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연차라 종일 게임 좀 해볼라고 했는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얼마 전 다키스트 던전을 피쟐러 님들에게 정보 얻어서 재미있게 해서
괜찮은 게임 추천을 부탁드려봅니다.

일단 인생게임이자 아직도 종종 하는 게임들 먼저 말씀드립니다.

스타크래프트 / 매직더개더링 온라인
문명4 : 대학생 때 하던 거 아직도 하고 있습니다. 5,6은 대실망
FM2012 : 05때부터 했는데, 아직 저한테 12만한게 없더군요.
스카이림 : 이런 류의 그래픽 상당히 싫어하는데 스카이림은 갓갓, 근데 이제 할거 다해보고 모드 더 깔기 귀찮아서 잘 안해요.
기타 SFC용 택틱스 오우거, FF시리즈 및 기타 명작 RPG들은 생각날 때 한번씩 가볍게(?) 합니다. 택오랑 FF6는 한 20번 엔딩본듯
아, 이상하게 크로노 트리거는 저랑 안 맞았어요.


좋은 평 받는데 개인적으로 흥미를 못 느꼈던 겜들 중 생각나는 것 나열해보겠습니다.

발더스 게이트2 / 네버윈터나이츠 / 어쌔신크리드2 / 아캄시티 / 미디블토탈워2 / 크루세이더킹즈2 / XCOM2 /

위 게임들은 3~10시간 정도 해봤으나, 그렇게 큰 흥미가 생기지 않네요.

발더스게이트는 제가 TRPG 꽤나 오래해서 좋아할 줄 알았는데 영지 생길때정도까지 하니 질리더라구요.
일단 전투가 너무 제 취향이 아닙니다.

어쌔신크리드 / 아캄시티 : 그냥 제 취향이 아니네요. 아재라서 이런 류 화면 전환 어지러움

CK2는 굉장히 제가 좋아할만한 요소를 갖췄는데, 일단 배우고 싶은 생각이 안듭니다.
점점 더 게을러지는거 같아요. 편한 게임을 찾는 느낌?

얼마 전 니어 오토마타를 한 10시간? 정도 하다가 이것도 흐지부지...(이건 꽤나 비싸서 더 슬픔)
옛날 스퀘어 감성이 생각나서 처음에는 재밌었는데 일단 눈이 너무 피로하네요. 그래서 아직 위처3를 안하고 있습니다.

트로피코4나 토치라이트2 괜찮게 즐겼습니다. 그림던은 좀 하다 말았어요.

최근 다키스트 던전을 상당히 재밌게 했습니다. 근데 이건 로그라이크라기 보다는 자잘한 스토리 없이 던전만 도는 RPG 느낌이라,
일단 화풍 및 분위기가 완전 제 취향이고 캐릭터 육성 + 조합하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옛날 파판 전투하던 느낌도 살짝,
근데 엔딩 보고나니 또 하고 싶지는 않네요. 스트레스가...

굉장히 두서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ㅠㅠ

요약하자면,
육성하거나 키우는 것, 운영하는 것도 좋아하고,
화려한 3D그래픽보다는 2D 감성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토치라이트나 다키스트 던전같은 카툰 랜더링 아주 좋아요)
FPS 같은 건 멀미나서 아예 못 합니다.
너무 배우기 어렵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시간이 갈수록 새로운 것을 습득하려 하지 않는 나의 모습 ㅠㅠ

많은 추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