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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15 23:36
네. 한니발이 새내기 여경을 보자마자 그녀의 좋지 않던 과거기억에 대해서 대번에 줄줄 읊는 장면이 인상적이긴 했는데..
정확히 이해를 못했거든요 그때. 언제한번 다시 봐야겠네요.
18/11/15 23:37
여주의 트라우마와 관련이 있는데 제 기억으로는 이 사건을 해결한다면 그 기억속의 양들의 울움이 그칠거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18/11/15 23:38
양들의 침묵이란 제목은 극중 클라리스 스탈링의 트라우마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경찰 비정규직이던 아버지가 순직하고 고아가 되어 친척집 목장에 맞겨졌는데 양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살당하는 걸 목격했거든요. 이게 아버지의 부재 + 죽어가던 양떼들이 합쳐져 스탈링의 트라우마(죽음에 대한 두려움)로 자리잡았는데 이걸 한니발 렉터가 심문을 통해 간파해낸 겁니다.
18/11/16 00:01
주인공 클라리스 스탈링은 불우한 어린시절을 지내고 열살인가에 친척집 농장에서 지내게 되는데 거기서 농장의 동물들의 비참한 최후를 보면서 자신의 불행과 함께 연민을 느끼게 되고 어느날 밤 도살을 기다리는 양들의 울음소리에 깨나서 참지못하고 양 한마리를 안고 무작정 도망가다가 잡히고 고아원에 넘겨지게 되고 그 후로도 그녀는 세상에서 힘없는 자들은 양들처럼 도축을 당할뿐 자신은 반드시 이 시궁창에서 뛰쳐나올것이다른 결심을 가지고 결국 FBI 고위간부의 눈에 들오어는 인재가 되고 한니발 렉터한테 접근해서 단서를 얻어내는 사실 별 기대를 안한 장기말로 나서는데......그녀의 마음속 깊이에 항상 그날밤 울고있던 그 새끼양이 있었고 결국 렉터의 도움을 받아가며 자신의 내심깊이 있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버팔로 빌을 사살하고 국회의원의 딸 즉 클라리스의 오랜 마음속 상처인 도축을 기다리는 새끼양을 구해내면서 자신을 괴롭히던 그 한 밤중 꿈속에서 들리는 양들의 비명이 더이상 들리지않게 된다는게 줄거리이죠. 영화가 끝나면서 렉터가 전화에서 한 말이 그래서 그 새끼양이 아직도 울고있나? 가 바로 그걸 말하고 있는거구요. 실제로 영화속에 그런 대사가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렉터왈 그래서, 너가 케서린을 구해내면 더 이상 한밤중에 들려오는 양들의 비명에 소스라쳐 깨나는 일이 없을거다 이거냐? 뭐 양들의 침묵이라는 번역 자체가 좀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게 여기서 침묵은 자신이 주동적으로 말을 안한다는 뜻인데 실제 영화 타이틀에서 사이런스는 그냥 양들이 비명을 안지르고 조용히 있었다는 뜻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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