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금일 저녁 갈비와 소주 반병을 드신 후 식탁에서 어지럽다는 말씀을 하시더니 1분이 채 지나지 않아 식탁으로 쓰러지시려 해서 잡아드렸습니다.

정신은 곧바로 차리긴 하셨는데 여전히 어지럽다고 하셔서 3분 정도 앉아 계신 후 일어나셨습니다. 그러고 어지럼증은 없다고 하셨는데 온 몸이 식은땀으로 젖었습니다. 그리고 여쭤보니 쓰러질 때 기억이 없다고 하십니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서 이런 경우 병원의 어떤 과를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하는지 질문드립니다. 그리고 서울에서 어디 병원이 이런쪽으로 진료를 잘하나요?


- 50대 후반 남성
- 당수치가 높아서 작년까지 식이요법을 하시다가 호전되어 현재는 따로 식이요법은 안하고 있음
- 비흡현자
- 음주는 일주일에 1~2회이며 드실 때 소주 반병을 넘지 않음
- 수년전에 병원에서 주사를 맞으시다가 갑자기 쇼크증상이 와서 기절한 적이 있음 [첫번째 기절]
* 당시 혈압이 잡히지 않고 스웨터가 땀으로 젖을 정도로 급작스럽게 수분이 빠져나가 링겔 2병을 맞고 깨어나심
- 몇 달 전에 점심 식사 중에도 오늘과 비슷하게 식탁으로 쓰러지신 적이 있음 [두번째 기절]
- 목 디스크가 있으시며 만성 두통 증상이 있음

<오늘 상황>
- 갈비집에서 식사를 하시면서 소주 반병 드심
- 식사 시작 2~30분 정도 경과 후 갑자기 어지럽다고 말씀하시면서 얼굴이 창백해 짐
- 어지럽다고 한지 1분지 지나지 않아 식탁으로 쓰러지시는걸 옆에서 붙잡음
- 곧바로 정신은 차리셨으나 여전히 어지럽다고 함
- 3분 후 일어나셔서 바람을 쐬러 나가셨으며 어지럼즘은 없다고 함
- 식은땀으로 온몸이 젖음
- 쓰러질 때 당시 기억은 없다고 함
- 집에서 혈당을 체크해 보니 179 나옴 (혈압은 장비가 없어서 체크 못함)
- 최근 1달 정도 야근이 잦았음 (오전 8시 출근 / 오후 10시 퇴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