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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1/05 14:44:21
Name 치느
Subject [질문] (스파이더맨 홈커밍) (스포주의) 미국문화 잘 아시는 분들께 질문!
홈커밍 보다보면 유람선에서 벌처와 스파이더맨이 한바탕 싸우고, 유람선이 쪼개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스파이디가 유람선 침몰을 막으려하지만 잘 안되고 아이언맨이 날아와 유람선 쪼개지는걸 막아주죠. 그 후 토니가 스파이디의 수트를 회수해갑니다.

그 바로 다음 장면에서 피터 파커가 노란색 자동차가 그려지고 그 위에   'I SURVIVED MY TRIP TO NYC'라고 적혀있는 티셔츠를 입고 풀이 죽은채 집에 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제가 그때 미군부대랑 가까이에 위치한 영화관에서 홈커밍을 보고있었는데 상영관내 있던 미국인들이 그 장면에 모두 빵 터지더라고요.

근데 이게 미국인들에게 왜 빵터지는 장면인지 좀 이해가 안갑니다. '나는 NYC가는 여행에서 살았다?'이게 왜 웃긴 포인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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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인환
17/11/05 14:45
수정 아이콘
그게 티셔츠내용이 택시 아니었나요? 뉴욕에서 택시타고다니는게 유머포인트인걸로 알고있었는데
류지나
17/11/05 14:54
수정 아이콘
뉴욕에서 택시타는게 비싸고 기사가 길도 모르면서 지하철보다 느리다고 까는게 밈이 된 모양이더군요.

그러니까 저 장면은 "나는 뉴욕으로 가는 여행길에서 살아남았어!" 라고 써져있으면서, 사망선고(가난뱅이 피터에겐 터무니 없이 비싼)나 다름없는 뉴욕의 택시를 탄 아이러니함을 보고 웃은게 아닌가 싶네요.
도연초
17/11/05 15:23
수정 아이콘
제 이해로는... I SURVIVED MY TRIP TO NYC = 난 뉴욕 여행가서도 살아남았어! 그것도 택시 타고다니면서도 말야!! = 그 어려운걸 내가 해냈어~~!!
정도의 의미로 알고있습니다. 유람선에서 실패하고 의기소침해 있으면서, 자신감 충만! 한 문구가 써 있는 티셔츠를 입고있는게 유머포인트였던걸로...
Proactive
17/11/05 17:33
수정 아이콘
NYC는 약간 닌자거북이 느낌으로 더럽고 하수구 냄새가 난다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피터가 실제로 죽을 뻔한 고개를 넘기기도 했기 때문도 있지만요

그리고 원래 저런 티셔츠등을 종종 팔아요 그동네마다 밈이 있어요
17/11/05 20:46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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