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4/04 21:06
그러니까 왜 저런것까지 내야 만점이 방지되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사법시험조차 저 정도 레벨의 해괴한 문제를 안깔아 둬도 변별력 나왔고 만점방지 됬거든요. 범위가 좁은건지 좁다면 왜 범위를 안넓히는건지 아니면 문제의 평균적인 난이도는 높일 수 없어서 저렇게 해괴한거 몇개를 깔아두는건지 모르겠네요.
18/04/04 21:08
사법시험의 해괴함과 국사 저문제의 해괴함은 느끼기에 따라 다를걸요 저런것도 외우는 수준이 사법시험 1차라고 봐도 될 정도였구요 미스매칭 중이십니다
18/04/04 21:07
그냥 생각을 조금만 해보시고 글을 쓰셨으면 아니지 그냥 그 글 댓글만 봐도 답이 이미 있네요 시험이 한국사인데 범위가 좁다는 생각은 한국사에서 특정 시대만 시험범위로 잡았을까요? 생각만 해도 아닌걸 알수있지만 찾아보면 더 잘 알수있고 일단 이렇고 저런 문제가 나오는건 수능 국사나 국사다운 문제를 내면 변별력이 없으니 저렇게 내는거지요 사실상 찍기문제가 된건 잘못된거지만
18/04/04 21:08
한국사의 시험범위라는건 정해져있고 점점 더 어렵게 출제되어가고 있는데 이건 어려운게 아니라 치사한거라 이렇게 유게까지 진출한거라고 봐야겠죠.
아직도 난이도 작정하고 높게내버리면 저런 찌질한거 말고 가서 더 공부하고 오라고 뺌 때리게 낼 수 있습니다. 애초에 수능출제범위처럼 딱 정해준게 없기 때문에 교과서에 없는 내용이 나왔다고 하소연할수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저렇게밖에 낼 수 없는게 아니라 어렵게 낼 수 있는데 지엽적으로 출제하면서 자기가 이것저것 찾아보고 문제없나 확인해보고 그러는게 귀찮으니 저렇게 치사하게내서 욕먹는거라고 봐야합니다.
18/04/04 21:11
아 이제야 좀 납득가능한 대답이 나왔네요. 저렇게 안내고도 충분히 정상적인 고난도 출제 가능했는데 치사하게 낸거군요. 어쩐지 한국사라는 학문이 얕을리도 없고 그 범위에서 저런 찌질한 문제를 내야만 변별력이 잡힐리가 없는데 이상하다 했네요.
18/04/04 21:12
그냥 서울시에서 내서 더러운거에요. 인사혁신처나 평가원에서 내는 공무원 시험 문제보면 낫습니다. 특히 평가원에서 출제하는 교육행정 시험보면 대놓고 수능이랑 비슷해요 크크
18/04/04 21:13
역시 그냥 출제집단 정성 문제였네요. 상식적으로 한국사라는 학문이 얕을리가 없는데 변별력을 위해 문제를 저렇게 만들어야만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18/04/04 21:29
돈 문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깨너머로 들은 이야기일 뿐이고 확실히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일이니 이럴 수도 있겠구나 정도로만 들어주세요.
수능시험은 꽤나 좋은 문제가 나오죠. 출제하시는 교수님들이 그걸 출제하고 검수하시느라 2주이상 잡혀계신다고 압니다. 그걸 푸는 학생들도 하루 종일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죠. 출제자의 시간이나 시험장 사용시간은 모두 돈으로 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턴 100% 카더라인데 배정된 예산 자체가 적어서 공무원 시험 출제 교수님들에게는 1주일도 안되는 촉박한 시간만 주어진다고 합니다. 그분들을 오래 모시려면 비용이 증가하니 한정된 채용예산에서 그 이상 시간을 쓸 수 없는거죠. 문제를 푸는 학생들도 100문제에서 120문제를 100분 정도 되는 시간에 풀어야 합니다. 더 오래 시험장을 빌리면 예산이 더 들어가겠죠. 풀이 시간 자체가 촉박하니 너무 오래 걸려서 푸는 사고형 문제는 애초에 출제할 수 있는 개수가 제한됩니다. 그리고 출제시간 자체가 촉박하니 그런 복잡한 문제는 출제했을 경우 오류의 확률이 너무 커집니다. 수능처럼 여러 교수님이 들어가서 상호간에 오류검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니까요. 그래도 소신 있게 복잡하지만 좋은 문제를 출제했다가 오류가 나면 골치아픕니다. 오류로 인한 피해를 수습 하는 것도 그렇지만 학계의 평가절하까지도 감내해야 하죠. 그렇다면 적은 시간 안에 오류가능성이 전혀 없는 문제를 출제 하는게 출제자 입장에선 최선의 선택입니다. 연도순으로 나열하시오가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죠. 그런데 시험이 오래되다 보니 정말로 중요해서 자주 나오는 내용들은 이미 파악됐습니다. 옛날에는 뭐가 중요한지도 몰라서 막 틀렸던 주요 사항에 대한 문제는 이젠 다 맞추죠. 전원 만점이 돼버리면 문제가 생기니 변별력을 넣어야 하지만 앞서 말했듯 어려운 문제는 오류 발생 가능성도 같이 커집니다. 그럼 답은 정해져있습니다. 오류가능성도 없고 맞출수도 없는 문제, 극도로 지엽적이라 자기가 출제하고서도 헛웃음이 나오는 문제나 낼 수밖에 없겠죠. 그래야 틀리는 사람도 나오고 문제오류로 소송에 걸릴 가능성도 없을테니까요. 주저리 주저리 길게 썼지만 출제위원님들이 수능에 버금가는 많은 예산과 시간을 배정받으신다면 다 헛소리가 될겁니다. 하지만 정말 한정된 예산과 시간 안에서 출제를 하셔야 한다면 이럴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봤습니다.
18/04/04 21:30
공시를 쳐본적이 없어서 그 시스템을 잘 몰랐는데, 댓글들 보면 예컨데 '서울시 7급공채'면 서울시에서 따로 문제내고 이런 식인가 보네요. 그런 식에선 말씀대로 촉박한 자원내에 문제를 내다보니 저런 문제가 나오는것도 피할수가 없겠구나 싶긴 하군요.
18/04/04 21:43
변별력을 위한 방법이긴하죠.
수험생들의 실력도 늘어난것과 더불어 강사들이 제공하는 컨텐츠나, 교제, 기출문제 등이 더욱 좋아져서 왠만한 문제는 다 커버가 되는게 저런 문제가 만들어진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경찰시험같은 경우에는 변별력을 위해서 지엽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갯수 문제도 있습니다. 보기가 최대 10개까지 되기도 하고.. 여기서 맞는거 혹은 틀린거 몇개 찾으라는게 나와요. 흔히 답이 1) a, b 2) b, c 3) a, c 이런식이 아니라 1) 0개 2) 1개 3) 2개.. 이런식이요. 갯수 나오는 순간 과목평균이 5점이상은 떨어지는거 같더군요. 뭐.. 최근에야 인사혁신처에서 그런문제 내지말라고해서 안나오는 추세긴 합니다.
18/04/04 21:52
(수정됨) 위에 3문장이 사실 사법시험, 변시등에 다 적용되는 이야기지만 그 시험들도 저 정도로 교육적 의미가 없는 문제는 거의 본 기억이 없긴 합니다. 아마 단순히 수험생의 질 향상보다는 위에 다른분들 지적처럼 사법시험/변호사시험/수능처럼 출제자에게 주어진 인적/물적/시간적 자원이 충분하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 같네요. 마지막 유형은 실제로도 논란이 많이 되는 유형이라 못내는걸 이해는 합니다. 10개의 보기중 1개를 헷갈린 사람은 틀리는데 2개, 4개를 헷갈린 사람은 맞을 수 있는 그런 유형이니...
18/04/04 22:11
시험 출제한 인적자원 문제겠죠.
기출문제, 사설; 중앙기관, 지방기관 등등 시험의 중요성과 응시 인원등에 따라서 출제에 투입되는 인적자원이 확연하게 차이나고 그 결과 당연하게 문제의 퀄리티에서도 차이가 날수 밖에 없는거죠.
18/04/04 22:15
공시를 쳐본적이 없어서 그냥 인사혁신처 같은 곳에서 문제는 다 만들어서 시험은 똑같은걸로 다같이 치고, 본인이 원서 쓴곳에 따라서 커트라인만 다르게 적용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에서야 애초에 문제가 다르다는걸 알았네요. 그렇게 지역마다 따로 만드는 상황에선 당연히 몇안되는 출제진이 후다닥 만들테니 퀄이 떨어지는게 필연같고 그래서 이젠 왜 애초에 지역마다 문제를 따로 내는건지 궁금해지긴 하는군요. 물론 거기에도 뭔가 이유는 있겠죠.
18/04/04 22:13
저 문제를 보니 예전에 서울시 문제 올라온게 생각납니다
다음 중 서울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 아닌 것은? 그냥 출제자가 성의없이 날로 먹으려고 하는 거 같습니다
18/04/04 22:44
선택과목, 표준점수 문제도 큽니다. 저런 짓 안하고도 얼마든지 어렵게 낼 수 있는 행정학 행정법의 비중이 줄어드니 노골적으로 걸러내기를 하는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