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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1/24 10:59:28
Name 최적값
Subject [질문] 은행 실적압박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수정됨)
안녕하세요 은행권 면접 준비중인 취준생입니다

준비하는 도중에 행원업무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평소 연락 안하던 사람들에게까지 연락해서 카드를 팔아야 하는 실적압박.. 하루에 몇번이고 찾아오는 진상고객..

시재가 안맞으면 전적으로 본인 책임이라 자기 돈으로 메꿔야 한다는 얘기까지 있던데


제일 궁금한것은 전현직자분들께서 느끼셨던 실적압박이라는 것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인가 하는 점입니다

저는 일로서 힘든것은 평균 이상으로 견딜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람때문에 힘든것은 정말 힘들어하는 편인데

지인영업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정말 괴로울것 같습니다..

이 실적이라는 것이 제가 잘한다고 반드시 채울 수 있는 부분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특히 신용카드같은 경우는 대부분 하나씩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지점방문 고객분들께 세일즈하기에는 한계가 있을것 같고..

결국 지인 영업을 해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고민이 많이 되네요

전현직 행원분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혹시 이게 문제가 되는 글이면 삭제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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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4 11:35
수정 아이콘
안뇽하세요...

실적 힘들죠.

솔직히 진상고객은 안힘듭니다. 가이드라인만 지키면되니..

실적은 요구불잔액 대출잔액 예금잔액 카드 자동이체 인뱅 스마트뱅 끝도없어요 방카(보험)까지

이런것들이 인사평점고과에 들어가니 신입사원들의 지인영업은 필연일수밖에 없습니다 ..

그게 싫으시면 고객들한테 좋게보여서 부탁하는 수밖에요. 어느정도 조직에서도 협조는합니다. 판촉물이라던지
17/11/24 11:38
수정 아이콘
시재 안맞아서 돈채우는거는 돈이야 채우면되는데

가지급금이라고 회계처리를 해야하는데 이과정이 별로 좋게 보이진 않죠. 사유까지 넣어야하니..

그렇다고 몰래 채워넣다가 그게 나중에 혹시라도 빈돈이 다시 발견됬다면 (예를들어 손님이 돈을 더받았다고 양심고백을 하는경우)

소명할려면 머리가 굉장히 아플겁니다
최적값
17/11/24 11:48
수정 아이콘
바쁘실텐데 시간내서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제가 인간관계가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지인영업이 많이 힘들것 같았거든요.. 괜히 부탁했다가 관계만 틀어지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도 되구요
혹시 한가지만 더 여쭤봐도 될까요? 다른곳에선 은행에 대해 안좋은 부분만 들어서.. Demi님께서 생각하실때 은행은 이래서 좋다라거나 업무하시면서 보람찼다거나 하는건 어떤게 있나요?
17/11/24 11:57
수정 아이콘
월급도둑중입니다!!
지인영업 안하더라도 다 어떻게든 흘러갑니다. 입사가결정되지도 않았는데 미리염려하실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땃한게 좋구요.
토일공휴일 칼같이 쉬고
거의 8 to 6 이라는게 좋습니다.
월급받을때 보람찼었던것 같습니다. ㅠㅠ
최적값
17/11/24 12:38
수정 아이콘
주변 얘기들어봐도 한달중 월급날에 위로받고 나머지 날은 스트레스의 연속이라고 하더라구요 대부분 비슷한 모양이네요 흐흐.... ㅜㅜ
17/11/24 12:01
수정 아이콘
실적압박이야 지점마다 다릅니다.
기본적으로는 충분히 빡셉니다.
지인 영업은 보통 안하는 사람 없구요.
위엣분처럼 8시부터 6시에 마치는 분들도 계시지만
매일 9시가까이 퇴근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최적값
17/11/24 12:35
수정 아이콘
보통 농은이나 기은이 그나마 칼퇴한다고 알려져있더라구요.. 다른 고객분들께 영업하는것은 견딜수 있을것 같은데 제가 아는 사람들한테 아쉬운 소리 해가면서 부탁하는게 좀 두려워서 질문드렸습니다 ㅠㅠ 답변 감사합니다!
17/11/24 12:38
수정 아이콘
할당량이 고객으로는 감당이 안되면 어쩔수 없죠...ㅠㅠ
최적값
17/11/24 12:51
수정 아이콘
신입은 특히 영업스킬이나 고객네트워크도 부족할텐데 지인영업은 더욱 필수겠군요 ㅠㅠ 감사드립니다
이혜리
17/11/24 12:17
수정 아이콘
제가 속한 대학교 과 축구팀에서 매년 1~3명 정도는 은행 및 증권사로 취업하는데,
팀 행사 때 그냥 와서 80장씩 걷어가서 필요할 때 만들어 쓰더라구요.
이 정도 커뮤니티는 속해 있어야 좀 스트레스가 덜할텐데, 그게 아니라면 정말 싫은 소리 해가면서 부탁하고 그래야 하는데 너무 힘들 것 같아요.
특히 예전에 ISA 만들 때는 1인당 한 개 계좌 밖에 없어서 여기저기서 만들어 달라고 난리였는데 그 때는 정말 난감했던 기억이 납니다.
최적값
17/11/24 12:37
수정 아이콘
80장씩 걷어간다는게 신분증 말씀하시는건가요? 저도 학교 동아리에 속해 있긴 한데 정기적으로 모이는 동아리 모임에서도 친한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고 해서 지인영업은 많이 스트레스일것 같아서 계속 고민이네요ㅠ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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