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부터 아들 녀석이 영어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초등학생이니 뭐, 그렇게 어려운 단어가 나오거나 하지는 않고 교재에 나오는 웬만한 단어는 학원에서 다 뜻을 알려주는 것 같은데, 수준이 좀 올라가니 다 알려주지 못해 모르는 단어도 간혹 나오는 모양입니다.

처음에는 이제 좀 어려운 단어도 나오는 모양이니 슬슬 사전을 사 주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네이버나 구글에 단어를 치면 뜻, 발음, 활용한 문장, 그 문장을 읽어 주는 것까지 다 나오는데, 사전을 사 주는게 맞는가? 하는 느낌도 들더군요. 저야 국딩 세대라서 사전도 종이사전이 더 익숙합니다만, 그렇다고 '내가 썼던 공부방법이 더 나은 거야!' 할 생각은 없거든요. 근데, 아직 종이사전, 요사이는 보다 세분화 되어서 주니어용 사전까지 나오는 걸 보면 종이사전에 대한 수요가 아직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뭐, 개인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그래도 종이 사전을 사 주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굳이 원하지 않으면 사 줄 필요가 없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