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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9/04 00:08:15
Name 뱀다리
Subject [질문] 연애 다툼 질문
오늘도 크게 다투고 일단 애인한테 사과 받았지만
관계에 있어서 달라져야 할 부분이 분명하게 있어야 한다고 보아 질문 드려봅니다

3년된 디씨인데요 한달에 두번정도 봅니다.
자주 볼 수 있는 사이가 아닌지라, 일단 싸우면 저는 그자리에서 풀고 헤어지고 싶은데
제 애인은 화를 삭히는 시간이 좀 필요한 타입입니다.
보통 하루 걸려요. 그럼 저는 지방에 내려가 있어야 하거든요...
이부분이 일단 조금 어려운 점이고요...

그리고 항상 싸우는 패턴도 어느정도 정형화 되어 있습니다.
제 애인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하면 화내고 넘어가야하는 타입입니다.
가령, 음식점에서 주문한 음식과 다른것이 나왔다던지
필요이상으로 기다리게 한다던지
새치기를 당한다던지 이런 부분에서 분명히 화낼 부분은 화 내고 넘어가야 합니다.
반대로 저는 그냥 참고 넘어가자는 주의이지요.
여러번 싸운 것을 경험으로, 애인이 화가나는 포인트도 알았고 그부분도 이해하려고 하지만
아무래도 제 표정에서 애인이 부당한 상황에서 화를 내는 것이 불만이다는 감정이 드러납니다.
그러면 애인은 제가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착한척 하고, 본인한테는 화풀이 한다며 제게 화를 내지요.
저의 불만은 당연히 부당한 상황에서 화 내는 것은 마땅하나,
저와 같이 있을때에는 같이 있는 저의 감정도 고려해줬으면 하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가장 어려운 부분은
싸울때 애인이 말을 함부로 하는 부분입니다.
감정이 아무래도 고조되면, 잘 조절이 안됩니다만
서로 기분 좋았을때와는 딴판으로 상처를 주는 말을 하는 것이 좀 힘들더군요

이래저래 해서 오늘도 크게 한판했는데
일단 일주일 후 만나서 얘기하기로 했네요...

좋은 조언 주시면, 다음번 만날때 좀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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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여친
17/09/04 00:44
수정 아이콘
어음... 진짜 개인적 경험에 의함 답변이라는걸 유념하시고 읽어주세요

저 같은 경우는 저러면 진짜 안맞는거더라구요
몇달 겨우 채웠습니다. 너무 자주 싸워서 힘들어요
본인에겐 당연한 것이 남친에겐 불편한 것이면 그냥 일상생활이 서로에게 불만이 생겨요. 노력도 한계가 있고...

다른 것도 걸리지만 일단 함부로 말하는게 가장 큰 것 같은데 이건 진짜 고치기 힘들거 같네요 헤어질 각오까지하시고 세게 나가시는 것 외에는 3년 동안 그런 패턴이 쌓였을거라 시간 오래두고 바꾸려고 해야하실겁니다
이사무
17/09/04 00:49
수정 아이콘
와...제 얘기 인 줄....
15년차 연애중인 커플인데요. 만나는 횟수도, 성격도 넘 비슷하네요. (제가 글쓴이님 성격)
식당얘기도 그렇고, 말 함부로 하는 것도 ㅠㅠ;;
바꾸는 건 쉽지않고요. 그냥 상대방이 그렇다고 받아들이고, 익숙해지는 수 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Galvatron
17/09/04 02:43
수정 아이콘
하루한시에 바뀔거 같지는 않고 뭐 받아들이거나 헤어지거나 둘 중 하나죠. 게시판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조언이 있을려나 모르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사실 조언보다도 공감을 얻는게 그나마 도움이 되겠지만서도.
별것아닌걸로 자주 화를 내는게 성격이라기보다 글쎼요, 자신의 현상황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에 그런 경향을 보이는거같더라구요.
저 자신도 한때 그런 경향이 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모든게 잘 안될때였던거 같습니다.
그런쪽으로 여친분의 내심을 좀 살펴봐주는게 그나마 제가 할수 있는 조언인거 같습니다.
17/09/04 11:38
수정 아이콘
제 경험에선 상대방이 화낼때 옆에서 더 심하게 화내면 정리되더군요. 화내는거에 두배,세배 화내보세요. 욕도 막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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