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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6 23:12
1) 연고대 로스쿨과 성균관대 로스쿨의 차이가 변호사가 된 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작진 않습니다. 성대에서도 소위 말하는 빅펌에 가는 사람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 숫자 그리고 정원 대비 비율이 꽤 유의미하게 다릅니다. 대형로펌이 아닌 중소로펌에서의 구직도 (학점 등의 다른 요소가 있겠지만)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고요.
2) 다만 본인의 성향이 중요합니다. 주변을 보면 연고대 로스쿨을 가서도 만족 못해서 반수하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그에 반해 변호사가 되는 것이 최우선 목표인 분들도 있고요. 이러한 계산에는 이 글에는 나와 있지 않은 콩콩지님의 가계 형편 등의 기타 요소들 역시 중요할 거라 생각합니다. 3) 결론은 ... 입시는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지르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성대를 들어가기만 하면 감사히 다니실 수 있고, 본인이 모험을 할만한 상황이 아니라면, 안전하게 지원하시는 게 나을테고, 실제로는 그렇지 아니하시다면 그래도 연고대를 지원해보시는 게 낫겠죠 ... 아무쪼록 행운이 따르시길 바랍니다.
17/09/06 23:20
로스쿨은 아니지만 입시판에 오래있던 한 사람으로 말씀드리면 입시는 배팅이 아닙니다
항상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보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그 때 어떻게 할 지도 생각해보시면 답은 쉽게 정해집니다
17/09/06 23:29
사람에 따라 로스쿨 입시는 되면 좋고, 아니면 다른 취업을 하면 그만인 경우가 은근히 많아서, 대학 입시와는 그 성격이 다소 다릅니다.
사법시험 낙방과 로스쿨 입시 실패가 다른 것 중 하나죠. 로스쿨 입시에서 실패한 경우에는 준비한 스펙으로 취업 내지는 다른 길을 찾는 게 (상~최상위권 로스쿨 지망을 목표로 한 경우 학점, 외국어 능력, 기타 자격증 등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게 어렵지는 않으니까요. 물론 죽어도 변호사가 되어야겠다면 대학 입시와 성격이 같아지겠죠. 그 경우에도 재수가 가능하냐, 재수를 감수할 의향이 있냐에 따라 전략은 달라지겠습니다만.
17/09/06 23:32
비교적 최근에 로스쿨 입시를 치러서 다니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이과생은 몰라도 문과생 기준으로 로스쿨 입시에 필요한 스펙과 취직에 필요한 스펙은 상당히 다릅니다. 애초에 취직에 필요한 스펙이라는게 워낙 제각각이긴 한데, 학점 말고는 겹치는게 거의 없어요. 그나마 학점도 로스쿨에선 엄청난 수준으로 상향평준화되어있고, 기타 취직은 로스쿨에 비하면 요구정도가 압도적으로 낮다는걸 고려하면 겹치는게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나마 공기업이 NCS 시행 전 제각각 적성시험 치를땐 꽤 비슷했는데 지금은 이쪽도 NCS 시행하면서 완전 달라졌죠. 가장 많이들 뛰어드는 공무원 판은 아예 시험한방이니 전혀 다른 부류고.
물론, 현실적으로 최상위권 문과생은 취직을 위해 온갖것을 다 준비했을 가능성이 높으니 실제로는 로스쿨 안되면 다른걸로 돌리는게 가능은 할겁니다.
17/09/06 23:33
주변에 서울대 로스쿨 준비하는 후배들은 CPA조차 로스쿨 입시용으로 준비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입시에 실패한 경우 + 변호사가 된 후의 경쟁력 등 여러가지를 대비한 것이기도 하겠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상위권~최상위권 로스쿨을 준비하는 최상위권 문과생들은 로스쿨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학점 이상을 구비해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뭐 이건 글쓴 분이 서술하지 않으신 부분이라 불필요한 제 사족이긴 합니다.
17/09/06 23:20
당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얼마나 차이가 날 것인가, 심리적인 학벌의 자신감 같은 부분을 제외하고 실질 소득이라는 면에서 얼마나 의미가 있는가를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을만큼 로스쿨의 역사가 길지 않습니다.
그런데, 졸업 이후의 삶보다 훨씬 중요한건 일단 입학할 수 있는가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연고대 로스쿨 졸업자의 삶이 아무리 대단하다 한들 본인이 입학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는 이야기죠. 그리고 로스쿨 입시는 이미 아시겠지만 매년 커트라인이 유의미하게 오르고있고, 리트라는 시험은 올해 잘봤다고 내년에 잘볼것을 장담 가능한 시험이 아닙니다. 즉 원서를 도박적으로 쓸때의 리스크가 매우 큰 입시라는 의미입니다. 도박적인 원서쓰기의 위험성이 대학입시보다 훨씬 심한게 로스쿨 입시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수능에 비해 리트는 올해 잘봤다 해서 내년에도 잘 볼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커트라인이 매년 오릅니다. 개인적으로 로스쿨 입시에서 스스로 판단하기에 합격률이 5할 미만이라면 쓰는걸 추천하지 않습니다. 물론 다른 한곳을 정말 9할 5푼 장담하는 곳에 쓴다면 문제없겠죠.
17/09/06 23:24
개인적으로 로스쿨 원서를 도박적으로 쓰는걸 추천드리는 분은 평소보다 리트가 훨씬 안나온 사람입니다. 그런데, 평소보다 리트가 잘나왔다면 그 점수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잘 써먹을 생각을 해야지 도박적으로 쓰려다가 날려먹으면 평생을 후회하기 십상입니다. 다시는 그 점수가 못나올 수 있습니다.
17/09/06 23:37
정량기준 연고성 인데...
연대쓰실거면 가군 확 낮추시고(저라면 시립대) 성대쓰실거면 가군 한대쓰세요 최상위 로스쿨 정량은 다 거기서 거기라서 면접으로 거의 거릅니다... 그래서 저같으면 안전빵조합으로 가겠지만... 모의지원 결과 잘보시고 결정하시길... 그리고 추합도 생각해야하는데 한양대는 무조건 한바퀴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나군 연고성 때문에..) 마지막으로 성대로스쿨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로클럭은 원탑이고 검사배출도 고려대는 이미 제꼈죠..
17/09/06 23:39
출신학부 따지는 건 연고대 로스쿨이 더 심하면 심했지, 한양대보다 덜하지 않을텐데요... 성한에서도 연고로 한 해에 두 세 명 들어가나마나 그러지 않나요? 저라면 기회 있을 때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단 성균관대 쓸 것 같습니다. 연고로가 아웃풋이 상대적으로 꽤 좋은 거야 물어보나마나 하겠지만, 그것도 그 안에서 자기가 최소한 중위권 이상은 되어야 빛을 볼 수 있는 거죠. 성한로로 만족할 수 없다는 분이라면야 그냥 연고로 쓰는 게 맞겠지만, 그게 아니시면 일단 확보한 리트 점수는 잘 써먹어야 하지 않을까요. 사견입니다만, 일단은 로스쿨 합격 가능성부터 높여놓고 더 좋은 진로에 대한 아쉬움은 남들보다 빨리 법학 선행학습을 함으로써 로스쿨에서 학점을 잘 받아 좋은 테크트리를 노리는 걸로 달래봄은 어떨까 싶습니다.
17/09/06 23:54
나중에 도와줄 인맥 있거나 꼭 대형펌 가야되는 게 아니면 성대 가셔도 됩니다. 특히 검사나 로클럭은 학교별로 적당히 배분하기에 sky 꼭 가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근데 대형펌 갈꺼면 s와 ky도 좀 차이나고 ky와 아래는 상당히 차이납니다. 특히 k가 학부시절에 비해 많이 하락세인건 사실인데 예전에 비해 y와 k는 선택의 문제지만 k거르고 성대 갈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막상 들어가면 교내지원은 sky가 생각보다 별로이지만 어쨌든 기회의 차이는 여전합니다. ky들어간 선배들 스펙, 주위에 알려진 경쟁자 스펙과 비교해 보시고 1차는 붙을 것 같으면 개인적으로 후자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학교 마음에 안 들어서 반수, 재수하는 사람도 있는 편이거든요.
17/09/07 00:17
자리를 인위적으로 배분한다는 게 아니라 당연히 시험보고 뽑죠. 근데 1차에서 서류로 거를 때 어느정도 학교, 지역안배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7/09/07 00:32
1차 배수는 상당히 많아서 결국 시험이 중요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결과 자료가 있네요. 로클럭은 2년 계약직인데, 지방 법원에서 근무할 사람을 뽑는 경우 자연히 그 지역 로스쿨 출신이 많이 지원하겠죠. 그렇더라도 기존 명문대들이 좋은 결과를 내네요. 다만 고려대가 별로 없군요. 검찰은 나온 결과가 학벌순이네요. http://cafe.daum.net/snuleet/4KSj/122976?q=%B7%CE%C5%AC%B7%B0%20%B4%A9%C0%FB [1기-6기] 로클럭(law clerk, 재판연구원) / 출신 로스쿨 1위 성균관대 49명 2위 부산대 34명 서울대 34명 4위 이화여대 33명 5위 한양대 31명 6위 전남대 27명 7위 연세대 24명 8위 충남대 22명 9위 경북대 19명 10위 한국외대 17명 11위 경희대 16명 12위 고려대 16명 13위 영남대 15명 14위 건국대 12명 인하대 12명 16위 중앙대 11명 17위 전북대 10명 18위 시립대 9명 19위 강원대 8명 아주대 8명 21위 충북대 6명 22위 동아대 5명 23위 서강대 4명 원광대 4명 25위 제주대 2명 [1기-6기] 검사 / 출신 로스쿨 1위 서울대 53명 2위 연세대 33명 3위 고려대 23명 성균관대 23명 5위 한양대 15명 6위 부산대 13명 7위 경희대 10명 8위 이화여대 9명 9위 중앙대 7명 충남대 7명 11위 경북대 5명 시립대 5명 13위 인하대 4명 전북대 4명 15위 서강대 3명 아주대 3명 전남대 3명 한국외대 3명 19위 강원대 2명 영남대 2명 원광대 2명 22위 건국대 1명 동아대 1명 제주대 1명 25위 충북대 0명
17/09/07 00:24
로클럭 같은 경우엔 1차 서류전형에서 로스쿨 내신 총 평점 및 민사재판실무(보통 3-1학기) 과목 성적이 매우 크리티컬하게 중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검사 역시 검찰실무심화(보통 2-겨울) 성적이 그렇고요. 검심 같은 경우엔 애초에 학교별 쿼터에 따라 그 학교에서 검심에 갈 수 있는 사람 숫자가 다르게 나온다고들 하는 게 통설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컨대 1차 전형을 통과하려면 일단 자기가 다니는 로스쿨에서 상위권을 찍고 봐야 합니다. 1차 전형부터 바로 시험을 치르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1차 서류전형 때문에, 검사나 로클럭을 뽑을 때 (그러고보면 로클럭은 지역도 나눠서 뽑죠) 학교별로 배분한다는 말이 과연 실제 프로세스 상으론 어떤지 모르겠으나, 이 동네에서 도는 말인 것은 맞습니다.
17/09/07 00:18
로스쿨 자체가 자기 학교 출신을 우대해주다보니 타학교는 들어가기 힘듭니다. 특히나 위에 있다고 여겨지면요. 연고대는 자교생들도 탈락자가 수두룩하던데, 모험이지 않을까요.
17/09/07 00:28
제 동창들 중에 설대 로스쿨,고대 로스쿨,성대 로스쿨이 전부 나왔는데 (학부는 서울대입니다) 유일하게 로클럭이나 빅펌에 들어가지 못했던 친구가 성대 로스쿨 나온 친구였긴 합니다.
제 얘기가 아니라서 그다지 자세하게 전달은 못 해드리겠네요
17/09/07 00:29
개인적으로 이 분은 일단은 이번에 가고 보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위에 tjsrhksdlf님이 잘 써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지금 정도의 성적을 받던 분이 아니고 본인조차도 운이 좋았다고 표현하시는거보면 시험에서 잘 터진 케이스죠 천재일우의 기회를 순간의 과욕으로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제가 걱정되는건 불합격 자체보다 이후 그 여파가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매우 클 것이라는 점입니다(제가 이 상황을 겪어봤기에) 로또에 당첨되서 좋아했는데 나중에 그게 휴지조각이 됬다는걸 안다면 그 사람의 심정은 어떨까요 차라리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게 나았겠죠
17/09/07 02:29
학부나 리트점수에 대한 정보가 명확하지 않아서 좀 애매하긴 합니다만,
쓰신 글로만 유추해보면 학부가 서성한급 아래이신것 같은데, 그렇다면 리트점수가 140점대가 나온게 아니라면 연고대는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네요. 140점대가 나오셨다고 해도 연고대중 하나 쓰고, 나머지는 미니로 쓰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리트가 130점대 나오신거면, 연고대보다는 성대쪽 하나, 나머지는 미니 하나로 안정지원 하시는것이 어떨까 싶네요. 꽤 된 일이긴 합니다만, 저하고 스터디 같이했던 서울대 출신 형 한분이 리트 140점대로 서울대 연대 지원했다가 그해 아예 로스쿨 진학을 못한 사례도 있고, 저도 리트 130점대입니다만, 미니로스쿨 입학성적은 5등 안에 못들었습니다. 로스쿨 입시라는게 상위권은 특히나 아차하면 망하는거라서, 올해 리트가 대박이 나신거라면 적어도 가군 나군 중에 하나는 안정지원 하시는것이 효과적일것 같습니다.
17/09/07 11:08
입시설명회 참가하셔서 상담 받아보시고 그 학교 재학생이나 교수님 설명도 들어보세요. 그리고 학교서 제공하는 환산식으로도 확인해보시고요.
자세히는 모르니 일반적으로 말하면 학벌도 고려하셔서 하나는 안정으로 쓰시는게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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