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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03 19:04
누구도 안해봤으니 여러 상상만 떠도는 게 아니겠습니까…
개인적으로는 그냥 '끝'나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뭐 대자연의 순환이라든지 전우주적 엔트로피의 흐름이라든지 그런 거 따라서 다음 단계가 있다고 해도 저라는 인격체와는 무관한 것이니 어차피 끝이며, 아무리 양보하더라도 여러 종교나 이야기에서 말하는 인격신, 윤회, 선악에 기준한 구제 또는 신상필벌 같은 지극히 인간적인 드라마가 펼쳐지는 일은 절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서사를 공부하다보니 그런 것들이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바람을 나열한 산물'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18/11/03 19:08
사실.. 그냥 끝이죠., 그런 죽음이란게 우리들에게도 반드시 오는 것이다보니 그 두려움과 막연함을 극복하려고 종교를 믿는 이유도 있구요..
18/11/03 19:35
우주의 끝도 있다는데 사람 하나 죽었다고 뭐 특별한 게 있을 것 같지가 않아요. 무한동력기관 같은 거 생기면야 사후세계도 믿겠습니다만.
18/11/03 19:50
예전 텔레토비 프로에 나오는 그 잔디로 이루어진 세상에 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거기서 청소기 정비, 잔디 관리, 토끼 사육, 햇님 관찰 등등의 노동에 시달리게 되는거죠.
18/11/03 20:51
동물이랑 같다고 봐요. 죽은사람이 어느곳에 있다치면 그세계는 정말 헬 그자체 아닌가요.
다 수용할만한 공간인가 싶고 현생도 사는게 고통인데 거기선 죽었어도 고통받아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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