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지알분들 회사생활에 대해서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상황요약을 간단히 하면
사장님이 3500만원 가량의 카메라를 가지고 계시구요
이번 회사 단체 여행때 가지고 왔습니다
가방이 무거워서 돌아가면서 가방을 들었고 제가 들 차례가 있었는데 제가 산  정상에 들고 갔습니다
그걸 본 전무가 자기가 들고 내려가겠다고 해서 저는 안된다고 했고 몇번 말이 오갔습니다
아무튼 안된다고 했고 저는 가방을 바닥에 두고 서있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혼자서 전무가 가방을 만지다가 렌즈를 떨어뜨려서 깨졌구요
사장님은 떨어지는건 보셨는데 기억을 못하시더군요
그 외에는 이 상황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아무튼 여행이 끝나고 저희 회사 대리분이 가방 든 사람들 대표로 들어가서 사장님께 말씀드렸고 전무가 그걸 듣고 들어가더니 이야기를 하더군요
저는 그렇게 마무리 된줄 알았는데 사장님이 먼저 퇴근하시고 전무가 갑자기 저에게 오더니 우리둘이 옥신각신해서 카메라 깨진거 기억하냐면서 이래저래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딱 봐도 물귀신작전...
순간 당황스럽고 머리가 복잡해져서 아니라고는 했는데 제대로 아니라고 어필하지 못한거 같습니다
이건 저의 실수이구요
같이 사장님께 들어간 대리에게 이야기 해보니 사장님께도 저한테도 책임 있는것처럼 이야기를 했다고하더군요
제가 잠깐 자리 비웠을때도 사람들 모아놓고 그렇게 이야기했구요.
자기도 찔렸는지 자기가 주범 이니 자기가 수리비 내겠다면서 그러구요
아무튼 저는 내일 사장님께 사실관계를 바로 잡고자 말씀 드릴 예정이구요
굳이 끝난 일을 뭐하러 얘기하냐는 사람도 있고 말 하라는 사람도 있고 아무튼 부모님께서도 걱정하시더라구요
괜히 전무를 적으로 만드는거 아니냐고
특히 아버지는 말하지 말라고 하구요
피지알분들이면 어떻게 하실껀가요
저는 신입사원이고 이제 일년 조금 넘었고 사장님은 사실 저의 삼촌이고 회사에서는 이 관계를 전무만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말해야 할지도 고민이고 불이익은 오지 않을지 여러가지로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