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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23 12:55
예상보다도 훨씬 많은 거래량때문에 서버 확충을 했는데도 못따라갈 수도 있고, 보안 문제도 중요하니 설치에 시간도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서버 확충하며 설치 및 연결을 위해 거래를 순간 중지할 필요가 생길 수가 있는 점이 제일 큰 문제일거같네요
17/12/23 13:06
일단 서버가 터지는 이유가 어떤 서버 때문이냐를 판단해야 합니다.
웹시스템이라면 크게 봐서 요청을 받고 대략적인 처리를 하고 결과를 내보내는 웹서버영역이 있을거고 웹서버에서 처리한 데이터를 저장하는 DB영역이 있을건데.. 웹서버의 경우 어느 정도는 늘리면 해결이 되는 문제인데 DB의 경우 실 운영중에 늘리기도 어렵고 늘린다고 해결이 안될수도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데이터의 동기화 문제인데요.. 2대 이상의 DB가 있는 경우 특정 DB로 데이터가 들어간 경우 나머지 DB가 다 알아야 하는 데이터 실시간 동기화하는게 상당히 어렵고 비싼 기술이라 쉽게 도입이 어려울겁니다.. 더군다나 처음 시작할때 이런것까지 고려하지 않고 DB를 1대만 도입했으면 실 운영중에 새DB로 갈아타는건 불가능에 가까운 얘기죠..
17/12/23 13:36
서버 늘리는게 단순 물리적으로 서버컴퓨터 설치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꽤 복잡한 일이라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할듯 싶네요.
17/12/23 15:22
서버 터지면 자기네들도 그 시간동안 수수로 못 먹어서 손해가 막심한데, 서버확충을 생각 안 할 리가 없죠.
문제는, 애초에 서버 설계를 잘못 했다면(이렇게까지 규모가 커질 줄 몰랐다면) 서버 확충은 거의 새로 서버를 구축하는 것과 맞먹는 일이 됩니다. 업비트가 대응이 된 이유는 초기 설계가 잘 된 편이었기 때문이고요.
17/12/23 15:37
간단하게 비유해서, 서버 증설이 도로의 차로를 늘리는 일이라고 칩시다. 그럼 차가 늘어나는 만큼 차로를 늘리면 해결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을텐데, 문제는 그 길에는 톨게이트나 신호등 있는 사거리 같은 구간들이 있다는거죠. 이런 구간에서는 단순히 양만 늘리는 것 이상으로 질적인 개선을 해야하고, 그 질적인 개선은 몰리는 양에 따라 완전히 다른 차원의 난이도가 됩니다. 단순히 서버를 늘린다고 쉽게 대응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17/12/23 17:01
거래량이 코스닥 시장을 넘었으니... 서버 부하는 당연히 발생할것 같아요.
그리고, 당연히 그런일은 없겠지만... 영세 마이너업체들은... 까놓고 폭등. 폭락 전조시점에 맞춰 서버 부하 강제로 일으켜서... 거래소 직원들이 본인들것부터 거래할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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