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8/02/01 16:43:33
Name 미나연
Subject [질문] 초등학교 저학년 영어교육 필요할까요?


저희 직장 상사분께서 아이가 셋인데
이제 둘째가 학교 들어갈 나이가 되었다고 걱정하시더라구요
첫째랑은 뭐 제도가 바뀌어서 이제 따로 해야된다고

근데 전 그냥 들어가서 정규교육과정에 맞춰 배워도 되지 않을까 싶거든요
저도 영어를 초3때 처음 배운거 같고....
비정상회담 같은거만 봐도 다 커서도 외국어 잘 배우고..
영어유치원 이런건 정말 돈낭비라고 생각하고요
한 초등 고학년쯤부터 중학교때까지 집중적으로 시키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꼭 어릴때 해야할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나의규칙
18/02/01 16:53
수정 아이콘
학생 본인만 생각한다면 초3부터 시작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학교영어 시간의 문제점은 영어를 잘 하는 학생들과 못 하는 학생들로 극단적으로 나뉘어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그래서 학교 영어 시간만으로는 적절한 수준에 못 이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8/02/01 16:53
수정 아이콘
저는 다른거는 다 몰라도 영어교육은 시키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어릴때일수록 더 효과적이구요.

다 커서도 외국어 잘 배운다는 거는 여자아이이고 사교성이 좋고 언어감각이 좋다는 전제가 될때에나 가능한 일입니다. 유학오는 친구들 기본 영어 실력이 천차 만별인데 영어 실력 성장하는 속도를 보면 기본 영어 바탕에 정비례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로그함수 수준 정도로 나옵니다.

정규교육에서 가르친다고 해봐야 그냥 교과서 따라읽고 기본적인 표현 배우는거에 그치는지라...
언어 교육 특성상 1:1 대화를 하고 선생님하고 주고받는게 제일 효과적입니다.

영어를 잘 구사한다는건 나중에 커서 진로 관련해 선택지가 엄청나게 넓어진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해외에 정착하고자 할때도 큰 도움이 되구요.
18/02/01 16:56
수정 아이콘
어릴 때 얼마나 집중적으로 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어요. 남들 하는 만큼 따라가자 식으로 겉핥기처럼 한다면 유의미하지 않을 것 같고, 제대로 공부 시킨다고 하면 이르면 이를수록 좋다고 생각해요. 제 동생은 초2때, 저는 중학교때 외국 가서 공부했는데 지금 나이 먹고 남아있는 언어구사력의 수준을 보면 동생이 훨씬 유연해요.
세종머앟괴꺼솟
18/02/01 16:57
수정 아이콘
네 언어교육은 늦으면 답없습니다
18/02/01 17:00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때 영어교육(파닉스영어) 했었는데
수능,토익 볼때마다 정말정말 부모님께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중국어,영어 한번 해보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한지민짱
18/02/01 17:07
수정 아이콘
무리하지않는수준에서 아이가흥미를잃지않게 해주는게좋은거같아요
만년실버
18/02/01 17:08
수정 아이콘
나중에 중학교 고등학교에가면 시험을보잖아요? 그럼 성적이 나오잖아요? 그럼 같은시험을보는데 일찍공부한애랑 늦게 공부한애랑 어떻게될까요?

지능과 성격등 여러가지 요소가 있긴하지만, 그것들은 타고나는거고 바꿀수없는거니까 영향을 줄수있는거라도 하는거죠.

이런걸 나의경우와 비교하면 아무답도 없습니다. 전 중3전엔 공부 1도안하다가 늦게시작해서 고딩때 전교1등 밥먹듯하다가 sky로 대학갔어요.
제가 이렇게 했으니 제 자식은 아무것도 안시켜도 될까요?? 전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킹보검
18/02/01 17:10
수정 아이콘
정답이 어딨겠어요. 그냥 부모의 선택이죠.
저라면 어릴때부터 영어유치원 보내고 그런짓은 안합니다. 차라리 그 돈 모았다가 고등학교 나이때 외국 유학을 1~2년 보내겠어요.
18/02/01 17:21
수정 아이콘
저는 시킬거 같아요.

물론 저는 중1때 알파벳 배웠습니다 흑흑
수정비
18/02/01 17:27
수정 아이콘
다른거 말고, 파닉스 영어는 미리 시키는게 좋습니다.
저도 저쪽 위에 분처럼 초등학교때 미리 파닉스영어 시작했었는데
그게 정말 평생 도움이 되더라고요.
솔로13년차
18/02/01 19:00
수정 아이콘
더 빨리 해야하지 않을까요?
전 중1때부터 영어를 배운 세대인데, 초3부터 배우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건 이미 입증된 것 같아요.
18/02/01 19:02
수정 아이콘
①늦게 시작할수록 학습 효율이 나빠진다는 점 (혹은 도달할 수 있는 천장이 자꾸 내려간다는 점)
②늦게 시작할수록 중고등학교 들어가서 시험 점수상의 손해를 보기 쉽다는 점

한국의 학부모가 영어 조기교육에 열을 내는 이유는 보통 위 두가지 요소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이것들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요소라고 봅니다. 물론 효율상 손해를 보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늦게 시작하면 무조건 노답인 것도 아닙니다. 황금기를 놓친 나이에 알파벳부터 시작하고, 많은 한국인들이 비난하는 방식으로 학습하더라도(예컨대 성문 종합영어 다 외우기), 그렇게 쌓은 기초 위에다가 미드 몇 년 보기 구력(+해외사이트 몇 년 서핑 구력)을 얹어주면 최소한 일생동안 영어시험 점수로 고통받을 일이 없는 실력에는 도달할 수 있거든요(시험 점수로 이야기하자면 텝스 950+점, IBT 117+점 같은 점수가 나옵니다). 내신점수 측면에서도 다소간의 불리함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학교 영어시험이야 교과서 시험범위 부분을 첫줄부터 마지막줄까지 암송할 수 있는 상태로 응시하면 보통 100점 이외의 점수가 나오기 어려운 시험이기 때문에 이것도 별 문제가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는 최대한 빨리 영어를 학습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영어 텍스트와 한국어 텍스트 사이에는 정보의 양적인 측면은 물론이고 그 질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한 수준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인터넷 상의 정보로 범위를 한정하더라도, 영어 텍스트의 수준이 한국어 텍스트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에(이게 역전되는 유일한 예외는 한국 내 사건사고 등 한국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정보 뿐), 한국어만 할 수 있는 기간은 곧 인터넷에서 질이 낮은 일부 정보의 습득으로 만족하고 살아야 하는 기간을 의미합니다. 바꿔 말하면 어떤 사람의 영어 실력은 그 사람이 축적할 수 있는 지식 수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나아가 그 사람의 사고방식이나 사고의 수준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영어를 일정 이상 구사할 수 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영어 학습을 시작해서 영어텍스트를 읽는 데 아무런 부담을 느끼지 않을만한 영어실력을 최대한 빨리 갖춰야 한다고 봅니다.

예시를 위해 무작위 주제에 관하여 영어로 구글검색을 했을 때, 첫페이지에 나와있는 결과물 중 비교적 나아보이는 것들을 링크합니다. 비교용 한국어 텍스트는 일부러 링크하지 않았는데, 궁금하시다면 직접 한글로 비슷한 키워드 검색을 했을 때 어떤 결과물이 나오는지 비교해 보세요.

최고의 세탁세제 https://thewirecutter.com/reviews/the-best-laundry-detergent/
911 음모론 http://www.popularmechanics.com/military/a6384/debunking-911-myths-world-trade-center/
온라인 매트리스 산업 https://www.fastcompany.com/3065928/sleepopolis-casper-bloggers-lawsuits-underside-of-the-mattress-wars
Tokamak vs Stellarator https://ac.els-cdn.com/S2468080X16300322/1-s2.0-S2468080X16300322-main.pdf?_tid=7ffd9b4e-041e-11e8-a575-00000aab0f6c&acdnat=1517139156_fa226b69e09cdb053139b4e4f0ded099
비트코인 가격 조작 http://weis2017.econinfosec.org/wp-content/uploads/sites/3/2017/05/WEIS_2017_paper_21.pdf
무료 주차의 비용 https://www.youtube.com/watch?v=Akm7ik-H_7U
2017 소나타 리뷰 https://www.caranddriver.com/reviews/2017-hyundai-sonata-in-depth-model-review
구글이 어떻게 지도를 제작하는가 https://www.theatlantic.com/technology/archive/2012/09/how-google-builds-its-maps-and-what-it-means-for-the-future-of-everything/261913/
The Voyeur's Motel https://www.newyorker.com/magazine/2016/04/11/gay-talese-the-voyeurs-motel
아두이노 신경망 로봇 http://www.instructables.com/id/Arduino-Neural-Network-Robot/
이더리움 블록체인 동기화 멈춤 https://ethereum.stackexchange.com/questions/9883/why-is-my-node-synchronization-stuck-extremely-slow-at-block-2-306-843
애플 조세회피 https://www.nytimes.com/2017/11/06/world/apple-taxes-jersey.html
두바이의 어두운 면 http://www.independent.co.uk/voices/commentators/johann-hari/the-dark-side-of-dubai-1664368.html
기아 프라이드(Rio) 100,000km 신뢰도 https://www.automagzz.com/100-000-km-test-is-kia-rio-reliable (사실은 독일잡지 AutoBild의 DauerTest에서 나온 컨텐츠)
브라운 운동 https://www.stat.berkeley.edu/~peres/bmbook.pdf
nVidia GPU의 리스트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Nvidia_graphics_processing_units
구글 AI 번역 https://www.nytimes.com/2016/12/14/magazine/the-great-ai-awakening.html
국가별 음주운전 법률 https://one.nhtsa.gov/people/injury/research/pub/DWIothercountries/dwiothercountries.html
카메라 대 인간 눈 https://petapixel.com/2012/11/17/the-camera-versus-the-human-eye/
입자가속기가 필요한 이유 https://physics.stackexchange.com/questions/382128/why-do-we-need-large-particle-accelerators
18/02/01 19:13
수정 아이콘
다른 더 중요한 우선순위가 없다면 하시고, 다른 대체재도 많이 있습니다
신승훈
18/02/01 19:50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때는 시킨다고 다가 아니고 부모님의 관심+ 본인의 흥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부모님께서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귀담아들어주고 매일 5분이라도 함께 해주면 확실히 달라지긴 합니다.
저도 중학교 1학년때 알파벳 배운 입장에서
회화냐 시험이냐가 중요하더군요
저는 시험은 되게 잘보는데 회화는 못하고
제 조카는 시험은 못보는데 회화는 되게 잘해요
조카가 회화 잘하는 이유가 처남 가게에 태국 아주머니가 일하시는데 맨날 학원끝나고 와서 그분한테 쫑알쫑알..
(발음이 태국 스탈일로 굳어진건 함정이지만
듣고 있노라면 수준이 어마어마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이 거의 영어권 외국인만큼 합니다..)
바둑아위험해
18/02/01 20:41
수정 아이콘
현직 초등학교 영어교사입니다.... 파닉스와 간단한 단어..등 기본 원리 등은 익히고 진학하면.. 나쁠건 없는것 같습니다.
문정혁
18/02/02 12:23
수정 아이콘
공부못하는 시골지역의 중1 교사입니다. 영어교사는 아니지만 아이들 보고있으면 파닉스는 초등때 사교육으로 해야할것같습니다. 공교육만으로는 파닉스 익히기 어렵고 중학교 영어는 파닉스가 된다는 전제로 구성되어있더군요.(???) 영어 교육 안하고 중학교 들어온 아이들은 파식스 안되서 고생많이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15596 [질문] [wow] 직업 선택 투표좀 해주시고 가세요. [11] 타키쿤4734 18/02/01 4734
115595 [질문] 강남역 부근에 음식점 갈만한 곳??? [5] 현직백수3009 18/02/01 3009
115594 [질문] 전성기 마재윤의 센세이션은 어느정도였을까요?? [65] 전설의황제9233 18/02/01 9233
115592 [질문] 지금 코인 진입하는 게 괜찮은 생각일까요? [26] 성세현3744 18/02/01 3744
115591 [질문] [코인질문]존버하면 꽃필날이올까요? [12] 블랙핑크지수3352 18/02/01 3352
115590 [질문] 퇴사 후 전직장 동료 호칭 어떻게 부르시나요? [11] 해피팡팡11563 18/02/01 11563
115589 [질문] 윈도우즈에서 특정프로그램 실행되면 소리나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2] 아는지인이라고는없다1715 18/02/01 1715
115588 [질문] 컴퓨터 부팅관련 질문입니다. (사...살려주세요) [11] Fanatic[Jin]3216 18/02/01 3216
115587 [질문] 윈도우 서버 2016에서 PHP 관리자 설치 오류 목화씨내놔4087 18/02/01 4087
115586 [질문] 초등학교 저학년 영어교육 필요할까요? [16] 미나연3156 18/02/01 3156
115585 [질문] 축약된 일본어같은데 원래 말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10] BSAHROT2497 18/02/01 2497
115584 [질문] 포스트잇 플래그 써보신 분 있으신가요? [4] 보조밥통1700 18/02/01 1700
115582 [질문] 스마트폰 두 대 동시에 사면 조건 좋게 해주는 곳이 있을까요? [1] 엄청난닉네임1790 18/02/01 1790
115581 [질문] 20년전 봤던 소설 제목을 찾습니다. Volume1338 18/02/01 1338
115580 [질문] pc 하스스톤 로딩 및 버벅임 질문입니다. [8] 쉬군5233 18/02/01 5233
115579 [질문] 인터넷가입 추천부탁드립니다. [1] kogang20011716 18/02/01 1716
115578 [질문] 서울에 이런 술집이나 바 있을까요?(여취향, 까다로움) [11] ELRIS3194 18/02/01 3194
115577 [질문] 자취방 방충망이 떨어져 차량 파손....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 [12] 어린녹차잎3329 18/02/01 3329
115576 [질문] 유심을 타 통신사 폰에 넣어 써도 문제 없나요? [2] 그말싫1685 18/02/01 1685
115575 [질문] 청소기 추천좀 부탁드려요 [5] DogSound-_-*2417 18/02/01 2417
115574 [질문] 어머니 태국여행 용돈비용 [8] 어피셔니2527 18/02/01 2527
115573 [질문] FPS 게임 위주의 노트북 구매 관련하여 문의드립니다. [5] 원아이드잭1862 18/02/01 1862
115572 [질문] 페이스북이 너무 버벅입니다. [1] Liberation1667 18/02/01 166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