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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5 16:32
어머니랑 단둘이 4박 5일, 시댁 식구들이랑 7박 9일 두 번 갔는데 패키지 가세요. 리조트는 안에만 계실 거면 패키지 안 가셔도 될 거예요. 대신 리조트에 계시는 거 답답해하실 거 같으면 현지 투어 같은 거 몇 개 참여하시는 방법이... 그리고 아이 1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어요. 아이가 있으면 어른이 아니라 아이에 모든 일정이 맞춰집니다.
17/12/05 20:09
1. 어머니와는 타이베이 2. 시댁 식구들과는 방콕+푸켓요. 가족여행 한 번 하고 나면 몸에 사리 생성됩니다. 가족이라고 하지만 떨어져 산 지 오래되면 의외로 상대를 잘 모릅니다. 저는 엄마가 닭 안 드시는 걸 여행 가서 알았어요. 저희 엄마는 제가 돼지 안 먹는 걸 모르고 계셨고요.
17/12/05 18:10
너무 휴양지에 쉬는 것도 안 좋더군요 부모님 답답해하십니다. 오히려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적당히 관광지 보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17/12/05 18:16
무조건 패키지. 푸켓이 괜찮습니다. 휴양+관광 조합이 되거든요.
2월이면 좀 비싸긴 한데 어차피 말씀하신 곳은 다들 그렇습니다. 다만 아이1이 변수입니다. 아이가 미취학이면 차라리 아내+아이를 리조트에서 쉬게 해 주고 글쓴분만 부모님 모시고 돌아다니는 것도 방법입니다.
17/12/05 20:00
제가 글에 쓴 곳 중에서는 푸켓만 다녀와서 다른 곳의 성격을 잘 몰라서요. 역시 푸켓이 좋을까요?
감사합니다. 아이를 어떻게 할지 더 고민해야겠습니다.
17/12/05 18:26
어른들은 의외로 패키지 여행 좋아하십니다.
리조트에만 계시면 엄청 심심해 하시고... 가셔서 부모님은 패키지로 관광하게 하시고 본인은 아내, 아이와 리조트에서 쉬시는것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가이드가 다 동행할거라 크게 문제는 없을거구요. 그래도 신경쓰이신다면 글곰님 추천대로 하시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역시 포인트는 아이죠...
17/12/05 18:32
부모님 모시고 여행 두 번 다녀왔습니다. 가족 여행 계획하실 정도면 화목하신 거라 생각합니다.
아이가 몇 살인지 모르겠는데 어릴수록-초등 저학년 이하면-아이 위주로 계획 짜시는 게 좋습니다. 패키지보다 자유여행이 좋습니다. 패키지 여행은 부모님도 많이 다니셨거든요. 저 같은 경우 올 5월에 푸켓을 다녀왔는데 부모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전 아이들이 아직 미취학 아동 둘이라 미리 리조트에서 쉬는 휴양여행이 될 거라고, 아침저녁으로 수영장 바다 오가며 수영하고 맛집이나 다니는 여행이 될 거라고 알려드렸습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하루종일 걸리는 일일투어 하나 예약하고, 리조트 2개 예약했는데 옮기는 동안 차 대절해서 관광했고, 스냅사진도 예약해서 찍었습니다. 혹시 몰라서 반일투어 하나 더 예약해서 부모님만이라도 보내드릴까 했는데 거절하셨고요. 아, 6박 일정있고 숙소는 두 군데 예약했습니다. 두번째 숙소를 좀 더 급이 높은 곳으로 잡았고요. 저희 부모님 같은 경우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부분이 의외로 자유로운 일정이었습니다. 케이블에 뭉쳐야 뜬다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패키지 여행 굉장히 일정 힘들거든요.(보다가 무슨 극기훈련 온 줄;;) 아침 8시 9시까지 집합해서 하루종일 돌아다니고 저녁 먹고 또 8시나 되어 숙소 들어가면 씻고 자기 바쁘고... 그런 여행만 다니시다가 일어나서 조식당 가서 느긋하게 한시간씩 밥 먹고 아침에 손자손녀 데리고 수영장에서 놀다가-사실 손자손녀와 노는 것도 좋아하시더군요- 트립어드바이저 등으로 검색해 둔 맛집 가서 밥 먹고 차 한잔하고 등등. 이게 진짜 여행이구나, 다음에 또 여행하고 싶다 하셨습니다. 사실 이런 부분은 부모님들 성향 따라 다르겠지만 저희 부모님의 만족 포인트는 그랬습니다. 다만 부모님 모시고 가면 숙소나 식당 등급은 좀 높이시는 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본 게 많으셔서 청결도나 서비스 등에 예민하시거든요. (동남아 기준) 이왕이면 에어콘 나오는 식당, 로컬이라도 깔끔한 곳, 숙소는 이왕이면 좀 널찍하고 좋은 방. 그렇다고 막 5성급 비싼 데 다니시라는 건 아니고요. 제가 간 푸켓 숙수도 10만원 초반, 10만원 후반대 가격이었습니다.(1박 방 하나 기준) 식사도 성인4 아이2로 배 터지게 후식에 커피까지 마시고도 10만원 내외였고요. (그것보다 더 싸게 먹은 것도 있고요) 아, 전 일정계획표-사실 계획이랄 것도 없지만-도 미리 짜서 출력해서 드렸습니다.하하. 부모님은 이런 거 또 좋아하삽니다. 요약하자면, -어떤 여행을 할지 미리 부모님께 말씀드리세요. -패키지보단 자유여행이 좋습니다. -부모님들은 자식들 데리고 여행 가는 것만으로도 이미 만족도 50% 이상 채워지셨습니다. 부담 가지지 마세요. -아이가 초등 저학년 이하라면 아이 위주의 휴양 여행으로 짜세요. -휴양으로 계획을 짜면서 일일투어 한두개 예약하면 됩니다. -스냅사진 찍는 것도 추천합니다. 나름대로 추억이 되어서 좋았습니다.(가격은 뭐.. 효도여행이니까요?) -여행계획표 미리 짜시고 한국에서 예약할 수 있는 건 최대한 예약하고 가세요.(픽업센딩 기본) -숙소나 식당은 청결한 곳이 우선입니다. -(동남아 기준)돌아오는 날 비행기가 보통 늦은 시간에 뜨는데 리조트 레이트체크아웃하고 쉬세요.(돈이 편안함을 만듭니다) 생각나는 건 이 정도네요. 진짜 부모님들은 자식들 데리고 여행 가는 것만으로도 이미 기분이 좋으시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하면 좋은 결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즐거운 여행 하세요.^^
17/12/05 20:17
친절한 답변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부모님은 패키지여행만, 저는 자유여행만 해봐서 사실 어떤게 더 좋을지 감이 안 잡히네요. 좀 더 이야기해보면서 결정해야겠습니다. 마음은 패키지보다 좀 더 좋은 숙소 모시고 싶어서 자유여행이 더 끌리기는 하네요. 상세한 조언 덕분에 많이 배워갑니다. 감사드려요!
17/12/05 20:32
네, 아무래도 부모님들은 휴양여행보다 관광여행을 더 선호하신다는 게 기정사실처럼 되어 있어서 저도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패키지여행을 극혐해서 그냥 자유여행으로 강행했습니다. 애 둘 데리고 불가능하기도 했고요. 자유여행을 하되,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일일투어를 활용하면 충분히 즐거운 여행 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언급하신 동남아 휴양지 중 푸켓 추천합니다. 다낭, 푸켓, 괌, 보라카이 다 가봤는데 가격대비 호텔 수준이 태국이 월등합니다. 푸켓 다녀오셨다니 그걸 바탕으로 계획 짜기가 더 쉬우실 거예요. 혹시 궁금하신 거 있으면 쪽지 보내주세요.^^
17/12/06 10:33
개인적으로 부모님이 벌이가 없으시고 여행다니는데 자식들에게 부담을 안겨준다는 인식이 있으면 자유여행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알차게 준비해서 이것저것 해보고 싶어해도 비싸다고 안하시고 뭐하다고 안하시고 이런 경우도 있어서... 차라리 이런 경우에는 반 강제성을 띄운 패키지 여행이 낫다 싶었습니다. 저도 항상 진리의 자유여행을 강조했지만... 이게 다를 수 있더라구요. 참고하세요
17/12/06 12:54
60대 부모님 모시고 베트남 무이네 다녀왔는데 괜찮았습니다.
저희쪽도 저는 자유여행만 다녔고 부모님은 패키지만 다녔고.. 호치민 공항에서 차타고 네시간인게 압박이긴 한데 좋은 호텔도 싸고 관광꺼리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관심있으시면 호텔이랑 차예약한거 정보 보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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