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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01 02:26
오송금받은 사람 입장에서의 최고의 안전빵 대응은 법대로 진행하라고 하는 것이긴 합니다.
왜냐하면 오송금했다고 해서 돈을 돌려줬는데 알고 보니 내 정보가 털려서 내 명의로 대출을 받고는 오송금했다고 거짓말을 하는 사기 수법이 있기 때문에. 오송금 받은 사람은 이런 사기 수법 때문에 돌려주기 전에 자기 명의로 대출된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해 봐야 하는 큰 불편함이 있고 확인한 후에도 혹시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안전빵으로 두어달 동안 수상한 이자 등이 빠져나가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 후에 돌려줘야죠. 하지만 대체로 별 탈 없이 일주일 이내로 돌려줍니다. 저도 두 번 돌려줬네요. 그렇지만 돌려주는 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더군요.
17/08/01 08:22
저는 카카오송금을 재미있게 틀어서? 표현하신 줄 알았습니다. 흐흐.
업무상 계좌 송금이 상당히 잦은데 지금까지 오 송금이 2번 있었습니다. 1번은 제 실수로 A 계좌에 B를 적고 B계좌에 A를 적은 경우였죠. A와 B 모두에게 잘 설명 드리고 회사 계좌로 받아서 처리했습니다. 두번째는 은행 직원 실수였는데, 이게 말이 되냐고 항의해도 정말 죄송하다고만 하고 처리가 안 되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동네방네 공론화를 시켰어야 하는데 직원 앞길 막기 싫어 그래도 제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제가 돌려받았습니다. 그분이 해외에 계셔서 통화가 좀 힘들었었죠. 어쨌든 둘 다 잘 해결되었습니다. 따로 뭐 송금을 거절하시거나 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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