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이야기를 꺼내는게 조심스럽습니다. 틈틈이 확인후 문제가 되는 거라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아버지께 아이패드를 사드렸더니
어느날부터 집에서 매일 어떤 방송을 보고 계시더군요.

원래 정치성향이 극보수쪽인건 오래전 부터 알고 있었지만 (한나라-새누리-자유한국..)
저렇게 방송을 보는것은 최근들어서 알았습니다.
...
젊은 세대들처럼 트위치나 유투브를 보는거지.. 라고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오늘 같이 식사를 하는데 식사 자리에서도 아이패드로 어떤 강연을 틀어놓으셨는데,
그 강연 내용들을 들으면서 조금 놀랐습니다.

이승만 박정희 찬양, 박근혜 석방, 현 여당을 주사파와 엮어서 비판, 블랙리스트 옹호. 현 젊은 세대들 비판.
아버지는 '좋은, 옳은 방송'이라고 하시는데. 혼란하네요.

따로 그 방송 검색해서 댓글들을 보니, 항상 아버지가 하던 이야기들 투성이라 더 놀랐구요.

가족끼리는 종교, 정치 이야기 하지 않는거라는걸 잘 알기에, 항상 대화를 피하지만 참 힘듭니다.
아이패드를 사드린게 조금 후회되긴 합니다.

이야기가 많이 엇나갔네요, 민심방송/정규재tv는 어떤 스탠스인가요? 어떤 방송인가요.

아버지의 생각을 공감은 못하지만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