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하고 있는데요.

저희집 베란다에서 물이 새서

아랫집에 베란다 천장이 손상됐고 관리사무소에서는 저희집 베란다 타일을 통째로 갈아엎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다행히 주인집이랑 아랫집이랑 얘기가 잘 돼서 금,토,월 이렇게 작업하고 비용은 주인집이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와이프랑 갓 100일 넘긴 애기는 작업하는 동안 소음, 분진, 냄새때문에 다른곳으로 잠시 피신한 상태였고

저는 출근해서 상황을 몰랐는데 퇴근해서 보니 집이 개판이 돼 있네요.

기본적으로 먼지가 엄청나게 발생하는 작업임에도 보양작업을 전혀 하지 않아 거실 바닥은 물론

소파, 에어컨, TV, 거실장, 식탁 등이 먼지로 뒤덮였습니다.

그 외에도 베란다에 있는 창고, 화장실, 방도 심하게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로 오염이 됐습니다.(물티슈로 닦아야 누런게 보임)

토요일 오후(오늘)부터 다시 작업을 시작할텐데 궁금한 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1. 각종 인테리어 공사시 보양작업을 요구하는 것(또는 업체에서 당연히 해주는 것)이 기본인가요?
2. 만약 보양작업에 대한 비용이 발생한다면 대략 어느정도일까요?
3. 이미 먼지로 훼손된 가구 및 가전에 대한 보상을 요구할 수 있나요?

저에게는 하등 만족도의 증가가 없는 작업을 해야 함에도 아랫집의 요구로 공사를 하게 됐는데

집을 비워주고 정리하고 하는 과정이 번거롭기도 무쟈게 번거로울 뿐더러 너무 화가 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