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전마다 했던 만화동산을 즐겨 본 기억이 있는데요. 그 프로그램에서 다뤘던 건지, 비슷한 시간대에 했던 다른 만화영화 프로그램이었는지는 기억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요는, 악당이 승리하고 끝나는 만화영화라 충격적이었다!는 점인데요. 그 다음 주에 다음 화를 기다렸는데, 다른 프로그램의 1화가 시작해서, 어린 나이에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어렴풋하게 있습니다.

만화 줄거리를 기억나는대로 써 보겠습니다.
주인공은 남자였던 것 같고, 무슨 박사(?)의 설명에 따라 이세계의 괴물들을 처치하고 다닙니다. 이세계의 괴물들을 만나면 박사님이 준 조그만 식별기계로 전투력을 측정하고 특징같은 것을 파악했던 것 같기도 합미다. 주인공과 친하게 따라다니는 괴물(?) (착한괴물?) 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큰 눈 한개가 얼굴의 반을 차지했던 것 같기도 했어요. 그 주인공 편 괴물은 뭔가 몸이 한 쌍으로 대칭인 게 아니고, 발도 하나였던 것 같기도 하고요...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여튼, 그 이세계의 괴물들의 힘이 강해져서, 현실세계로 넘어오는 빈도(?)같은 것이 늘어나서 주인공과 박사가 걱정하던 와중에,

주인공은 이세계에서 처음으로 괴물 아닌 사람같은 존재를 만났는데요, 사람이라 주인공이 뭔가 친하게 접근했는데 그 존재는 뭔가 비밀스럽게 그려졌던 것 같습니다. 말도 적고 현실세계에서 왔는지 어떤 사람인지도 안나오고요.
  근데 그 이세계에 상주하는 것 같은 사람 형태의 존재가, 이세계 내에서 주인공을 무슨 언덕 위 제단 같은 곳으로 인도하는데요. 갑자기 이세계의 하늘에서 운석인지 에너지인지가 쏟아집니다. 그러자 그 존재가 제단위로 올라가더니 에너지를 흡수하고 초강력 괴물로 변합니다. 주인공은 그 괴물을 향해, 박사가 준 식별기계를 사용하는데, 이름도 안 나오고 전투에너지가 무한대? (???로 표기됐던 것 같기도 합니다) 로 나옵니다. 그래서 주인공 일행이 당황하는데요. 이대로 그 화가 끝이 납니다.

그래놓고는 다음 주에 계속됩니다 라는 자막이 원래 있어야 하는데 없길래 약간 기분이 이상했는데, 진짜 완결인 것이었습니다! 다음 주에 다른 프로그램이 시작해버린 것이죠!

주인공과 함께 다니던 외눈박이(?) 괴물이 귀여워서 좋아했었는데... 제목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찾으려 해도 잘 찾아지지가 않아서.. 고수님들 지혜를 빌려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