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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01 10:40
명란젓을 익혀 먹는다는 생각을 38년동안 해본적이 없는데, 최근에 TV에서 후쿠오카 명물이 명란젓구이라는걸 보고 한번 시도해봤는데 맛이 괜찮더라구요.
18/10/01 10:41
안익힌걸 뜨거운 밥 같은거 위에 얹어서 살짝 익은 정도가 가장 좋은듯. 완전히 익힌건 구운게 좋더군요. 근데 삶건 찌긴 생이건 다 맛있음
18/10/01 10:51
저는 그대로 먹습니다만...
멸치육수와 명란젓(멘타이코)는 20세기 초에 한국과 일본이 상호교환(?) 문물이지요. 멸치육수가 우리나라 고요리서에는 등장하지 않고, 멸치도 거의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20세기초 일본쪽에서 넘어온 것으로 추측되고 있고, 이와 반대로 명란젓은 한국에서 먹다가 큐수쪽으로 넘어간 것으로 요즘은 한국에서 큐수쪽으로 명란젓관련해서 기술전수받으러 가기도 하지요.
18/10/01 15:20
정확히는 멸치를 쪄서 말려서 육수를 내는 방식이 일본에서 들여온 방식입니다.. 멸치는 잡으면 금방 부패되는 생선이라 잡았던 그대로 먹을 수 있는건 잡는 어항에서나 가능하지 유통은 불가능했었다고 합니다
18/10/01 16:25
근데자산어보나 난호어목지에 적혀있는 내용이.. 멸치를 모래에 말려 뭍에 내다 팔았다 뭐 그런 내용이잖아요?
허접하게나마 포로 만들어서 유통했다고 봐야하는건 아닌지.. 이걸로 육수내는건 별로 신통치 않아서 국을 끓이기보단 마른반찬으로 먹었을꺼라는 말이 많은데.. 조선시대 가난뱅이들이 뭐 그렇게 세련된 요리철학을 가졌을까 의문입니다. 최신 기술이 일본을 통해서 들어온거야 확실하구요.
18/10/01 16:12
(수정됨) 조선 말기에는 멸치를 대량으로 잡고 있었다. 이규경(李圭景)의 『오주연문장전산고 五洲衍文長箋散稿』에는 한 그물로 만선하는데 어민이 즉시 말리지 못하면 썩으므로 이를 거름으로 사용한다고 하였고, 마른 멸치는 날마다 먹는 반찬으로 삼는다고 하였다. 그리고 중국과 우리 나라의 온(鰮)은 속칭 멸어라고 하며 회를 할 수 있고, 구워 먹을 수 있고, 말릴 수 있고, 기름을 짜기도 하는데 한 그물로 산더미처럼 많이 잡는다고도 하였다.
멸치육수는 그렇다치고, 멸치 자체는 매일 먹었다고 하네요.
18/10/01 11:14
명란젓을 구워서도 먹는군요;;
알탕에 들어가있는건 종종 봤었는데, 구우면 또 무슨맛일지 궁금하네요 저는 참기름 두르고 마늘 잘게썰어서 함께먹습니다.
18/10/01 12:11
반숙,완숙 같은거라서
어느쪽도 선호도 문제일뿐입니다. 전 둘다 선호. 날것은 참기름 살짝 뿌려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익혀먹을땐 볶음밥만들때 마지막에 넣어 살짝 익혀 먹으면 식감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18/10/01 13:20
저는 집에서 항상 생으로 먹어왔는데, 계란말이 안에 넣어서 살짝 구우면 그게 또 진짜 꿀맛입니다. 계란찜 안에 넣어도 맛있어요. 아무튼 어떤 식이든 간에 명란젓은 다 맛있음요.
18/10/01 13:24
그냥 먹을 땐 바닥 참기름, 명란, 위에 파, 땡초 다진 것 올려서 먹습니다.
구워 먹을 땐 마요네즈 위에 파, 땡초 다진 것 올려서 소스로 찍어 먹습니다. 밥 먹을 땐 안 구운게 맛있고 술 안주로는 구운게 맛있습니다.
18/10/01 16:26
저만의 비법? 요리법이 있는데...
참기름을 듬뿍 넣고 전자렌지에 돌려서 튀김?같이 먹으면 진짜 맛있습니다. 대신 기름이랑 튀겨진 알들이 마구 튀니까 꼭 뚜껑을 덮어서 돌려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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