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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1/27 17:07:22
Name 랜슬롯
Subject [질문] 아키에이지 같은 롤플레잉 게임 없나요?
제가 예전에, (몇년전이네요 벌써) 아키에이지를 했었는데


정말 재미있게했던 기억이 납니다.

레벨업은 뭐 그다지 재미있지도 않았고

그래픽도 그렇게 예쁘단 생각은 안했는데

롤플레잉 하면 그냥 몹잡고 pvp 나 던전도는 것만 생각했던 제게  약간 컬쳐쇼크를 줬었습니다.


당시에 아키에이지를 먼저 시작한 친구가 있어서 따라 시작했었는데

가장 재미있게한 컨텐츠는 낚시/해적 컨텐츠였습니다.

낚시나 무역으로 돈 버는 상대진영 길드배들을 습격해서 배를 탈취해가지고 팔아서 돈을 버는 방식

물론 친구랑 해서 더 재미있긴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재미있었던 추억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사실 전 왠만한 pve 컨텐츠위주인 게임을 할꺼면 그냥 와우를 하는게 낫다라고 생각을 해서

pve나 pvp 외의 마치 아키에이지 처럼 습격을 하고 그런 생활? 같은 컨텐츠, 하우징이상이 포함되는 컨텐츠를 가진 롤플레잉을 찾는데

그런 게임 없을까요?



P.S 마지막으로 아키에이지가 한국에서 흥했었는지 궁금합니다. 그냥 적당히 흥한 정도였는지 아니면 완전 흥겜이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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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18/11/27 18:00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초반엔 꽤나 흥했습니다. 근데 오래가질 못했죠.
저도 오픈부터 6개월 정도 정말 미친듯이 했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휴
새벽에 삼각김밥 들어오는 시간 우연히 알게되서 친구랑 삼각김밥 다 털어서 노동력 채우고, 나중에 물리니까 피시방에서 비벼먹고 (...)

여튼 말씀하셨던 약탈의 재미나, 생산 컨텐츠 타 섬가서 무역하는게 재미있던 시절이 전 오픈 후 1~3개월까지 였다고 봅니다.
그때는 누구나 약탈하고 무역할 수 있었으나, 시간이 지날 수록 강한 클랜들이 생기면서 통제하기 시작하여서 프리하게 무역하는 재미를 잃었고,
알박기로 인해 효율적인 집터를 구하기도 어려워서 상대적으로 게임하기가 넘 어려웠습니다. 무역하고 싶으면 허락받고 해야니 노예가 되었던거죠.

여튼 나중에 친구들과 함께 노동자 신세를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하여 통제질하던 클랜 마스터 친구랑 같이 암살해서 죽이고 접었네요. (......)
그 닉네임
18/11/27 19:51
수정 아이콘
아키 초반은 대한민국 RPG 원탑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친구끼리 배만들고 해적질할 때 엄청 웃었는데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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