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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07 23:04
일단 득타율에 의미가 있다 가정하고 나이 들어서 타율이 떨어진다면 타율과 득타율이 같이 하락할 테니 최종 비율은 똑같겠죠.
그리고 통계로 볼 때 평균적으로 의미가 없다는 거지 상하위 몇 %엔 당연히 이레귤러가 있을 겁니다.
18/04/07 23:09
원래 득타율이 높았다고 가정하고 선수능력이 하락해서 득타시와 평균 타율이 동일한 비율로 하락한다고하면 득타율이 더 떨어지지 않나요?
그래서 그런 능력이 있는 사람도 장기적으로는 평균타율에 수렴한다고 써놓은거고요.
18/04/07 23:06
저는 득타율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선수는 평소타율과 차이가 없지만 소수의 예외적인 선수들이 있다고 생각해요. 야구와 농구가 극명하게 갈리는 부분이 이건데, 농구에서는 중요한 순간에 잘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 대세입니다. 팬사이트와 해설자들도 클러치 능력 이야기를 자주 하며 게임에도 클러치 능력 수치가 따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를 저는 상업적인 부분에서 찾습니다. 스포츠가 인기있을려면 스타를 만들어야 되는데 농구 최고의 선수인 마이클 조던은 우승을 많이 했기 때문에 클러치 능력이 뛰어나다는 식으로 밀어주고, 반면 야구 최고의 선수인 배리본즈(요즘은 커쇼)는 우승이 없기 때문에 야구에는 클러치가 없다는 식으로 분위기를 만드는 듯 합니다.
18/04/07 23:49
(수정됨) 농구의 클러치와 야구의 클러치는 좀 다른것 같습니다. 농구는 리얼타임이고 야구는 턴제, 에이스 하나가 게임의 승패를 쥐고 흔들수있는 농구와 개인의 비중이 그렇게 높지 않은(특히 타자) 야구, 경기 내에서 체력 소모 수준도 농구가 압도적으로 높고요, 야구는 잘 모르니 뭐라 단정짓진 못하겠지만 제가 보기엔 메이저 구기종목 중 양극단에 있는 두 종목이라서 농구에 클러치 개념이 있다고 해서 야구도 있다 라고 말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18/04/08 00:26
농구의 클러치는 야구랑 상황적인 측면에서 살짝 다른게 일단 트렌지션 상황이 아닌 철저한 하프코트 공격, 상대의 보수적인 골밑 집중적 수비, 파울콜의 엄격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단순히 슛을 잘하고 야투율이 높은 선수가 아닌 1대1 공격에 능한 선수, 자유투가 좋은 선수, 볼 핸들링이 탁월한 선수, 일반적인 공격보다 성공확률이 떨어지더라도 상대의 슛컨택을 벗어나 확실히 슛을 시도할 수 있는 선수들이 공격을 담당하게 되죠. 그런 상황적 변수가 야구에 비해 커서 클러치 능력을 따로 무시할 수 없을겁니다.
18/04/07 23:07
붉은 여왕 효과 마냥 서로가 중요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죽어라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겉으로는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다고 봅니다.
아웃카운트가 어떻게 되냐 주자가 어디에 있냐에 따라 당연히 타격도 투구도 바뀌는데 문제는 투타 모두가 그렇게 행동하니까요.
18/04/07 23:11
선수의 미래가치를 평가하는데에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보는데, 과거평가인 경우는 이야기가 다르다고 봅니다.
과거평가야 결과가 나왔으니 실제 가치가 나온 건데 그걸 평가절하하는 건 좀. --; 득타율이 높은 선수라서 주자가 있을 때 기용하면 쏠쏠할거야 X 이 선수는 높은 득타율로 팀성적에 많은 기여를 했어 O
18/04/07 23:59
역대 클러치 히터라고 모아놓은 6명
희생플라이 포함했을때 오히려 타율이 떨어지는 사람도 있고 대동소이 한 반면 이치로만 높다. -> 이치로만 아웃라이어다 -> 클러치히터는 없다 뭐 이런 결론인거 같습니다.
18/04/07 23:54
득점권에서 잘 치는 게 실력이라고 한다면 올해 득타율이 높았던 타자가 부상이나 극도의 슬럼프가 아니라면 내년에도 잘 하겟죠?
예를 들면 타율이나 홈런 도루 같은 스탯은 올해 높았던 타자가 내년에도 잘 할 것이라는 유추가 가능합니다. 투수 쪽을 보면 9이닝당 삼진수, 9이닝당 볼넷수, 땅볼/플라이볼 비율 등의 스탯은 투수 별로 일정하게 수렴하죠. 이러한 스탯은 year to year 로 보면 상관관계가 높습니다. 즉 작년에 잘 했으면 올해도 잘 할 확률이 높고 올해 잘 했으면 내년에도 잘 할 확률이 높아지죠. 베이스볼레퍼런스 아니면 팬그래프에서 이런 통계를 매년 내줍니다. 예전엔 저도 많이 가서 봤는데 최근 몇년간 안 가다 보니 지금은 모르겟네요. 그러나 득타율이나 평균자책점, 잔루율 등은 작년에 높았다고 올해도 높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다른 스탯과의 연관성이 더 높죠.
18/04/07 23:56
생각처럼 깔끔한 결론이 나지 않는 문제입니다.
농구에서의 '핫 핸드'와 함께 통계에서 단골로 다루는 주제인데, 실제 차이가 있다/없다 와 우리가 쓰는 [통계적 도구가 그 차이를 검출해낼 수 있을만큼 강력하다]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라 실제 차이가 있더라도 통계 도구에서 검출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조던 엘렌버그의 '틀린지 않는 법'의 '핫핸드 신화라는 신화'라는 부분을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8/04/08 02:24
기본적으로 득점권 상황은 타자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평균 기록에 비해 좀 더 나은 기록인 경우가 많아요. 근데 득점권 타율이란게 의미 있으려면 평균 기록에 비해 월등히 좋은 시즌을 몇년 이상 꾸준하게 보여줘야 하는데 그런 케이스가 굉장히 찾기 힘듭니다. 클러치 히터라고 부르는 타자들 조차도 득점권 타율은 꽤 많이 왔다갔다 해요.
18/04/08 04:06
1점차 무사만루 2번 삼진, 10점차 지고 있을때 2사 2루에서 1타점시 득타율은 3할이지만 느낌이많이 다르죠
득타율 지표만 보기엔 좀 허술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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