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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05 09:15
음.. 사정이 안타깝긴 한데 빚이라는게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이자나 상환스케쥴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생각보다 시간 오래 걸리고 현실적으로 결혼 할 때 걸림돌이 되기도 하구요. 돈을 모으셔야 되는 입장이시라.....
18/09/05 09:29
음... 일단 제가 집에서 살고있고 앞으로도 아마 결혼 전에는 돈이없을테니 계속 집에서 신세져야하는것도 있구요. 본문에 있듯이 지금 아버지께는 차가 업무상 필수품인데 지금 가진 차는 너무 오래되어 유지비가 진짜 너무깨지구요. 아버지랑 남남이 아니니까요.
18/09/05 09:18
부모님도 여유현금이 없으신건가요?
설득해서 반반 부담이라던가 하는 방향으로 해보세요. 굳이 바꿔드려야하는 상황도 좀 아닌것 같구요 마이너스 통장 이율이 높지않은건 좋은데 시작부터 마이너스 만들고 쓰기시작하면 나태(?)해져서 나중에 회복하기 힘들수도 있습니다. 꼬박꼬박 갚아야한다는 느낌이 잘 안들거든요. 연봉이 5천인데 마통 2천은 부담이 안될수도 있지만 당장 연봉이 3천이 안될것 같은데 마통2천이면 지옥이라고 생각하세요. 부모님께 차사라고 2~300만원 보탠다 수준으로 생각하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18/09/05 09:31
부모님도 두분 다 지금 자영업자이신데 두분 다 경기가 좋지가 않은상황이라 크크... 보태드리는것도 생각해봐야겠네요. 떡하고 2천만원을 빚져버리는것도 참 생각해보면... 고작 일년에 2천만원 조금넘게버는 직장다니면서 일년치를 고대로 빚져버리는것도 생각해보니 좀 그러네요...
18/09/05 09:37
사실 좀 그런수준이 아니라 아점화한틱님이 제 친구였으면 쌍욕했을겁니다.
부모님 두분다 다치쳐서 생활비를 하나도 못버는 수준이라면 모를까 집사는것도 아니고 시작부터 연봉만큼을 빚지는건 미친짓이에요.
18/09/05 09:20
빚 지는 것은 권하기 좀 그러네요. 그리고 설령 빚을 내서 사더라도 마통보다는 신한 마이카 같은 대출로 사세요. 그 쪽이 조금 더 낫습니다.
18/09/05 09:31
마통 2퍼 후반 뜨던 건 옛날 얘기고 그것도 각종 금리할인 풀로 받았을 때 얘깁니다. 임용대기자가 그렇게 받는거 불가능합니다. 또한 마통은 신용대출이기 때문에 추후 대출 받을 때 부담이에요. 마이카도 지금은 조금 올랐을 것 같은데 신용이 아니기 때문에 마통과 금리가 비슷하기만 해도 이득이며 고정금리 상품도 있고 그렇습니다. 여러 루트를 확인해보고 결정하세요. 또한 마통처럼 그냥 덩그러니 놔두는 것보다 다달이 상환하는 쪽이 확실히 좋아요.
18/09/05 09:38
안 좋다기보다 신용 대출 총한도가 있는데 그 중에 2천을 까버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나중데 급히 대출할 일이 생겼을 때 2천은 못 받는 셈이죠. 자동차 대출도 한도에 영향을 주긴 하는데 신용보다 덜 줍니다.
18/09/05 09:28
안괜찮습니다. 차를사는게 어떻게보면 기름값도 아끼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름값 아낀게 2000만원 넘어가려먼 얼마나 걸릴지 생각해보세요. 거기에 이자부담이랑요. 돈을 모으신게 있고 여유가 있다면 당연히 해드릴수도 있는것이지만 지금 상황은 벼룩의 간을 미리 뽑는거랑 비슷합니다. 차는 투자도 아니고 감가상각이 적용되는 소모품이에요.
18/09/05 09:33
안전도 안전이라... ㅠㅠ 지금 그랜저가 진짜 20살 다되어가서요 ㅠ. 사드려도 중고차로 알아본게 2천정도입니다. 물론 빚지는건 어느모로 봐도 좋은선택이라고 하긴 힘들겠죠. 조언 감사합니다. 좀더 신중하게 생각해봐야겠네요.
18/09/05 09:59
추가로 제 친구는 행정고시 합격 후 지금 마통으로 7천정도 썼다더라구요. 그친구 생각하고 빚진다는걸 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물론 집안 사정 자체가 그쪽이랑 제쪽이랑은 전혀 달라서... 그 친구네 집안은 아버님이 아직도 현직에 있으시고 친구네 형도 대기업에서 잘 벌고있으니 뭐 몇년 나눠서 나름의 상환계획이 있더라구요. 그친구가 올해 결혼하는 친군데 크크... 와이프도 5급은 아니지만 공무원이구요.
18/09/05 09:54
초년생에 아직 정식임용도 아닌데 마통부터 뚫는다구요?
부모님께서 가시적으로 이야기 하기전에 절대 먼저 나서지마세요. 당장 본인도 내년 6월까지 수습이라 그 돈으로 생활해야하는데 차 바꿔주시고 부모님한테 용돈받아서 쓰실 생각인가요? 빚이 만드는건 쉬워도 갚는건 절대 쉽지 않습니다. 잘 생각하세요.
18/09/05 09:56
돈 적게쓰는건 자신있기는 한데, 저도 빚진다는건 확실히 거부감이 있네요. 여기서 여러 조언들을 보고 생각해보니 그냥 빚지지 말고 차라리 돈을 적게써서 현금을 모은다음 좀 보태드리는게 낫겠다는 쪽으로 많이 기울어가고있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18/09/05 10:01
저도 차 한대 사드리려고 먼저 계약하고 혹여나 해서 말씀드렸다가 뭔짓이냐고 도리어 불호령먹고 계약취소했었어요. 저는 빚지는 것도 아니었고 결혼자금도 문제없는 상황이었는데 만약 자식이 빚내서 차바꿔드린다면 얘기꺼내면 저희집에선 니놈은 생각이없냐며 도리어 욕먹을 각입니다... 크크
먼저 부모님과 얘기해보세요. 아마 손사래치실듯... 첫월급 받으시면 소소하게 선물과 봉투로 기분이나 내 드리는 정도가 어떨지
18/09/05 10:09
저희집도 그랬을 집안인데, 지금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아버님이 좀 조급해하시는것같습니다. 6개월간 계약을 한건도 못하고 사무실유지비용에 자동차 유지비용 해서 적자가 꽤 큰거같더라구요. 그래서 얘기한번 꺼내봤을 때 크게 싫어하시는 기색도 아니셨구요. 물론 나중에 부동산이 잘 되면 저에게 다시 갚으실(?) 건 분명해보입니다만, 사실 부동산이 잘될일도 제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전무해보이구요... 요즘 한골목 건너 부동산있는데 누가 부동산 전망을 좋게보겠습니까 사실 크크...
18/09/05 10:06
그냥 착실하게 모아두세요....
차야 아버님이 당장 전액을 지불할 현금이없어도 아버님 본인 명의 할부로 충분히 구매 가능합니다... 아들이 빚내서 차사준다고 하면 좋아할 부모님이 어디있어요. 여유로워서 사드리는것도 안받으시려고 하는데요..
18/09/05 10:12
당장 필요한거면 아버지 명의로 최대한 낮은금리 대출로 일단 차를 사고, 저도 그 상환금액에 좀 보태드리는 식으로 하는 게 지금 최선의 선택인 것 같네요. 저도 비혼주의자도 아니고 빨리 결혼하고 싶은데 빚부터 지는 건 여러모로 좋지 않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댓글들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18/09/05 10:19
오바입니다. 초년생시절에 몇천 모으기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나중에 내집있고 보너스로 3천나와서 그때 그걸로 사드리는건 말리지 않겠습니다.
18/09/05 10:24
만약 제 친구라면 당장이라도 말리고 싶네요.
지금까지 모아둔 돈으로 사드린다고해도 뜯어말리고 싶은 심정인데. 빚까지 내어 사드린다니... 오히려 부모님께서 미안해서 안 받으실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칫 잘못해서 자괴감까지 드실 염려가 있어요.
18/09/05 10:28
일단 부모님과 상의 해보세요. 아들이 그렇게 빚까지 지면서 차 선물 받고 싶은 부모는 없을거에요. 차가 정말 필요하고 연비가 그렇게 문제이면 경차를 사시면 되요. 경차 중고차를 부모님과 반반 정도 내신다고 하면 500만원 정도만 소비하면 되겠네요. 경차가 부동산 일에는 더 편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차를 사신다면 신용대출이 낫냐 할부가 낫냐 이건 케이스바이케이스에요. 일단 이자도 따져봐야하고... 앞으로 내가 독립 또는 내 차 구매 등으로 대출 받을일이 정말 없나도 생각해 봐야하고... 신용대출의 장점은 직업에 따라서는 낮은 이율, 그리고 돈이 생겼을때 언제든 갚을수 있다는 것이죠. 반면 대부분 변동 이율이야 이자가 높아질 수도 있고 다른 대출이 필요할때 영향을 줄 수도 있고요. 그런건 알아서 잘 따지시면 되고...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시지 마세요. 차가 당장 오늘 필요한게 아니라면 시간을 두고 부모님과도 상의 해보고 대출 종류도 알아보고 하시다가 정직원 되고 나셔서 결정해도 되고요.
18/09/05 10:55
소득 수준을 보았을 때 2천 초반 가량의 마통을 뚫는데, 금융자산도 아니고 부동산자산도 아닌 감가상각 그 자체인 자동차를 심지어 증여용으로 사신다면.. 뜯어 말려야죠. 아무리 선의의 목적을 가진 채로 행하신다 하더라도 글쓴이분의 경제 사정도 크게 좋지 않은 터에 무리하시는 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살면서 정말, 나에게 써야할 순간이 옵니다. 부동산 투자를 위한 계약금 명목이든, 잔금 명목이든, 혹은 나를 위해 차를 사야 하는 순간이든, 병원비를 써야 하는 순간이든, 금융 투자를 해야 하는 순간이든. 이제 사회생활 시작하시면 그런 선택의 순간들이 어마어마하게 생기는데, 아무리 부모님을 위해서라 할지라도 2천의 대출을 그렇게 사용하시는건 선택의 폭을 좁히시는 거에요.. 잘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18/09/05 10:58
이게 사회초년생 때는... 누구나 그럴 듯한 계획이 있어요.
내가 돈을 얼마를 버니깐, 얼마를 저축하고 하면 이 정도 소비는 큰게 아니고, 이 정도 고생하면 그 때부터 돈 모으면 되고 어쩌고 저쩌고... 사회생활하다보면 그게 안 된다는걸 서서히 알게 될겁니다ㅠ 무조건!!! 지금 생각하는 금전계획에 비해 절반 이상 더 들어간다고 보시고 지출 계획 생각하세요. 그런 의미에서 비추합니다.
18/09/05 11:18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됐다고 하죠.
효도한다는 생각에 취하지마세요. 1년연봉 2400이라면 기본생활비빼면 1500~1800 모으시기 힘듭니다. 한달이자만 60인데 갚는 기간은 더 길어집니다.
18/09/05 11:26
아버지와 상의해보시고 영업안하는 일요일은 글쓴분이 쓸테니 반반 돈모아서 바꾸자는 식으로 접근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정 사드리고 싶으면 본인 명의로 니로를 사고 그렌저와 바꾸는 방법도..) 저도 몇 년 전 효도선물로 비싼차를 선물해드렸지만 복구하기가 생각보다 힘듭니다. 더구나 글쓴분 소득 대비 대출금액이 커보여요...
18/09/05 11:28
많이 감사하고 도와드리고 싶은게 부모님이긴 하지만
초년생부터 마통을 뚫는다는건 비추입니다... 오히려 경제적 상황이 안 좋은데 오히려 자기무덤만 파는 꼴입니다. 부모님도 그걸 원하지 않으실 겁니다. 게다가 연비때문에 차를 바꾸는건 나쁜 선택은 아니지만 연비때문에 자기 사정도 고려하지 않고 차를 무리하게 바꾸는 건 나쁜 선택입니다. 연비로 인한 손해액이 매달 몇백만원 하진 않을거잖아요 천만원 넘는 거금을 아무한테도 안 빌려봐서 체감을 못 하시나본데 부모님한테 무이자로 2천만원 빌리는 것도 갚아나가기 빡센데 그걸 이자까지 다 내야 한다?? 게다가 마통 만들면 신용등급 관리 면에서도 안 좋은데... 글쎄요... 만약에 님이 스펙 좋고 능력 좋아서 첫 1년차 연봉 5000만원 이상 받을 수 있는 좋은 곳에 취직할 수만 있다면 일단 그런 곳에 취직하고 나서 밥 아껴먹고 옷 안 사입고 지출 최대한 안 하면서 적금 같은 것 안 붓고 월급통장에 3천만원 정도 이상 쌓으시고 아버지에게 2~3천짜리 차 한대 사드린다고 하면 굳이 말리진 않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세월이 걸리긴 하지만 마통은 안 만드는 거니까요
18/09/05 11:32
움...효자시네요. 진심입니다.
다만, 부모님께서는 아들이 상식적인 선에서 효도하시길 원하실 거에요. 예상연봉 2,400 사회초년생이 제3자에게 자동차를 증여(혹은 대여)하기 위해 3,000짜리 마통을 뚫는다? 요건 비상식적입니다.
18/09/05 11:34
빚 2~3천 초년 때야 일하면 갚겠지 하지만 갚다보면 정말 큰돈이라고 느끼실겁니다. 빚 이자에 대한 압박도 생각보다 크구요. 차라리 그 돈 잘 모아서 결혼자금에 쓰시는게 부모님께 덜 부담드리는 일 같습니다.
18/09/05 13:22
저는 괜찮다고 봅니다.
결국 마통은 미래에 저축할 돈을 미리 쓰는 것일 뿐이니까요. 게다가 부모님댁에서 생활하고 있으면, 생활비조로 드릴 돈을 일시불로 드린다고 생각하면 크게 거부감 없을 것 같습니다. 돈은 아껴야 모입니다. 마이너스 갚는 거 자체가 저축이구요.
18/09/05 13:32
연봉이 많으면 괜찮은거지만 글쓴이의 연봉이 그리 높지않아서 괜찮을게 하나도 없습니다.
미리 쓰는거야 그렇다치고 이자는요? 마통은 이자를 내야하고, 적금은 이자를 받습니다.
18/09/05 14:04
솔직히 결혼 생각 없으시고, 본인 차 사거나 바꿀생각 없으시고, 35정도까지 빚 이외의 자산이 없어도 상관없다 하시면...
허나 차를 사드린다고 해도 부모님입장에서 기쁜마음보다 글쓴분 걱정이 먼저 되실것 같아요.
18/09/05 14:18
빚만 잘 갚으실 수 있다는 전제조건 하에서는 꼭 나쁜 건 아니고, 마통 잘 쓰면 신용도 관리나 은행실적 면에서도 좋게쳐주긴 해요.
근데 이제 막 돈 버실 땐데 아버지가 해달라고 하신것도 아닌데 마통까지 뚫어가면서 빚내는 게 부모님도 좋아하실지는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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