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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21 18:00
요즘 유행하는 선동용 책들말고 누나 학부시절 수업에 사용하던 책들도 딱히 중립적이거나 진영논리에서 자유로운 책은 없었던 것 같네요. 애초에 페미니즘 자체가 중립적일 수가 없는 사상이라서요. 그게 옳고 그름은 개인의 판단이고요.
18/05/21 18:05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이게 자주 입문서로 추천되는 고전이고 두께도 두껍지 않습니다. 개론적 접근을 파악하기 아주 좋습니다.
읽어보시면, 소위 '급진적 페미니즘'에 치우쳤다고 보기 어려우실 겁니다.
18/05/21 18:21
부연하자면, 윗분들 말씀하셨듯 '중립적인' 페미니즘이란 건 개념적으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윗 댓글들은 페미니즘을 부정적으로 보는 입장에서 쓰여졌지만, 페미니즘을 긍정하는 입장에서도 그렇습니다. 성별 간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인식 하에 그 불평등을 타파해야 한다는 게 페미니즘의 기본 골자인데요, 여기에 '중립성'이란 게 따로 개입할 수가 없습니다. 마치, '중립적인 흑인인권운동' / '중립적인 노동운동' 이란 게 개념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다만 어떤 뉘앙스로 하신 말씀인지는 전후문맥으로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데, 위에 추천드린 책은 그런 점에서 크게 무리 없이 읽으실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물론 다른 시대/사회 배경에서 쓰여진 책이라 책의 내용들을 전부 그대로 현대한국에 적용하기는 어려울테니 이 점 감안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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