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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9/11 07:52:28
Name Quasar
Subject [질문] 치아교정 할만한가요?
약간 돌출입입니다.

치열은 바르나 앞니가 약간 뻐드러져 있고, 앞니와 아랫니가 거의 l자로 맞물리며 치아 중앙선이 일치 하지 않고, 그로 인해 약한 안면 비대칭이 있습니다.

정면 사진으로 찍으면 별로 티가 안 나지만 측면 사진, 동영상으로 찍으면 어느 정도 티가 나죠.

근데 이게 참 애매하네요.

'이건 반드시 교정해야 돼!'가 아니라 '교정하면 개선될 여지가 있다'거든요.

교정치과 돌아다니면서 상담도 받아봤는데 입술이 두껍고, 약간 돌출입인 상태라 교정하면 확실히 변화가 있을 거라더군요. 다만 살짝 주걱턱 끼도 있어서 교정하면 그게 조금 더 도드라질 수 있단 얘기도 들었고요.

확실한 방법은 양악인데 양악은 별로 하고 싶지 않고... 남은 건 치아교정 뿐인데 과연

'2년 동안 아픔을 감수하고, 평생 관리할 정도로 가치가 있는가?'라는 의문이 드네요.

동생(덧니 심함. 기능 목적)과 어머니(치아 벌어짐. 기능 목적)가 치아교정을 해서 연예인처럼 변한다라는 환상은 없습니다.

다만 입술이 두꺼운 데다 살짝 입이 나온 거에 콤플렉스가 있어서 교정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는데 고통을 감내할 자신이 없네요.

뭐, 결국엔 본인 선택에 달린 문제라는 건 알지만... 경험담 좀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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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해남
17/09/11 07:59
수정 아이콘
저번주에 2년2개월 만에 클리피씨 교정 떼고 왔어요.

저는 덧니+부정교합이라서 3년이상 걸릴거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원장님이 잘해주셔서 금방 끝났네요.

전 덧니가 컴플렉스+부정교합으로 점점 턱이 틀어지고 있어서 더 늦기전에 했어요.

가격은 클리피씨450+월치료비5만원(5x26) 약 600 들었네요.

생각보다 안아파요. 어떤 느낌이냐면 밤에 고기를 왕창 먹고 양치 안하고 잤는데 다음날에 치아 사이에 고기가 많이껴서 치아가 퉁퉁 부은 느낌있죠? 그게 한 3~7일 간다고 보면 돼요.

교정기가 아픈 느낌이라는 게 내 치아가 움직였기때문에 아픈거라 생각이 들어서 저는 기분이 좋더라구요.

첫 3개월만 좀 불편하고 그 이후에는 되게 편해요. 교정 한줄도 모를만큼요.

다만, 아프다고 하는게 고무줄 착용인데 이때는 좀 아파요. 근데 이것도 하다보면 적응이 돼요.

결로만 말하면 초중학교 애들도 교정할만큼 생각보다 아프지 않구요. 양치만 좀 불편하지 하다보면 익숙해져요.

금전적 여유와 시간이 있고 컴플렉스라면 꼭 하세요.
17/09/11 14:37
수정 아이콘
사랑니 뽑고 나서 아픈 통증과는 다르군요. 크크.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17/09/11 08:49
수정 아이콘
저는 앞니4개가 다 벌어져있었는데 벌어진 틈도 다르고, 첨부터 크기도 작아서 바로 라미네이트를 못했습니다.
거의 10년전이라 기간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앞니4개 교정하고 교정후 라미네이트했습니다. 이후 염증이 생겨 그중 하나는 신경치료까지 했네요.
교정하는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하고나면 만족하실겁니다.
저는 앞니가 벌어져서 말할때나 웃을때 입을 크게 못 벌리는 컴플랙스가 있었는데 많이 좋아졌습니다.
첨 할때 두렵고 아프기는 합니다. 또 좋아하는 핫브레이크나 엿 오징어 뼈있는 갈비부분 이런걸 그때 이후로 끊었네요.
돈이 있는데 교정을 할까 말까 고민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하세요.
17/09/11 14:40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인터넷 보니 기능적으로 크게 불편한 게 없으면 안 해도 된다. 생니 4개 너무 아깝다.치과의사 중에 자식들 교정 안 시키는 사람 있더라 등 부정적인 답변이 제법 있던데 그 정도까진 아닌가 보네요.
희원토끼
17/09/11 09:21
수정 아이콘
치열 삐뚤고 돌출이었는데 교정 후 많이 들어갔어요. 전 만족 합니다~
17/09/11 14:45
수정 아이콘
부작용 같은 건 없으신가보네요. 부럽습니다!
17/09/11 11:01
수정 아이콘
부정교합으로 하악 수술 후 치아교정을 추천 받았습니다. 천오백 견적 나와서, 장가도 갔고 이나이에 턱에 티타늄 나사 박아서 뭐하겠나 싶어 오백에 윗니가 튀어나오고 아랫니가 들어가는 교정만 하고 있는 중입니다.
원래는 윗니보다 아랫니가 튀어나와 있었는데 교정 10개월만에 윗니가 아랫니를 덮었습니다. 별 차이는 모르겠는데 앞니로 뭘 끊어 먹어본적이 없어서 느낌이 신기하긴 합니다. 양악수술만큼은 아니지만 윗니가 튀어나오다 보니 얼굴형에도 살짝 변화가 있네요.
사실 치아 교정이 심미적인 개선보다 기능적인 측면에서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부정교합으로 맞지 않던 앞니 뿐만 아니라 요즘엔 어금니도 맞아 들어가는 것 같아 이정도 불편은 감수 할만하다는 생각입니다.
근데 10개월이 지난 지금도 고등어 다 발라먹고 남은 척추뼈가 위 아래로 붙어 있는 느낌이란 정말...적응이 안되네요. 한달에 한번씩 치과 다녀오면 다른 사람들은 2~3일 밥도 적게 먹는다는데 저는 정신력으로 고통을 감내해가며 지양을 다 찾아 먹고 있습니다.

저는 한번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믿을만한 교정 전문 치과에서 기능적 목적을 우선으로요.

ps. 오늘 점심에 부추전이라는데 벌써부터 행복하네요. 오후 내내 그거 빼낼 생각하니..
17/09/11 13:33
수정 아이콘
교정하면 좋은 점이 많은데, 하고 나서 평생 관리해줘야 해서 그게 귀찮은 점은 있어요. 끝난지 5년 됐지만 돌아올까봐 아직도 밤에 유지보조장치 하고 자요.
17/09/11 14:42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그 점이 좀 걸리네요.
동생이랑 어머니가 잘 때도 유지장치 끼는 데 그게 참 계속 신경 쓰는 게 불편할 것 같아서요.
뭐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저도 하게 되면 적응하게 되겠지만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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