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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1 08:47
제가 투자 이런거에는 굉장히 둔감한데 주변 몇몇분들께 여쭤봤을 때 '저는 집에서 편안하게 사는게 중요하다 가격이 떨어지는건 상관없다' 이렇게 말씀드렸더니 그런 생각은 하는게 아니라고 아직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 취급을...고견 감사드립니다!!
18/06/11 08:45
답변을 겸손하게 드려야 하는데 조금 자극적인 표현이 있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일단 어느 지역이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현재 부동산 시장은 상승중입니다. 그리고 금리인상 이런말에 아파트 값 곧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좋은 집 못삽니다. 작성자분과 같은 분들이 우리나라에 많습니다. 지역이 중요하지만 아파트 상승여력이 있는 곳이라면 과감하게 대출받아서 가시기 바랍니다. 이자+원금> 집값 상승 보다 크지 않는 이상 이득이라는 생각으로 가시기를 권장합니다. 그리고 아직 젊으신편인데, 이자+원금<집값 상승 이 좀 된다면 이득보고 한번쯤 치고 빠지셔야 합니다. 그 폭이 크면 클 수록 좋겠구요. 다른분들도 답변 잘 달아주시겠지만 저 역시 작성자분과 똑같은 처지(저는 딸을 바랬는데 아들이..)였는데 두번 잘 치고 빠지는거 성공한케이스입니다. 저희 집 내력도 빚내는건 안된다..(실제 10%이자까지 갚아본 경험)이라서 정말 힘들게 살아왔는데 부동산만큼은 전략이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것이 집이니깐요. 그리고 위에도 썼지만 상승여력이 있는지를 보셔야지.. 그냥 동네 괜찮은 아파트 리모델링이 잘도니집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직 젊으신데 조금 과감하게 (이자 부담 안고) 움직이시기를 권장합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은 쪽지도 좋고 가능합니다.(근무시간에 틈틈히 ~) 저는 지방인데 최근에는 수도권에도 한 개 투자해서 이득을 본 경험이 있어서 그래도 조금은 알고~ 도와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8/06/11 08:46
빚내서 살아야할 정도가 아니라면 아파트는 살 수 있다면 사는게 이익입니다.
사놓고 살다가 몇 년 지나면 잘 샀다고 뿌듯해할 것이고 사지 않고서 몇 년 지나면 왜 그때 안 샀을까 후호하게 됩니다.
18/06/11 08:53
말씀해주신 빚이라는게 은행권 대출이 아니라 개인대개인간의 금전채무만을 의미하는거겠지요??
집안 분위기는 은행권 대출도 빚이다라는 느낌이 좀 있어서..
18/06/11 08:56
다른 걸 떠나서, 어머니와 먼저 상의하시면 안됩니다.
아내와 상의하세요. 그리고 결정된 사항을 부모님께 말씀드리든지, 통보드리든지 하십시요. 집을 구매하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큰 사건 중 하나입니다. 30대 중반으로 결혼을 한 가장이시기 때문에, 아내와 토론하고 서로 설득하면서 부부합치를 보는 것이 중요하더라구요. 돈을 누가 관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남편분이 관리하신다면 이사를 가게 되면서 생활의 여유가 줄어들 것이라는 것을 인지시키셔야 하고, 아내가 관리하고 계시면 어느정도 맡겨두고 최종 결정을 내려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뭐, 케바케겠지만.. 여튼 잘 고르셔요^^ 육아로도 힘드실 텐데, 아내 말 들어주시는 것이 더 좋을 겁니다. ^^
18/06/11 09:02
너무 와닿네요 ㅠㅠ
중학교때 아버님이 일찍 세상을 떠나시고 어머니께서 혼자 누님과 저를 키우셔서 아무래도 어머니께 먼저 상의드리는게 버릇이 되었는지.. 부인은 너무나 원하고 어머니는 아니다하셔서 그동안은 고부사이에서 중간다리 역할을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큰 고비가 온것 같습니다 헤헤.. 육아에 지친 부인 말을 꼭 따르고 싶은데 제가 우유부단한것 같습니다..
18/06/11 09:13
집값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에 들면 시세대비 +2,000만원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게다가 잡다한 재테크 안할려면 저리로 대출 받은 다음에 그걸 값는게 최고의 재테크 이기도 하고
18/06/11 11:20
마음에 든다는게 그 인테리어 까지 마음에 든다는 건데 그럼 뭐 걱정할게 있나 싶습니다
(어차피 내가 계획하고 업체 섭외해서 인테리어 해도 나중되면 맘에 안드는거 생김 크크) 대신 집값이나 동네를 들어보니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네고를 좀 더 치시거나 다른 집을 알아보셔도 될 것 같기는 합니다. (그집이 빨리 나갈 것 같지는 않네요)
18/06/11 09:24
2억도 아니고 2000만원이면 지르세요.
와이프분의 삶의 질이나 만족도가 높아지면 2억도 투자할 판 입니다. 아파트 놓치기 전에 꼭 사세요.
18/06/11 09:26
1. 무조건 어머니 보다는 와이프 말을 듣는다.
2. 실 거주 목적이라면 집 값은 떨어지지만 않으면 된다. 3. 최근 추세는 저축하는 속도보다 집 값 상승 속도가 크다. 4. 주거목적의 대출은 결코 빚이 아니며 부모님 세대랑은 상황이 아주아주 다르다. 특히 3번이 제일 중요한데 1년 30대 중반 애있는 맞벌이 부부가 모아봐야 얼마나 모으겠나요. 2백씩 모아도 25백인데... 2년 열심히 모아서 이사할 때 되면 5천보다 더올라있거나 비슷하게 이미 집 값 올라있을 겁니다. 이때 기회비용은 불편한 2년이겠구요. 1억 대출 받아봐야 월 이자 40이고 모으려고 예상했던 만큼 원리금으로 갚아나가면 그게 훨씬 이득입니다. 대출을 두려워마셔요.
18/06/11 10:15
저도 투자보단 거주목적이라 아파트 값의 변동은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습니다.
대출은 부채 역시 자산이라는 생각으로 두렵지 않은데 아무래도 집안 어른의 반대가 있다보니 고민이었는데 오늘 한번 더 자세하게 말씀드려봐야겠네요. 고견 감사드립니다.
18/06/11 09:31
(수정됨) 사실 담보 대출 만큼 저리로 장기 상환이 가능한 대출도 없는데..
어느 정도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이 1순위로 담보대출을 활용하는 이유기도 하고요. 현재 사는 곳보다 앞서는 점이 많으면 갈아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시세보다 이천만원 비싼 이유가 리모델링 때문이라면.. 그냥 시세보다 천만원 싼집사서 작성자 분과 와이프분이 필요한 방향으로 리모델링 하고 들어가는 걸 추천 드립니다. 뭐 리모델링에 신경 쓰는게 힘들다면 어쩔 수 없어도 금액적으로나 거주 시 만족도가 훨씬 높을 겁니다. 상태 안좋아도 그정도 평수에 1500~2000정도 들이면 거의 새집으로 바꿀 수 있는 금액이고요 더 좋은 동과 층을 고르시고 차라리 수리가 하나도 안된 집을 찾으세요. 그리고 지금 거주 하고 계신 곳과 매수를 생각하신 주택의 최근 시세가 어떻게 변했는지는 몰라도.. 1주택일 경우 어차피 내집 오를 때 같이 오르고 내 집 내릴 때 같이 내려갑니다. 갈아타는 타이밍은 두 주택간의 시세가 좁혀졌을 때 고려하는 거고요. 그런데 매수를 생각하시는 곳이 지금 거주 하고 있는 곳보다 입지적으로 좋다면.. 오를 땐 더 먼저 올라가서 가고 싶어도 못가게 될 수도 있으니 최근 시세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도 참고해보세요.
18/06/11 10:19
지방 소도시이고 요 몇년간 시세는 제법 가파르게 올랐다가 현재는 조금 굳어있는 상태인것 같습니다.
위치가 현재 거주하는 아파트보다는 분명히 좋은데 주변분들중에 이미 위치 좋은 조건으로 붙을건 다 붙었으니(마트,공원,학교등) 특별하게 더 오를것은 없을것이다라는 말씀을 해주신분이 계셔서 그것도 고민거리중 하나네요.. 투자, 재태크 이런거에 너무 담을 쌓고 지내왔나봅니다..
18/06/11 09:43
서울이나 수도권 주요지역 아파트가 고점이라는 개념이 있었나 싶은데요.
잠깐 휴식기는 있었을지언정 결국은 우상향이었습니다. 지금 집사면 망한다. 집값 거품 빠진다는 이야기가 2천년대 초중반에도 있었는데...
18/06/11 10:21
서울, 수도권과는 너무 많이 동떨어진 지방 소도시입니다..
이쪽 지역도 근몇년은 가파르게 상승한거 같은데 현재 횡보라고 하나요?? 특별히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고있어서 거주 목적만 생각하고 있어서 아파트 값의 변동 이런건 생각하지도 못했었는데 많은걸 배우고 많은 생각이 드네요..
18/06/11 10:08
(수정됨) 윗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셨는데, 답변드리기에 중요한 요소가 몇개 빠진 것 같습니다.
1) 거주 지역 2) 연봉 및 대출 규모 3) 현 거주지와의 가격 차이 그리고 아파트 평균 시세보다 2000만원 비싼건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리모델링하면서 집을 비우는 기간 맞추는게 쉬운 것도 아니고, 단지가 큰 아파트 단지의 로얄동+로얄층은 수천만원 이상 더 비싸니까요. 이 부분은 부동산을 두어군데 정도 들리셔서 해당 매물에 대한 중개사의 의견을 듣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18/06/11 10:24
지역은 전북 익산으로 지방 소도시입니다.
연봉대비 대출 규모는 3배정도 되겠네요.. 현거주지와의 가격차이는 사려는 아파트와 8,000만원정도 차이가 납니다. 공인중개사분들은 세군데정도(직접 아파트 소개해준분과 다른 집알아보며 여쭤본분들)여쭤봤을 때 괜찮다 2분과 해당 아파트의 평균시세보다 높네요 하면 갸우뚱 하신분 이렇게 계셨네요.
18/06/11 16:16
구매 고려하시는 아파트가 1억 7천이라고 위에서 봤는데, 지금 집값과 대출 규모, 연봉을
어림잡아 추산해보니 상당히 부담스러운 금액이긴 한 것 같습니다. 상환 기간 등을 고려하셔서, 연봉의 30% (외벌이 기준) 정도를 마지노선으로 보고 결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18/06/11 10:37
1. 리모델링 잘되 있고 안되있고는 서로 취향이 같을때나 + 이지, 일반적으로는 가격으로 인정받기 힘듭니다.
2. 1500~2000 정도는 같은 단지 내에서도 동, 층 등에따라 충분히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물론 주인이 그냥 급하지 않을수도 있고. 3. 무리한 대출로 너무 허리띠를 졸라매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합니다. 특히 살면서 목돈 나갈일이 가끔 있는데 그럴때 더더욱. 4. 재산 모으기 가장 좋은 방법이 대출 받은 후 강제 대출금 갚기 입니다. 결론1. 날짜 조율만 가능하다면 1500~2000 은 24평 어느정도 본인 스타일로 리모델링 공사가 가능한 수준입니다. 물론 풀 리모델링 하려면 평당 200은 잡아야합니다. 결론2. 너무 허리띠 졸라매어야 하면 반대, 그래도 살만한 수준이면 찬성 집값 떨어질까봐 무서워서 못사면 계속 못삽니다... 떨어져도 폭락만 안하면 몇년 살면 심리적 안정 비용 + 이사비 하면 셈셈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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