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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7/08 23:40:20
Name 잘가라장동건
Subject [질문] 태조 왕건 드라마를 다시 정주행하다가 질문드리는데요...
궁예가 나라를 도탄에 빠뜨리고 막장짓을 자주 해서...

왕건을 따르는 4명의 장수들이 왕건한테... 궁예가 나라를 도탄에 빠뜨리고 있으니

장군께서 앞을 서주셔서 궁예를 처단하고 새로운 나라를 세워달라고 요청하니까...

계속 몇번씩 거절하다가... 자기 부인이 강하게 이야기하는 바람에 마지못해 수락을 한거에요...

(그래놓고선 황제가 되어서는 언제 그랬냐는듯이 강하고 부드러운 위엄으로 나옴...)

근데 어차피 자기가 어차피 황제 노릇 할꺼면서 왜 구태여 그 상황에서 요청들어온걸 몇번씩이나 거절을 한 이유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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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의빛
17/07/08 23:43
수정 아이콘
왕건은 누가봐도 궁예의 가신이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비장감을 조성하기
위함이 아닐까요?
마스터충달
17/07/08 23:44
수정 아이콘
낼름 받아 먹으면 없어보이니까요;;;;
대개 역성혁명이 일어날 경우 새 왕조의 왕은 '한사코 거절하였으나 백성의 뜻이 하도 간곡하여' 왕위를 찬탈했다는 실드성 구절을 사서에 싣도록 하니까요.
주저씨
17/07/08 23:46
수정 아이콘
유비가 생각나네요 부들부들..
적바림
17/07/08 23:49
수정 아이콘
일종의 명분 쌓기 아닐까요?
초반 본인 세력의 힘을 보여주고 다음대 왕위 계승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공상만화
17/07/08 23:50
수정 아이콘
신하가 왕을 양위(상황이 어떻든) 받는 일종의 예의입니다. 선례는 요가 순에게 양위가 처음인데 이것도 평화롭지 못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명분을 위해서입니다. 선양이던 혁명이던 처음에 왕위를 받아버리면 대중은 반역으로 인식을 합니다.
물론 대중이란건 백성이 아니고 지배계급입니다. 그런 감정을 희석하게 위해서 선양을 거절하는 절차가 나오게됩니다.
김티모
17/07/08 23:50
수정 아이콘
그 조비조차도 황제가 옥새를 바칠 때 세번을 거절했죠. 일단 거절해서 명분 챙기는게 그 시절의 룰 같은 거였나 봅니다. 크크크크
17/07/09 00:58
수정 아이콘
관례예요. 그 세조도 거절했어요
엔조 골로미
17/07/09 02:00
수정 아이콘
약간 다르긴 하지만 이방원은 거절을 넘어 자기형을 바지왕으로 한번 앉히기까지 했죠 크크
Galvatron
17/07/09 10:50
수정 아이콘
아빠 친구가 집에 놀러오셨다가 용돈을 줄때도 몇번 거절하는척하다가 마지못해 받잖아요. 속으로는 아싸를 왜치면서
그것과 비슷한거죠
17/07/09 13:59
수정 아이콘
저도 왕건 다시 보고 싶은데 어떻게 보시는 거예요?
17/07/09 17:01
수정 아이콘
명분 쌓기입니다. 내가 나서서 해먹겠다가 아닌 이상은 밑에서 부추겨 어쩔 수 없이 의기로 일어났다가 명분이 훨씬 좋으니까요.
이는 고대 중국부터 일반적인 과정입니다. 하다 못 해 식사 권할 때도 뻔히 너도 알고 나도 알아도 3번은 거절하고 권해야 하는 거랑 똑같은거죠.
17/07/10 00:06
수정 아이콘
외국 사람들은 오해하는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괜찮습니다를 정말 괜찮다고 여기는..
윗분들 댓글처럼, 명분이죠. 영화 사도를 보면 영조가 시도 때도없이 사도세자에게 왕 자리 넘기겠다고 하지만,
사도세자조차 거기 낚이지 않고 그때마다 어명을 거둬달라고 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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