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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7/24 15:17:55
Name 손금불산입
Subject [질문] [삼국지] 유비가 고평가를 받은건 언제부터였을까요?
조조가 유비에게 천하에 영웅은 자신과 유비 뿐이라고 말한 것은 정사에도 기록되어있을정도로 유명한 이야기인데, 생각해보면 유비가 그 당시에 그렇게까지 보이게 될 이유가 뭐가 있었나... 싶습니다.

황건적 토벌 때 활약했다고는하나 그정도의 활약을 펼친 사람은 많았고 공손찬의 부하로 머무는 신세였으며 서주로 가서 도겸에게 서주를 받는 것에 성공했지만 그마저도 금새 여포한테 털리고 원술한테 쫓겨나는 신세가 되었던 상황인데 말이죠.

그 때까지 유비가 그렇게까지 존재감을 내뿜을 수 있을만한 기회가 있던건 아니었던 것 같고... 뛰어난 군략이 있었다지만 실제 큰 전쟁에서 승리하여 자신만의 입지를 다진 것은 거의 전무하고.. 그럼에도 조조도, 원소도, 심지어 자기를 내쫓기까지 했던 여포마저도 그를 본인 주변에 두려고 했습니다.

당시 원소나 원술, 공손찬, 손책이나 유표, 유장 같이 한 주를 차지하면서 그보다 훨씬 강성한 세력들을 뽐냈던 군웅이 굉장히 많았는데 왜 유비가 그러한 상황에서 시대의 영웅 취급을 받으며 각종 군주들이 그를 고평가했을까요? 물론 소설을 읽다보면 우리야 주인공이니까 당연히 그러려니 하겠지만 아무리봐도 외부에서 봐서는 그를 단순히 인재 이상의 영웅으로 볼 수 있는 계기나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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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zellnu
18/07/24 15:21
수정 아이콘
연의가 아니고 정사에서 그렇게 말한 기록이 있었나요?
손금불산입
18/07/24 15:25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론 정사에도 기록되어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찾아보니 꺼라위키에 이런 항목이 있네요.
https://namu.wiki/w/%EB%85%BC%EC%98%81%ED%9A%8C
18/07/24 15:49
수정 아이콘
[是時曹公從容謂先主曰 今天下英雄 惟使君與操耳 本初之徒 不足數也 先主方食 失匕箸] 이 때 조공(조조)이 선주에게 조용히 말하기를, "지금 천하에 영웅은 오직 사군(예주목 유비)과 나 조조가 있을 뿐이니 본초 같은 무리들은 미치지 못하오." 선주가 밥을 먹다 수저를 떨어뜨렸다.

출처는 촉서 선주기입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8/07/24 17:33
수정 아이콘
사실 연의에서 이미지 다 까먹었죠 크
티모대위
18/07/24 19:52
수정 아이콘
정사를 볼수록 유비가 더 대단한 인물임이 드러나죠 크크
오히려 연의에서 유비는 인의밖에 모르는 멍청이이고..
ioi(아이오아이)
18/07/24 15:30
수정 아이콘
크킹식으로 이야기하면 약한 클레임 가진 왕족, 자신 및 휘하 장수 능력 좋음, 충성심은 낮지만 뒤통수 칠 가능성도 낮음. 자기 직할령 없음

인기 없는 게 더 이상한 거 아닐까요
초코궁디
18/07/24 15:46
수정 아이콘
요즘식으로 얘기하면... 일단 오피셜 황족이라 혈연 좋구요, 노식 문하에서 공부해서 학연도 좋죠. 말씀하신 당대의 영웅이었던 공손찬과 절친이라 조정에 유비 벼슬 좀 달라고 한 것도 공손찬이었고....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능력이었겠죠. 유비 개인의 능력인지 관우 장비의 능력인지 운이 좋았던건지는 모르지만 듣보잡이었던 시절에도 전공을 많이 올렸으니까...
방향성
18/07/24 16:01
수정 아이콘
유비가 관우 장비 둘이 덤벼도 못이겨서 형이 된거니까요.
bemanner
18/07/24 15:49
수정 아이콘
유비 여자설을 채택하면 이 모든 수수께끼는 해결됩니다?
군주들이 유비를 감싸고 돈 이유? 유비가 예쁘니까!
천하의 영웅이 조조와 유비다? 남자 중에선 조조가 최고고 여자 중에선 유비가 최고니까?

...

역사에 기록될 정도는 아니지만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이 있었겠죠 뭐..
손금불산입
18/07/24 15:55
수정 아이콘
그분야로는 제갈량이 세번 쳐맞고 유비를 따랐다는 유비패왕설이 있기 때문에...
완성형폭풍저그
18/07/24 15:59
수정 아이콘
코에이식으로 말하면 매력이 높아서???
이상 그 막연함
18/07/24 16:09
수정 아이콘
화웅 앞에서 다들 쫄아서 있을때 유유히 가서 목따온 관우를 동생으로 두고 있는 것을 생각한다면
유비는 그 순간부터 영웅 대접 받을만 합니다
그 많은 대권 후보들이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걸 해결해준 해결사이니까
조조는 관우를 여포보다 중요한 장수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낚시꾼
18/07/24 16:40
수정 아이콘
그거는 연의의 이야기이고 실제로 화웅을 제거한 것은 손견입니다.
18/07/24 16:10
수정 아이콘
선주전 주석 영웅기에 따르면 영제 말년에 유비가 '조조와 함께' 패현으로 가 군사를 모았으며 이후 동탁 토벌에 종군하였다고 합니다. 대략 조조의 부하와 동지 사이쯤 되는 관계가 아니었을까 추정되는데요. 이 주석을 믿는다면 조조는 유비를 곁에서 보며 그 역량을 확인할 충분할 시간이 있었던 셈입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핵심은 공손찬의 휘하에 든 이후라고 생각합니다. 유비의 출세는 여기서부터 시작되거든요. 여러 차례 공을 세워 평원상(태수급)까지 되었는데 평원의 위치를 보면 원소와 싸우는 최전선에서 격렬하게 치고받은 걸로 보입니다. 거기서 군공을 많이 세웠으니 평원상이 되었겠지요. 이후 청주로 가서 주둔하는데 조조의 공격을 받은 도겸이 헬프치자 출병하여 조조와 싸웁니다. 비록 이기지는 못했지만 도겸의 목이 붙어있게 된 데도 유비의 공이 혁혁했던 걸로 보입니다. 도겸은 유비를 예주자사로 삼죠. 이후 도겸이 죽고 서주의 유력 호족들은 유비를 서주목으로 추대합니다. 194년도즈음에 이미 그만큼 유비의 명성이 드높았다는 뜻일 겁니다.
귀여운호랑이
18/07/24 22:01
수정 아이콘
고평가가 아니라 연의 때문에 저평가 되었다가 최근에 제대로 평가되고 있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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