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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10 00:10
금융권도 투기판에 뛰어들까말까 간보고 있는데, 전자/IT 기업들이 나 돈벌러 투기장만들게!!라고 하면 브랜드 이미지 하락에 큰 요인이 되겠죠. 다만, 구글/애플은 모르겠고, 삼성은 블럭체인이라는 기술 자체에는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아마, 구글/애플도 관심이 많을거고, 아마존은 더 관심이 많지 않을까.. 검색은 해보지 않고, 그냥 상상해봤습니다.
17/12/10 00:28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은 개념 확보가 안된 선구자적인 상황에서 거품타고 지금까지 온거지만
글로벌 기업이 대놓고 이윤추구를 위해 암호화폐를 발행한다면 도덕성 논란에 회사가 남아나질 못합니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기업이 지분확보 다 해놓고 암호화폐 사라고 흥보한다면 사람들이 살까요?
17/12/10 01:43
이윤추구를 위해 암호화폐를 발행하는게 도덕성과 뭔 상관인지 모르겠군요.
참고로 어떤 기업이 상장절차를 할 때도, 자사 지분은 다 확보해놓고 일부만 띄어다 공개시장에 푸는 겁니다.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건 지분쪼가리가 쪼가리라서 마음에 든다 안든다가 아니라, 해당 지분의 벨류에이션이 향후 성장할지 말지 뿐입니다.
17/12/10 02:33
기업이 상장할 때 주식 공개는 자사 지분이라는 가치를 약속합니다.
암호화폐라는 것에 대해서 회사가 어떠한 고정된 가치를 보장한다면 그건 암호화폐가 아니라 그냥 회사채일 뿐이겠죠. 반대로 기업이 신용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현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그 자체로써 자산이라 주장한다면 그건 도덕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회사채가 될 것이냐 아니면 책임없는 도덕성 결여된 자산이 될 것이냐 둘 중 하나가 되는 거겠죠.
17/12/10 02:39
(수정됨) 암호화폐라는 건 블록체인 기반으로 발행된 토큰들의 총칭일 뿐이고, 그 암호화폐가 무슨 쓰임새와 의미를 가졌느냐는 각 암호화폐들이 정의하기 나름입니다. 고정된 가치를 보장한다고 회사채인 건 아니고, 회사채처럼 보장된 이율이 있으면 회사채가 되겠지요. 배당이 나오거나, 기타 주식의 성질을 가지면 증권이 되는거고요(실제로 SEC는 암호화폐는 증권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해 놓은 바 있습니다). 결국 암호화폐 자체는 그냥 발행 양식일 뿐이고, 그 내용물이 뭐냐는 암호화폐마다 제각각입니다. 그리고 그렇다 해서 자산으로써 불리지 못하는 건 아닙니다. 그 내용물이 뭔지에 대한 아무런 정의를 내리지 않고 단지 자산이라 주장한다면, 도덕성의 문제가 이전에 도대체 누가 그걸 삽니까?
17/12/10 02:49
말씀하신대로 해석하고 싶으시다면 그냥 기존의 흔한 회사채/주식/각종 포인트들로 호칭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증권을 블럭체인을 사용하여 증명에 사용을 하는 것뿐 아닌가요? 본문의 질문은 그게 아닌 거라 생각되는데요.
17/12/10 02:55
뭐 비트코인 같은 단순한 주고 받기 가능한 토큰을 만들고, 특별히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다는 경우를 상정하더라도
어차피 그 가치를 인정할지 말지는 사람들이 알아서 선택하는거니 그 역시 어떤 도덕적 문제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군요.
17/12/10 03:01
왜냐하면 지금 쭉 이야기된 것처럼 진행된다면, 기업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암호화폐를 만들어 내지만 그것에 대한 가치상승을 위해 자신의 브랜드를 파는 것이 되니까요.
정리하자면 회사가 책임을 지는 블럭체인 토큰을 발행한다면 그건 그냥 증권일 뿐이고, 암호화폐를 만들고 그것의 가치 상승을 위해 자신들의 브랜드를 건다면 (실상은 책임지지 않는) 도덕성의 문제가 없을 수 없죠.
17/12/10 03:05
도망가지마 님// 아니..처음에는 이윤 추구를 위해 발행하면 도덕성 논란이 일어날거라더니, 이제는 브랜드를 걸어서 도덕성 문제가 있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결국 그게 어떤 도덕적 문제를 일으키는지를 설명해주세요. 기업의 이윤 추구나, 브랜드 사용 자체가 도덕성 문제는 아닐텐데, 이게 암호화폐랑 결합하면 왜 도덕성 문제가 생긴다는건가요.
17/12/10 03:14
(수정됨) 절름발이이리 님//
[만약 애플이나 삼성 구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자사 네임벨류를 이용해서 코인을 만들고] <- 본문 내용입니다. 이거 글로 이야기하니까 계속 같은 말씀만 드리는 것 같네요.;; 제 이야기는 이윤추구를 할려면 자신들이 만든 암호화폐의 가치를 높여야할텐데, 그러기 위해서 사용될 수단이 자사 브랜드라는 것이죠. 그런데 자신들의 브랜드를 팔아 이윤추구는 하지만 책임은 지지 않을테니 도덕성문제가 발생한다는 겁니다.
17/12/10 03:18
도망가지마 님// 암호화폐에 대해 어떤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 자체는 문제될 게 없고, 아마도 브랜드를 사용하는 것이 '책임을 질 것처럼 착각하게 하여 소비자를 기만하는 것'으로 여겨지시는 것 같은데, 현혹의 수준이 얼마만큼인가에 따라 문제될 여지가 있을 수는 있겠군요. 다만 본디 브랜드란게 이윤추구를 위해 구축하는 것입니다. 브랜드를 이상한 분야에서 남용하거나 하면 브랜드가치가 떨어져 스스로 손해를 볼 뿐이죠. 이건 멍청한 행동이라곤 할 수 있겠지만 이 자체가 비도덕적인 것은 아닙니다.
17/12/10 02:34
https://www.youtube.com/watch?v=1_0li7LByTM
45분 35초 정도부터 보시면 됩니다. 뭐 저는 이게 꼭 나쁘다고 얘기하려는 건 아니고, 그냥 시스템이 이렇단 겁니다.
17/12/10 02:42
영상은 FRB 얘기고, FRB같은 형태가 아니라 국가가 직접 찍어내는 경우더라도 결국 인플레이션 발생은 조세효과를 만들어 냅니다.
17/12/10 02:56
말씀하신게 이 질문과 맞는 지적이신지 모르겠네요. 질문글은 암호화폐의 채굴을 통한 직접적 수익 창출을 이야기하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인플레이션 발생으로 인한 조세수입 증가가 화폐가치 하락을 감안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수익이라 부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17/12/10 03:00
질문글은 암호화폐의 채굴을 통한 직접적 수익창출이 아니라 암호화폐를 새로 만드는 것을 얘기한 것 같습니다.
FRB의 경우는 대 놓고 화폐발행 과정에서 은행들이 수익을 냅니다. 글로만 설명하기가 까다로와서 그러니 동영상을 보시면 어떨까요.
17/12/10 01:48
비트코인을 비롯한 상당수 코인은 오픈소스라 그냥 동일한 소스로 런칭하는건 저런 대기업이 아니어도 충분히 합니다. 중요한 건 단순히 네임벨류가 아니라, 해당 암호화폐가 어떤 논리로 벨류를 가질 수 있느냐에 대한 설득력이죠. 비트코인과 동일한 내용물이라면, 기존에 비트코인이 획득한 네트워크 효과를 뛰어넘기 힘들다고 보아야할 것이고, 추가적인 용처를 잘 만들면 쓰임새가 생길수도 있습니다만, 그 자체가 본업에 디스카운트 요소가 될 수 있어서 주주에 의해 문제가 될 소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그리고 만일 그런 노력만으로 비트코인을 쉽게 뛰어넘을 수 있는게 가능하다면 대기업들이 너도 나도 만들어서 결국 개별적으로 그만큼 성공하긴 불가능해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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