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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7 22:36
쉽게 이야기하면 그냥 죄수의 딜레마로 배째라 전술 쓰는 겁니다. "우린 무조건 밀타 갈꺼야 마 자신있나" 하는거죠. 여기서 다른 팀들은
1. 뭐 그래서 뭐 하고 밀타를 간다 => 다른팀들 프리 파밍할 때 우리는 상대와 반드시 교전을 해야 함. 피해가 없을 거라는 보장이 없음 2. 그러시던지 우린 딴데 감 => 프리 파밍 편-안 여기서 모든 팀들이 2번을 선택하기 때문에 그냥 각자 자기 팀 랜드 마크로 파밍 가는 겁니다.
18/07/27 22:38
덧붙여 랜드마크는 룰이 아니기 때문에 지킨다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당연히 n분 노러쉬같은 룰도 없고, 예를 들어 형제팀 포인트 밀어주고자 형제팀과 포인트 경쟁하고 있는 다른 팀의 랜드마크를 노리고 같이 떨어져서 논개 작전을 시도할 수도 있겠죠.
18/07/27 22:42
그렇군요. 명문화된 규정은 없는게 맞는거죠? 그냥 배째라고 선포하고 먹는거군요....
그럼 '우린 A갈거임' 해놓고 다른팀 랜드마크인 B로도 갈수도 있는거네요??? 근데 20팀이나 모여있는데 그 룰을 깨는팀이 안나오는것도 신기하네요 초반교전에서 손해보는게 대미지가 큰건 알고 있습니다만, 아쉬운팀이 다른데 갈 정도면 엄청난 리스크이긴 한가보네요. 개인적으로 그 룰을 깰수 있을정도로 팀원 상실 리스크가 줄면 초반이 더 재밌는 게임이 될거 같은데 아쉽네요..
18/07/27 22:56
결국 파밍과 이동이 중요한 게임이라
랜마 겹치면 파밍도 못하고 서로 눈치보느라 이동도 맘대로 못하고 서로에게 좋을게 없으니 그냥 암묵적으로 가는거죠
18/07/27 23:09
APL 초창기에 젠지 블랙(그당시 노타이틀)이 강남을 잘 가고 강남 패왕으로 유명했는데
중국팀이 자꾸 강남에 호기롭게 내렸다 몇번 개털리고는 손해라는걸 알았는지 피하더라고요 크크크
18/07/27 22:46
아 그렇군요. 연습경기에서 암묵적인 룰이 정해지는 거군요.
20팀 모여있으면 '우린 여기 포기못해'하면서 붙는 팀을 나올법도한데 아쉽네요. 리스크가 너무 크니...
18/07/27 23:01
젠지 블랙팀은 강남을 대회 초창기부터 선점해서 재미를 많이 봤죠. 도전하는 팀도 좀 있었는데, 블랙이 피지컬이 좋은팀이라 초반교전에서 온전하게 닦고 나가는건 불가능... 그럴바에 그냥 강남 포기하고 다른 랜마 찾는게 낫죠.
18/07/28 03:31
룰은 없구요.
초반 파밍 시간이 그렇게 넉넉치 않고 초반 파밍 이후에 시체파밍을 정말 하기 힘든게 프로경기입니다. 그래서 초반에 덤빌수야 있긴한데 서로 대치시간이 길어지다가 선수 한명 짤리면 거의 그판은 접어야될 정도다보니 무리를 다들 안하게 되는것이죠. 물론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다라운드 포인트제로 하기 떄문에 애초에 순위권이 물건너 간 팀 = 대놓고 고춧가루 작전 가능 또는 아예 1위 경합이 심한 경우에 2위팀이 1위팀 랜드마크를 습격한다거나.. 이번 대회보니 핫드랍이라고 외국에선 한다는데 아직 실제로 보진 못햇네요. 국제대회에서 기존 각자 국내대회에서의 랜마가 겹친 사례는 있긴한데 부딪히기 보단 눈치껏 한팀이 빠져나가는 식으로 많이 되더군요.
18/07/28 09:24
시즌 시작전이나 팀 리빌딩하고, 프로들 스크림때 랜드마크 쟁탈전 합니다. 해보면 랜드마크가 암묵적으로 결정나죠.
그리고 해외팀들이 나오는 대회도, 대회전 연습게임 여러번 합니다. 그때 대충들 알아서 어디에 내리고 내리지말아야하고 정리가 되죠. 또 이렇게 랜드마크가 정해지면, 거기서만 계속 하기때문에 익숙해져서 다른팀이 침범해도 유리합니다.
18/07/28 11:24
룰은 아닌데 암묵적인 룰 같은거죠. 서로 내리자마자 부딪히면 게임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합니다. 한번씩 고춧가루 뿌리러 가는 팀들도 있는데 기존 랜드만크에서의 익숙함때문에 닦이는게 일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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