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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5 19:40
자이가닉 효과라고, 완전히 이루지 못한 일은 오랫동안 머리에 남으며 갈망하게 된다는 이론(?)이 있습니다.
가지지 못한 물건에 대해서 자이가닉 효과와 같이 갈망하다가, 막상 가지게 되면 과제를 해결한 것이니 신경쓰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전문적인 연구결과는 아니고, 그냥 제 나름대로의 생각입니다:)
18/03/15 19:40
알게 모르게, 목표가 실천이 아니라 소유로 바뀌어서 그런 게 아닐까요.
전집의 책을 읽고 싶었다면 아마 도서관을 이용하거나, 인터넷으로나 뭐 읽긴 읽는 쪽으로 실천했을텐데. 그 전집이라는 것 자체를 갖는 걸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변질되어 버리는 바람에... 저도 카메라를 사야지라고 며칠, 몇달을 벼르다가 정작 구매하게 되면 사진을 찍는다는 목적이 아닌 장비의 소유에 행복을 느끼더라구요.
18/03/15 20:31
좋은물건을 보는순간 소유욕이 자극되는 동시에 낭비벽에 대한 우려또한 자극되죠.
그러다보면 자기 스스로 낭비벽을 논파할 적당한 핑계를 찾게 되는데 그 이유가 과장되어 그 물건이 필요하다고 과잉자각하게 되겠죠. 하지만 구매와 동시에 소유욕은 해결되고, 필요욕은 애초에 과장, 과잉되었던 것이니 구매 후에는 더이상 작용을 하지 않겠죠.
18/03/15 20:52
전 이상하게 뭔가 구입해서 택배가 오면
택배 받기 전까진 엄청 기대되고 막 그런데 막상 오면 하루 이틀 뜯어보지도 않고 방치해놨다가 할 일 없을때 함 뜯어볼까? 이러는 경우가 심심찮게 있더군요 ㅡㅡ;;
18/03/15 23:03
저도 궁금하네요. 사람의 자연적인 본능이 아닐까 싶은데
알쓸신잡에 나온 정재승 박사님한테 물어보면 재밌는 대답을 해주실 것 같은데 뇌과학 연구 분야에 아마 상당수 실험 내용이 있을 것 같아요.
18/03/16 09:47
가지고는 싶었지만, 당장 필요한 물건이 아니라서 그런거겠지요.
그래서 저는 가지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필요할때까지 기다렸다가, 필요한 순간이 오면 그때 구입합니다. 그러면 안쓸래야 안쓸수가 없거든요. 그랬는데도 안쓰게 된다면 나에게 진짜 필요없는 물건...간지만 남을뿐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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