경험에 따라 팁을 많이 주고 싶어하는 사람은 그런 경향이 있고 애당초 적게 주는 사람은 아무리 좋은 서비스를 해줘도 짜게 주게 되어 있습니다. 가령 웨이터/웨이트리스 일을 해본 사람은 팁을 좀 많이 주는 편이고... 스스로가 관대하다고 느끼고 싶은 사람은 팁을 좀 많이 주는 경향이 있고... 인종별로는 백인이 제일 많이 주고 그 다음이 아시안, 흑인이 제일 아래 인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경험이라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죠.
천호우성백영호
18/12/06 13:54
수정 아이콘
상시한 답변 감사합니다.
18/12/06 14:1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생일모임이나 각종모임시에 서빙하는분들 미리 팁주면 확실히 여러가지로 다르죠
야부키 나코
18/12/06 14:45
수정 아이콘
학생때 일식집 알바를 하면서 팁 받았던적, 사회에 나와서 팁을 줘봤던 적을 생각해보면
한국한정으론 확실히 팁에 따라서 서비스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알바할때 한창 피크타임이라 바빠죽겠는데 계속 부르고 이것저것 귀찮게 해서(심하진 않지만 약간의 진상기도 있..) 속으로 궁시렁 거리던 손님이 있었는데
나갈때쯔음에 스윽 부르더니 주머니에 5만원 꽂아넣어줬습니다.
그랬더니 그전에 쌓였던 짜증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필요한거 있으시면 불러만 주세요'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아... 나란사람...크크크
1만원이라도 스윽 주는 사람있으면 한번이라도 더 쳐다보게 됩니다. 적어도 저는요.
뭔가 중요한 자리나 신경써줬으면 하는 자리에선 팁주면 팁값 이상은 한다고 봅니다.
너에게닿고은
18/12/06 15:28
수정 아이콘
필요한거 있으시면 불러만 주세요 보고 빵 터졌네요 크크크
18/12/06 14:48
수정 아이콘
팁문화가 없을 때 제공되는 서비스가 평타라고 한다면,
팁문화가 생긴다면 팁을 줄 때 향상되는 서비스 질보다, 팁을 안줄 때 떨어지는 서비스 질이 더 클거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제공하는 비용에 서비스도 포함(왕처럼 대접받는 그런 것 말고 기본적인 예의)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굳이 없는 팁문화 도입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최초의인간
18/12/06 15:08
수정 아이콘
오히려 서구권 국가들 여행할땐 고오급 서어비스를 받을 때를 제외하곤 종업원들이 우리나라만큼 친절하지 않다고 느낀 적도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무례하다거나 냉대당한다는 느낌은 아니었고, 한국이나 일본처럼 억지스러운 깍듯함이 없는 정도랄까요.
멸천도
18/12/06 15:23
수정 아이콘
근데 보통 팁문화가 없는 한국이랑 일본이 서비스나 친절에서 외국인들이 굉장히 좋게 평가하는걸보면 팁이랑 서비스랑 의외로 큰관계가 없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비둘기야 먹쟈
18/12/06 15:33
수정 아이콘
나이트에서 팁들 줘봤자나여
천호우성백영호
18/12/06 15:40
수정 아이콘
답변들 감사합니다. 관련있다는 분도 없다는 분도 있어서 의견이 갈리네요.
블루스
18/12/06 20:53
수정 아이콘
미국이 유독 팁문화가 빡센데, 그건 위에서 말하는 최저임금이 없어서가 아니라 (다 있습니다 ..) 계약할 때 애초에 최저임금 으로 받을래? 아니면 최저임금의 절반 받고 나머지는 팁으로 메꿀래? 이런식으로 계약을 해요. 미국은 서비스에 따라 팁을 주는게 아니라 그냥 의무로 팁을 주죠.
팁문화이기 때문에 더 친절한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문화 자체가 더 많이 물어보고, 말을 많이 하고 그러는거지 팁 때문은 아닌것 같습니다.

한국은 서비스가 아주 개판이라고 생각하는데 (접객문화, 서비스 교육이 너무 안되어 있어요) 그게 팁이 없어서는 아닌 것 같고, 설령 팁문화가 있다고 해도 나아질거라고 생각은 안해요
한국 같으면 팁 줄것 같은 사람한테만 잘할것 같네요 (중년 남성?)
BibGourmand
18/12/07 07:36
수정 아이콘
팁이 친절에 대한 보상 개념이라면 서비스에 대한 경제적 유인이 될 수 있겠죠. 그러니까 한국에서 팁을 준다면 분명 효과가 클 겁니다. 특별 서비스를 부탁하며 뇌물(?)을 찔러주는 건데, 안 친절해지면 오히려 문제지요.
하지만 북미권에서의 팁은 필수로 내야 하는 기본적 비용으로 정착돼 있어서 서비스를 좋게 하려는 유인으로서의 역할을 거의 하지 못합니다. 남들이 다 내는만큼 나도 내는 것인데, 특별히 의미가 없지요. 게다가 한국은 서비스 중간에 찔러줘서 '날 좀 챙겨라'라는 사인을 줄 수 있지만, 북미에서는 다 먹은 뒤에 음식값과 같이 계산하니 서비스에 대한 사후검증 의미밖에는 없습니다.
그나마도 서비스 퀄리티에 따라 차등을 둬서 내거나 하는 경우도 드뭅니다. 특별히 문제가 없었다면 본인 성향 및 지갑 사정, 그리고 레스토랑 급에 따라 15~20%를 주는데, 이래서야 서비스 질 향상에 영향을 주기는 어렵지요.
예외라고 할 만한 것은 두 종류입니다. 다른 분 답변처럼 팁을 잘 주는 단골의 경우와 레알 막장 서비스인 경우입니다. 그런데 단골에게 막대하는 업장은 어디에도 없다는 점에서, 전자는 돈 대비 효율이 좋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남들 내는 만큼만 팁을 내도 '단골'이라면 대우가 좋아집니다. 후자는 그나마 효과가 있기는 한데, 서비스가 정말 개판이라면 싸울 각오를 하고 노팁 선언을 해서 페널티를 줄 수 있으니 그렇습니다. 다만 그 상황이면 팁 유무에 상관없이 대놓고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서 영양가가 있다고 할 일은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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