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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0 12:27
와인이랑 똑같습니다. 산지나 농장, 원두 등급, 생두 가공방식을 표기해 놓은 겁니다.
그리고 모모라가 아마 과일향과 맛이 매우 두드러지긴 할 겁니다. 상급 원두 내려서 마셔보면 색깔이 확연한 놈이더라고요. 다만 업체에서 제공하는 테이스팅 노트는 훈련된 양반들이 쓰는 거라서, 그런가보다 하셔야 됩니다.
18/11/20 13:18
(수정됨) 그건 사서 마신 건 아니고, 따로 선별품 바잉해온 걸 단골 카페 사장님이 내려 주신 거라서 기억이 안 납니다 -_-
테이스팅 노트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건, 원두 퀄리티+로스팅+숙성 기간+ 드립 솜씨+내 컨디션이 다 맞아떨어져야 가끔 맛볼 수 있는 정돕니다. 일년에 드립 커피만 1000잔 가까이 마시는 거 같은데, 저런 경험은 1년에 5잔도 안 되는거 같습니다 ㅠ 저 같은 경우에는 산미의 케냐, 밸런스의 에디오피아, 묵직함의 과테말라 정도로 기준을 잡는데, 이것도 사람마다 다 달라요. 많이 마셔보시다보면 자기만의 기준이 생기니, 꾸준히 드셔보세요. 그러고보니 치킨님이 글 쓰셨네요 (...)
18/11/20 12:28
(수정됨) 향이란게 결국 냄새분자의 조합으로 이뤄지는거라 비슷한 분자가 조합되면 당연히 비슷한 냄새가 납니다.
보통 덜 복합적이거나 특징적인 냄새의 조합으로 복잡한 냄새를 묘사하기 때문에 복숭아향 나무향 같은 표현을 많이 쓰죠. 그리고 신맛을 안좋아하시는데 예가체프가 맛있다고 하는게 잘 이해가 안되네요. 그게 예가체프의 시그니처인데. 물론 신맛만 너무 두드러진다면 맛있다고 할 수 없죠. 품종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원두 퀄리티가 좋았던 걸수도 있고 어쩌면 배전을 조금 강하게 했을 수도 있습니다. 원두가 같아도 배전이 강하면 구수해지고 더 강하면 쓰게 됩니다.
18/11/20 12:45
예가체프가 원래 신 커피인가요?
제가 먹었던 건 정말 신 맛이 전혀 안 났거든요 그래서 예가체프는 부드러운 커피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보네요... ㅠㅠ
18/11/20 13:01
저 완전 커알못이라서...
제가 외우는 유일한 원두이름이 그거 하나라 헷갈린 건 아닙니다 흐흐 그 때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외웠던거라...
18/11/20 13:04
그집이 유독 그렇게 내리는걸수도 있구요. 아니면 그날따라 부드러움이 매우 인상적이었을수도있구요.
사람의 입맛이라는게 결국 레퍼런스를 두고 비교하게 되는거라 상대적이기도 하니까요.
18/11/20 12:35
보통 그 새콤함을 살리기 위해서 약배전을 하거든요. 저는 다른 좋은 원두도 많은데 신 맛이 싫다면
왜 굳이 예가체프를...? 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마 저와 비슷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꽤 계실 듯...
18/11/20 13:58
저희 어머니도 예가체프 맛있더라 하셔서 좋은 놈으로 구해드렸더니 시다고 싫다시더라구요.
이게 뭔 말이지?? 했는데 비슷하게 느끼시는 분들이 계시군요. 예가체프는 기본적으로 신 맛이 시그니쳐니까, 일단 신거 싫으시면 다른 원두로 테이스팅 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18/11/20 16:50
요즘은 육각형 그래프로 사이트에 원두특성을 잘 표기해놔요
그리고 맛있는 원두는 '신선한' 원두입니다. 선도가 최우선... 요즘 인터넷에 파는 원두도 주문즉시 로스팅해서 선도 좋을꺼에요 더 좋은건 집근처 로스팅하는 카페 찾아서 원두사먹는거구요 최근에 카페쇼 가서 인텔리젠시아 부스에서 신선한 원두를 에스프레소로 먹었는데 쓴맛하나없이 찐한 생초콜릿 맛이 나서 진짜 놀랐습니다. 그날 여러잔의 커피를 먹었는데 가장 맛있었어요
18/11/20 17:06
아마 모모라일꺼구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모모라 네츄럴이라고 추정을 합니다. 에티오피아는 나라, 예가체프는 경기도, 모모라는 김포시 네츄럴은 생두처리방싱이라 생각하면 편하실테구요. 에티같은경우 시티정도 해서 로스팅해서 하면 산미는 좀 날라가는 편이니깐여. 아무래도 향을 좋아하시면 네츄럴계열로 해서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에티오피아는 2015년 수확된 에티오피아 첼바네츄럴, 2016년 수확한 아리차네츄럴, 2017년 수확한 첼바네츄럴이 괜찮앗어요. 그리고 예가체프 코체레도 있을껀데여. 애도 괜찮아요. 2018년도 수확분은 에티오피아 시다모 구지 네츄럴 하이랜드(고지대)이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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