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7/11 00:15
흠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햇반을 먹는데 막 개봉해 먹어도 전 그닥.. 햇반의 기술로 향을 가둔다고 하는데 전 아무래도 후각이 떨어지나봐요.
18/07/11 00:05
올해 도정한 쌀로 한 잘 지은 밥 > 햇반 > 정부미라든지 아니면 오래된 쌀 and 잘 못 지은 밥
저는 이렇게 맛이 나더라구요. 아무튼 동내 못하는 백반집 밥보다는 햇반이 맛있고, 집이나 잘 하는 한정식 집 가서 밥 먹으면 햇반보다 넘사벽 맛납니다.
18/07/11 00:16
자취생활 6년 차고, 즉석밥을 자주 먹는 입장인데, 솔직히 햇반이 맛있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황교익 씨 방송도 보는데 좀 의아하더군요. 뭐 개인마다 느낌은 다르겠습니다만..
18/07/11 00:18
좋은 쌀로 물의 양을 잘 맞추면 싸구려 전기 밥솥에 지어도 햇반 이상의 맛을 냅니다. 제가 압력밥솥에 지은 밥을 딱히 좋아하는 편이 아니기도 합니다만...
햇반은 언제 어느 때나 일정 수준 이상의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는데 딱 거기까지... 개인적으로는 인터넷에서 햇반이 실제 이상으로 과대평가받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종종 받습니다. 뭐 이것도 취향이겠습니다만...
18/07/11 00:18
한번 먹어보고 안 먹게 됐네요
용기가 플라스틱이어서 그런지, 약간 냄새가 나서...(이건 제가 민감한걸수도;) 그리고 저는 고두밥 좋아해서 취향이 아니더라구요
18/07/11 00:31
모두 답변 감사드립니다!
햇반이 집에서 잘 지은 밥보다 맛없다는게 중론이군요. 유명세가 있는 황교익씨가 햇반이 맛있다길래 맛있게 느끼는 분들이 많은 줄 알았어요.
18/07/11 00:35
(수정됨) https://pgr21.com/?b=10&n=319916
꼭 그런 건 아니고, 제가 링크한 글처럼 햇반이 제일 맛있다, 혹은 제일 맛있는 축에 속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저는 저기도 댓글을 달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의견이고요. 뭐, 아무래도 입맛 차이겠지요.
18/07/11 01:06
링크 감사합니다! 다양한 의견들이 있네요.
더불어 제가 왜 가마도상이 맛없다고 느끼는지도 알게되었습니다. 저 기사에서 묘사하는 '푹신푹신'한 느낌을 제가 싫어하는 거였습니다. 다른 궁금증도 함께 풀렸어요!
18/07/11 01:32
네. 저도 방송에서 '도정 과정'인가? 그거때문에 더 맛있다고 봤습니다.
집 밥은 진 밥이 될 때도 있고, 고두밥이 될 때도 있는데 햇반은 일정해서 개인적으로는 햇반을 선호하네요. 집에서는 밥에 귀리도 넣고, 잡곡을 많이 넣는데 저는 흰 쌀밥을 선호해서 저만 햇반을 데워먹기도 합니다.
18/07/11 02:44
밥솥 상태+쌀 상태+물조절 이 삼위일체가 들어 맞으면
가끔 엄청 맛있는 밥이 나올때가 있는데 그게 아닌 이상 보통은 햇반이 더 맛있습니다.
18/07/11 03:39
햇반이 잘 지은 밥보다는 많이 못합니다. 그런데 잘 지은 밥이라는 것이 갓 도정한 좋은 쌀로 + 잘 씻고 + 적절히 불리고 + 물 잘 맞추고 + 좋은 밥솥에서 + 적절한 양만 지어서 + 뜸 들인 이후에 바로 먹어야 하는 것이라서 어렵습니다. 여기서 한두 가지 빠지면 햇반급이 되는데, 그럴거면 햇반을 먹고 말지 소리가 나오니 햇반이 굉장한 녀석이기는 한 셈이죠. 들인 노력이나 가격 대비로 햇반 이기는 건 없다고 봅니다.
18/07/11 08:43
전 햇반에서 밥알이 살아있다고 느끼지를 못하는데 그 이유가 꼬들꼬들하지 않아서거든요. 진밥 좋아하는 사람들이 까칠하고 덜익은 거 같다고 느끼는 식감이 날때 전 밥알이 살아있다고 느낍니다. 햇반은 밥알이 좀 푹신푹신하지 않나요?
18/07/11 04:55
쿠쿠 기본형 이상의 밥솥으로
괜찮은 품종의 쌀을 사서 밥을 짓는 상황이 아니라면 어지간히 밥 해본 솜씨가 아니면 햇반보다 맛있는 밥 짓기 쉽지 않죠. 개인적으로는 BibGourmand님 의견에 100프로 동의합니다.
18/07/11 05:43
집에서는 제가 어렸을때부터 흑미랑 콩을 항상 섞기 때문에 저는 흰쌀밥을 정말 좋아합니다.
근데 식당 등 밥 보다는 햅반이 더 맛있더군요.
18/07/11 06:54
여기저기서 추천받고 기대 많이 했는데 아직 가공된 밥 특유의 냄새나 식감을 완전히 벗어나질 못했더군요. 식당 밥이랑 비슷한 거 같습니다.
18/07/11 07:25
저는 밥의 식감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해서... 햇반은 맛없었습니다.
저는 자취할 때도 작은 압력밥솥 사다가 한 그릇씩 해서 먹었어요.
18/07/11 08:07
현미 먹고 싶을땐 햇반 가성비가 안맞는 것 같아서 짱박아둔 밥솥 꺼내다 해먹고요, 백미는 맛이나 가성비나 다 집밥보다 나은 느낌이라 햇반으로 대체했습니다.
18/07/11 08:28
보통 자취생은 마트에서파는 제일 싸구려쌀 + 오래된 구형 전기밥솥 + 물양 최적화 안됨 조합으로 밥을 짓는 경우가 많지..
아주 좋은 품질의 쌀로 밥을 잘 짓기 힘든 경우가 많죠. 그러다보니 햇반이 더 나은 경우가 빈번...
18/07/11 08:57
쿠쿠는 맞는데 고급그런건 아니고 제일 흔하게 보이는 그런거 같네요. 제가 짓는게 아니라 어머니가 보통 짓는거만 먹어서. 자취할땐 집에서 밥 자체를 짓지를 않았고
18/07/11 08:40
사실, 정미소에서 도정해온 밥맛은 누구도 못 당합니다. 햇반은 일종의 공산품이라 품질이 일정하고요. 결론은 우리는 밥을 매일 짓지만 그닥 맛에 신경을 안쓴다가 정답일 것 같네요. 어쩌면.. 밥맛을 느끼는 정도가 사람마다 개인차가 매우 큰 거일수도 있겠네요.
18/07/11 09:04
(수정됨) 햇반 공장가서 생산공정보면 집에서 만드는 거랑 똑같습니다. 생산 전에 도정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밥보다 맛 좋습니다.
밥하고 용기에 담는게 아니라, 아예 용기에 쌀넣고 물넣고 취반합니다.. 집에서 먹는거랑 다른건 멸균 뿐.
18/07/11 09:16
댓글만 봐도 공산품이란걸 알면서도 맛은 평균 이상으로 인정받는 정도니, 블라인드 테스트하면 아마 최상급 찍을거 같습니다. 편리함도 생각하면 혼자사는 사람은 햇반을 사지 않을 이유가 없어요. 용기에서 발암물질 검출되도 저는 햇반 먹을듯... 왜 햇반을 좋아하냐 하면 그냥 밥이 맛있습니다.
18/07/11 09:35
햇반은 언제어디서나 내가 무슨짓을 해도 맛이 항상 같다는게 장점인거죠.
어마어마하게 편한건 말할것도 없구요. 집에서 밥을 해도 물양조절이나 쌀 상태에 따라 편차가 심하게 나고 앞뒤준비과정도 많죠. 맛자체는 평균적인 맛인데 사람에 따라 느끼는건 조금씩 다른걸테구요.
18/07/11 09:53
좋은 쌀로 잘 지은 밥에 비할 순 없지만,
밥 대충 지어서 스뎅공기에 미리 담아 보관하다 내는 대부분의 식당 밥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밥이 주식이면서 외식업에서 밥을 이렇게 홀대하는걸 이해할 수가 없어요. 일본은 동네 허름한 함바집 같은 곳을 가도 밥 하나는 맛있더군요.
18/07/11 10:07
햇반이 맛있다는걸 느끼는 지점은 그거죠. 구내식당 찐 밥이나 음식점 백반집 공기밥에 비해서 맛있으니까요. 요즘 분위기상 집에서 직접해먹는게 쉽지않기도 하고..
18/07/11 10:19
햅쌀 그것도 갓도정한 추청쌀로 지으면 진짜 맛있는데 저희집은 거의 항상 압력밥솥이나 냄비밥을 해먹어서 그런가
햇반이 맛있다고 느껴본적은 없내요. 태어나서 햇반자체를 먹은게 2~3번뿐이지만 맛으로 먹은적은 없어요.
18/07/11 10:31
저는 햇반 괜찮더라구요.
고시히카리도 먹고 단일품종,혼합쌀,햇반등등 여러가지 먹는 편인데 쿠쿠 기준으로는 고시히카리>단일품종=햇반>혼합쌀 돌솥 기준으로는 고시히카리>단일품종>혼합쌀>=햇반 대충 이렇게 느껴지더라구요.
18/07/11 10:43
좋은 쌀이라면 초반에는 햇반보다 월등히 우수합니다. 그러니까 일본 니이가타에서 매주 비행기로 쌀을 공수한다면, 대충 밥을 하더라도 햇반보다는 훨씬 나아서, 먹어보지 않고 그냥 눈으로만 보더라도 품질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한국 쌀이라면 그 정도까지는 차이가 안 납니다만, 그래도 초반에는 햇반보다 낫습니다.
하지만 1kg짜리 쌀을 수시로 사서 밥을 하는 분은 많지 않고 보통은 이보다 대용량 포장의 쌀을 사서 쓰는데, 20kg짜리는 하루에 한끼 정도 해먹는 1인 가구가 다 먹으려면 6개월 이상 걸리고, 4인 가구라도 매 끼니를 집에서 해먹는 성인 4인 가구가 아닌 이상 보통 1개월 이상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쌀은 초반 며칠간만 맛이 괜찮고, 전문적인 보관설비가 없는 일반 가정의 경우 2주만 지나도 상태가 많이 이상해집니다. 1-2개월이 지나면 어지간히 둔한 분이라 하더라도 맛의 차이를 다 느낄 정도가 되고요(햇반 이하급). 고로 대용량 포장을 사서 두고 해먹으면, 초반에만 살짝 맛이 우수하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햇반만 못한 수준이 되어버리죠. 소포장을 자주 산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닌데, 전문보관설비라는 것도 한국에 있는 것은 수개월씩 보관하면 영 이상해지는 것들이라 그렇습니다. 결국 햇반을 1년 내내 꾸준하게 큰폭으로 이기려면, 일본에서 매주 비행기로 소용량 포장 쌀을 공수해서 먹어야 합니다.
18/07/11 12:26
다른 소리지만 꽤 오래 rpc에서 백미 기사로 일했을 때 경험으로는
갓 건조 끝난 벼를 바로 도정해서 양은냄비에다가 밥하면 진짜 핵꿀맛입니다. 수분이 넉넉하고 도정되면서 생긴 마찰열이 아직 남아 있는 상태라 딱히 압력이 필요 없고 냄비밥 특유의 아주 미세한 탄향이 섞이면서 천상의 맛이 나죠. 물론 일반 가정집에서는 절대 맛 볼 수 없는... 두 번째로는 장작불에서 한 가마솥밥? 크크크
18/07/11 13:25
제 입맛에는 고시히카리 집에서 해먹는게(쿠쿠압력밥솥 일반형) 햇반 보다 맛있습니다.
단점은 쌀을 보관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밥맛이 떨어진다는거... 집에서 묵은 쌀로 밥해먹다가 쌀 새로 시켜서 배달온거 뜯어서 밥 해먹으면 진짜 많이 차이나거든요. 추청부터는 처음부터 좀 애매...
18/07/11 16:05
도정상태가 어떻든, 개봉상태가 어떻든 얼추 쌀이기만 하면 밥솥에 바로 넣고 지으면 햇반보다 맛있다고 느낍니다.
근데 보온 들어가서 시간 경과하면 햇반보다 못하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