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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8/01/13 17:25:00
Name 재지팩트
Subject [질문] 30대 중반쯤 되면 스트레스를 더 쉽게 받나요?
30대 초반을 넘어서면서 부터
멘탈이 강해지는게 아니라 오히려 약해지는것 같아요

25살에 1학년3학기로 복학했을때,
취업준비할때, 원하지않은 부서로 발령받았을때도
스트레스를 그닥 받지 않았는데요.

32살 33살 되면서 나이에 딸려오는 주변의 기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통장 잔고(3천만원 이하)
지긋지긋한 성과주의 회사
회사내에서 출세? 결혼준비? 내집마련? 자녀출산?
이런거는 엄두가 안나네요.
친구나 동기들 결혼하는거보면 약간은 존경스럽습니다.

일단 출근하면 기분이 안좋고
퇴근해도, 돈을쓰고 놀아도

자기계발 안한다는 생각
돈을 쓴다는 생각에 마음 한구석이 불편하고
한숨이 나오네요.

결혼할때 집에서 지원해준다는걸 생각할 수 없는데
상대측에서는 어떻게 나올지 등등

결혼포기하면 많은것들이 해결될까요?
20대때와는 차원이 다른... 묵직하게 항상 옆에 있는것 같은
스트레스가 쉽사리 없어지지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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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밤빵왕밤빵
18/01/16 13:05
수정 아이콘
집에서 도움을 안 받았으면, 30대 초반에 돈이 없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학자금이라도 대줬으면 고마운 거구요.
30대가 되니까 사고 싶은 물건도 없고, 연애도 심드렁하고, 우울증은 아닌데 내가 왜 살아가고 있는가, 돈을 왜 벌려고 하는가 결국 결혼하면 내 처자식 돈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일하기가 싫네요. 오히려 20대보다 경제사정이 나아지니까 여유가 생겨서 그럴까요.
재지팩트
18/01/17 21:43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목적이 없어진거 같아요.
결혼이 현재 삶의 목표는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18/01/13 17:39
수정 아이콘
제가 쓴 글인 줄 알았네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지 모르겠는 그 묵직함... 힘냅시다
재지팩트
18/01/13 19:01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코인이 답일까요 흐흐
풀어해쳐나갈 자신감이 없네요
Lord Be Goja
18/01/13 17:58
수정 아이콘
저도 일하면서 자꾸 화를 표출해서 주변사람들이 불편해하더군요 예전에는 화낼줄 모르냐고 그랬었는데
재지팩트
18/01/13 19:01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그런 상태오 나아가는거 같아요
배고픈유학생
18/01/13 18:08
수정 아이콘
자존감이 낮아지신 상태 같아요.
재지팩트
18/01/13 19:03
수정 아이콘
살면서 제일 낮은 시기인거 같아요
30대초중반이 미혼남자 전성기가 맞는건지 참
신공표
18/01/13 18:14
수정 아이콘
전 아직 30대도 안됐지만, 당연히 더 그럴 거 같아요.
사회생활 하기 전까지는 그래도, 부모든 학교든 어느 틀 안에서 행동하고 본인의 책임이 덜한 느낌이었는데
30대는 모든 걸 자신이 헤쳐나가고 자신이 책임 져야 할테니까요.
재지팩트
18/01/13 19:03
수정 아이콘
비슷한 처지 친구들은 포기하는 애들도 잇고
30대 후반에 결혼할꺼라는 애들도 잇네요
우와왕
18/01/13 18:14
수정 아이콘
ㅠㅠ제가 이 상탭니다
재지팩트
18/01/13 19:03
수정 아이콘
파이팅 해야되는데 쉽지않네요
크크
최종병기캐리어
18/01/13 18:17
수정 아이콘
아직 포기하지 못하신 것들이 많이 남으셔서 그래요... 하나씩 하나씩 포기하고 놓기 시작하고, '절대 놓지 못하는 것'만 가지고 있게되면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재지팩트
18/01/13 19:04
수정 아이콘
네...회사에서 조금씩 버리고 살려구요
나이스후니
18/01/13 18:54
수정 아이콘
30대 후반의 독거노인인데... 저도 그렇습니다. 20대에는 그냥 세상이 그런가 보다 회사가 힘들면 힘든건가보다 했는데 30대가 되고 나니 더 그런게 심해지네요. 친구들간에도 잘사는 친구는 그냥 잘사는가보다 좋겠다 정도의 생각이 20대였다면, 지금은 내가 아무리 해도 저정도는 될수 없겠구나 란 생각으로 바뀌게 되죠.
재지팩트
18/01/13 19:05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삼십대 후반되도 긍정적인 미래가
보이지않네요
Lord Be Goja
18/01/13 19:14
수정 아이콘
저는 결혼이나 내집마련같은거에는 미련은 없는데도 일할때 8년전보다 머리회전이 둔해지고 겁많아진 사장이 마음에 안들고 컴퓨타 만지는 기술로 밥먹고 살면서 따로 노력은 안하고 막힐때마다 전화로 물어보는 거래처 직원이 마음에 안들고 엿같은 부품제작사가 마음에 안들고 자기선배가 알려준거라면서 아직도
Lord Be Goja
18/01/13 19: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구닥다리 코드 고집하는 프로그램회사 직원이 마음에
안들고 별게다 마음에 안드는데 집에서 생각하면 다 별거 아닌데도 그순간순간마다 폭발하더군요 제어가 잘 안되요 말로만 듣던 노처녀 히스테리 비슷한건가봐요(82년생 남)
재지팩트
18/01/17 21:40
수정 아이콘
나이 들어감에 따라 성격이 안좋아지는건 당연한거 같아요
18/01/13 23:17
수정 아이콘
집에서 쉬든,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든, 국내 해외 여행을 가든 머리속에 업무 생각이 있으면 거기가 스트레스 받는 직장이더군요.
머리를 비우거나 잠시나마 잊으면 그 순간이나마 좀 편할텐데 하루 전체가 스트레스입니다.
재지팩트
18/01/17 21:41
수정 아이콘
스트레스를 받아들이고 순응해야될 나이가 된듯해요
정채연
18/01/14 03:24
수정 아이콘
저는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은 강해졌는데 받고있는 스트레스의 양 자체가 몇 배는 커진 느낌입니다. 20대에는 100의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80의 스트레스를 느꼈다면, 지금은 500의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300을 느끼는 것 같아요.
재지팩트
18/01/17 21:41
수정 아이콘
네 맞는거 같아요. 더 큰 스트레스가 잇네요.
18/01/14 05:20
수정 아이콘
친구들 동기들은 집에서 지원해줘서 결혼하는걸텐데
그러면 어차피 나중에 힘들어집니다
돈을 많이 안바라는 여자를 만나는게 낫지요
재지팩트
18/01/17 21:42
수정 아이콘
이도저도 힘드네요. 받아드려야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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