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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9/13 08:11:24
Name 마제스티
Subject [질문] 뒷담 (수정됨)
안녕하세요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제가 3달 넘었는데 어리버리 합니다
지난 몇일 동안 제 업무를 윗분에게 맡기고
외근을 나왔습니다 문제는 외근이 다끝나고
집에서 노트북으로 원격을 켰는데 메신저가 맞사수 아이디로 로그인 되어있었고 제 윗분2명의
대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안봐야하는건데,
보게되더라구요) 대화내용을 계속 올리니 제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2명 중 1명은 정말 안친하고 사이가 별로인데 대화내용이 제가 개념없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그 내용 보고 더 이상 메신저를 보지 않고 꺼버렸습니다 제가 엿본것은 잘못한거지만
매일 퇴사 충동 느끼는데 정말 정떨어지더군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제 회사 누구하고도 같이 못다닐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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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말론
18/09/13 08:40
수정 아이콘
일단 내가 속한 집단 어느 누구에게도 부정적으로 보이기가 싫으시다면 나와야겠지요

근데 그건 불가능합니다 마제스티님은 회사 사람 누구와도 특정인을 저정도로 뒷담화하며 비난이나 비하한적 없나요? 정말 친한 사람도 뒤에서는 그냥 그 상황에 맞추기 위해 누군가를 적정선에서는 뒷담화하고 비하하곤 하는게 우리네들 일반 삶입니다 사람들이 성인들만 군자들만 모인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어차피 안친하고 별로라는 사람이 마제스티님을 비슷하게 생각했을 뿐이니 저 사람을 통해 저런 사람 흘리는 법을 배우시는게 앞으로 살아가시는데에 도움이 될듯합니다
체리과즙상나연찡
18/09/13 09:06
수정 아이콘
회사에서 누구에게나 사랑받을수는 없어요.
맡은 업무로 인한 것이든, 능력이든 인성이든 아님 그 외적인 것이든 본인을 싫어하는 사람은 생길 수밖에 없어요. 어쩔수 없는 부분이니 인정하고 비즈니스적인 관계로 지내야죠. 티내면 지는거..

입사한지 3달이니 익숙하지 않은건 당연합니다만, 맞사수의 대화였던 만큼 앞으로는 저놈 싸가지 없네 말은 듣더라도 업무적으로는 까이지 않게 노력하셔야 할듯합니다.
18/09/13 09:27
수정 아이콘
그정도만 있다면 허용가능한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직장생활은 정글이죠. 모든 사람이랑 관계가 좋을수도 없구요.
쭌쭌아빠
18/09/13 10:30
수정 아이콘
위 세 분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모든 이들이 자신을 좋아하고, 모든 사람에게 인정 받고 싶으시다면
단언하건데 그건 '허황된 꿈'입니다.
성인으로써 직장 생활을 계속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활동 아닌가요? 그 이유에 집중하시길 빌어요.
자신에게 맞는 사람들과만 관계를 쌓아도 시간이 모자란 게 인생 아닐까요? (그렇다고 나머지 사람들과 척을 지라는 건 아니지요. 하하;)
직장 안에서도 분명 맞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서로 의지를 해 주면서 (그렇다고 너무 기대시진 마시고) 잘 생활해 나아가실 수 있으시길 빕니다.
쟤이뻐쟤이뻐
18/09/13 11:07
수정 아이콘
어차피 필요에 의한 비즈니스 관계일뿐...
18/09/13 11: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직장에서 흔히 있을만한 일입니다. 물론 권장되는 일은 아니지만... 아무튼 앞으로도 인간관계에서 수 많은 일들이 있을꺼에요. 아주 전문적인 일을 하지 않는경우에는 더더욱 인간관계가 힘드실꺼에요. 나중에 보면 직장생활의 대부분은 인간관계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에요. 어차피 일이야 어느정도 지나면 나름 프로들이 될테니 자기 앞가림은 할테고, 그 사람들을 잘 엮어서 일이 되게 만드는 것이 주로 하는 일이되니까요. 좀더 지나면 자신 앞에서 자기를 까고 있는 사람과 웃으면서 농담따먹기 까지 할 수 있는 레벨이 될꺼에요. (물론 그때도 속은 쓰리고 목구멍 까지 때려친다는 말이 올라오겠지만...) 위에분 말씀의 맥락처럼 사람은 누구나 누구에게 화를 냈다가도 같이 일하고 또 욕하고 그러면서 어른이 되는 것이겠죠. 화이팅 입니다.
18/09/13 12:07
수정 아이콘
저한텐 다 지나간 일이라 거창하게 말씀드리긴 어려운데, 입사 초기에 거의 동일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뒷담이 본문에 표현하신 정도라면 저는 조금 더 심했네요. 쟤는 왜 안 관두고 계속 다니나 모르겠다부터 시작한 이야기에 인격모독적인 발언 한 가득..
그 땐 저도 엄청 분기탱천 했고 당장이라도 때려칠려고 했었는데요. 먹고 살기 빠듯하고, 이직할 직장도 마땅히 안구해져서 계속 다녔습니다만
지나고 나니까 그 때 안 관두기 잘했다 싶어요.
그냥 그 감정도 한 순간일 뿐이고.. 시간 지나니까 화도 많이 사그라들고, 자아성찰하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자꾸 보면 좋은 감정이든 나쁜 감정이든 생기는 게 정상인데, 사람이 여럿 모이면 어쩔 수 없이 남의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냥 인간의 본능인 것 같아요.
위에 다른 인생선배님들이 많이 말씀해주셨지만 어차피 그냥 직장에서 흔히 있는 일이거니와 필요에 의한 관계일 뿐이기도 하고...
저는 시간 지나고 업무 능숙해지면서 관계가 돈독해졌어요. 나이대도 비슷해서 제가 입사한 후 어느정도 자리 잡고나서는 자주 술도 마셨는데
꽤 친해지고나서 예전에 너희가 뒷담하는 걸 내가 의도치 않게 알게 됐었다. 그 때 너희를 대하는 게 좀 많이 힘들었다. 라는 식으로 얘기 꺼냈었고
밤 새도록 그 시절 얘기하면서 서로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하기도 하고, 솔직하게 얘기 많이 나누고 뭐 그랬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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