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방 특성상 에어컨이 있는 안방과는 완전히 격리되 있어서 매 해 여름만 되면 평균 32도에 육박하는 불가마가 되었는데요.

창문이 있긴 하지만 방 특성상 벽걸이 에어컨이나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할 수가 없어서 버티다 버티다 작년에 이동식 에어컨을 구입했습니다.

소리가 시끄럽긴 하지만 더위 때문에 미치기 일보 직전인 저로서는 이 이동식 에어컨이 최고의 여름 아이템이었는데요.

올해 여름은 워낙 덥고 해서 그런지 뒤쪽 배기구 통로의 열기가 조금씩 느껴지더라구요.

물론 이동식 에어컨의 한계라고 생각되지만 이 배기구가 워낙 뜨겁다보니 라디에이터와 에어컨을 동시에 킨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하필 또 제 방 창문이 높게 있어서 배기구 통로가 조금 긴 편인데요.

어떻게 하면 이 배기구 통로에서 나오는 열기를 화재 위험이 없게 적절하게 차단할 수 있을까요..

제가 문과라 방법이 생각나질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ps. 배기구 통로와 에어컨 연결 부분에서도 아주 조금씩 뜨거운 공기가 세어 나옵니다. 이건 설계상 어쩔 수 없는데, 이것도 조금 더 막을 수 있는지 여쭈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