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가상화폐 투자는 하지 않지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비트코인에 대해 궁금한게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제가 알기로 시장에서 차지하려는 지위가 화폐 그 자체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 외에 사회에서 기능할 수 있는게 아직까지는 없고 목표하고자 하는 것도 뚜렷하게 나온 것이 없는 것으로 아는데요.

비트코인이 가진 태생적 단점때문에 비트코인이 과연 화폐로 잘 기능할 것인가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먼저 제가 알고 있는 경제학에서 '대체로 인과관계가 있다고 알려진 것들' 을 두가지 적어보겠습니다.

1. 제가 알기로 화폐는 널리 거래될수록 거래량이 많아집니다.

2. 특정 경제권이 발전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기 때문에 같은 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재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줄어듭니다. (임금수준도 함께 올라갑니다)

비트코인을 지불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용처가 늘어날수록,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는 늘고 거래량도 늘어날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될 경우 비트코인은 그 통화량이 정해져있고 화폐 발행의 주체기관이 통화량을 마음대로 늘리거나 줄일 수 없기 때문에 제 생각에 비트코인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만약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태생적으로 디플레이션이 예측되는 화폐라고도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궁금한 것은 이건데요.

구조상 발행목적(화폐로서의 기능)을 달성하기 위해서 가치의 상승이 예측되는 화폐를 사람들이 과연 호주머니에서 꺼내어 사용하게 될까요? 지금도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용처가 있는 것은 알고 있으나 앞으로 더욱 늘어날 수 있을까요? 늘어난다면 그 거래량을 비트코인이 감당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거래량이 늘어나면 다시 화폐로서의 쓰임새보다 자산으로서의 쓰임새가 늘어날 것 같은데 그럼 다시 화폐로서의 비트코인은 기능이 약해지는...이 도돌이표를 비트코인이 해결할 수 있나요?

답변 미리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