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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0/29 18:43:54
Name Aku
Subject [질문] 요즘 대회 테저전 질문
한동안 스1을 안 봤는데 이번에 이영호 대 김정우 결승을 재미있게 봤습니다.

보면서 궁금한 점이 두 가지인데요

1. 이영호가 최근 1/1/1을 자주 쓰던데 왜 그런 거죠? 그냥 메타가 그런 건지, 판짜기용인지 궁금합니다.

2. 요즘 테저전 인기있는 전략과 메타가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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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 of office
18/10/29 22:04
수정 아이콘
최근에 1/1/1이 사실 잘 먹히기도 합니다. 1/1/1 제대로 쓰는 게이머는 이영호랑 김성현 둘 정도가 쓰고, 저그전 잘한다는 이재호도 3배럭 스타포트를 많이 쓰는 편입니다.
1/1/1이 테란이 초반에 선택권이 많고, 이영호 정도의 판단과 피지컬이라면 보통은 약점이 없는 빌드입니다.

다만 김정우가 판짜기를 잘 준비해온 것 같습니다.
스포닝보다 가스를 먼저 올려서 스포닝 딱 터질때 가스가 200차기 때문에 레어, 발업이 동시에 찍혀서 발업저글링에 벌쳐가 잡혀버리더라구요.
비슷한 빌드를 계속 써서 5경기때도 비슷한 양상이 나왔는데, 사실 그때는 빌드를 좀 읽어서 이영호가 많이 유리한 상태로 시작했지만 레이스판단이 조금 아쉬웠던거 같네요.

테저전은 테란 초반 빌드는 1/1/1이나 4배럭, 3배럭 다양하게 쓰이는거 같구요. 후반가더라도 레메는 요새 잘 안쓰고 다수 드랍쉽으로 흔들면서 베슬 배틀 탱크 등등 예전 SK테란 느낌에서 가스유닛 활용도가 좀더 다채롭게 변한것 같습니다.

저그야 예전부터 맞춰가는 종족이다보니 거의 2햇이냐 3햇이냐 정도에서 갈리는데, 요새는 1/1/1 맞춤으로 2햇을 많이 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3햇하면 사실 저글링 찌르냐 마냐 정도의 변수밖에 만들지 못하다 보니 요즘같이 저그가 안좋은 맵에선 차라리 좀 가난하게 해서 변수를 많이 만드는 쪽을 택하는 것 같구요.
18/10/30 07:40
수정 아이콘
오 그렇군요. 미지막으로 봤을 때는 레메가 대세였는데 그새 전략이 변하는 게 신기하네요.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더미짱
18/10/30 08:15
수정 아이콘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111이 이미 올초부터 테저전을 달궜던 메타입니다 쉽게 얘기해서 최대한 빠르게 테크를 탄 후 벌쳐 레이쓰로 수비를 강제하고 이후엔 상대 체제 맞춰서 맞춤형 우위빌드로 가는 겁니다
예를 들어 뮤탈이면 발키리나 빠른 베슬, 럴커면 베슬 앤 탱크, 짼다 싶으면 드랍쉽 이리저리 날려서 혼 빼놓기 등등... 핵심은 최종테크까지 빠르게 가기 때문에 이후에 굉장히 유연하게 판짜기를 할 수 있는겁니다
이게 저그입장에선 기존 3해처리류로 대응하면 저그가 타이밍을 잡을만한 뮤탈-럴커류에 이미 테란이 대비가능해서 까다롭고 그 이후론 저그가 테크에서 밀려서 주도권을 뺏기고요
그래서 요즘엔 테란이 테크를 올리기 전 병력이 부족한 타이밍을 노리는 2해처리나 2.5해처리로 저그의 전략이 선회했습니다 김정우 선수가 보여준것처럼 저글링 올인 저글링 히드라 타이밍 러쉬 2햇 빠른 뮤탈 같은 류로 타이밍을 땡기는거죠
근데 이게 굉장히 유연한 전략이다보니까 기본적인 틀만 공유하지 세밀한 부분에선 변화가 많고 초중반 승부가 날 경우 소수유닛 컨 싸움 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어찌되었든 김정우 선수가 2주연속 최고의 테란 둘을 이김으로써 111전략에 대한 반격에 성공했다고 보고요 향후 테란쪽에서 개선안이든 새로운 메타를 제시하든 해야할거 같은데 지금 분위기가 이영호선수든 김성현 선수든 의욕이 떨어진 상황같아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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