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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22 18:14
임진왜란은 변수가 많지는 않아서 대충이라도 예상을 해보자면, 이순신 장군이 없었다면 오히려 전쟁이 더 빨리 일본의 패배로 끝났을 가능성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조선을 훨씬 빠르고 전면적으로 일본이 먹었을 것이고 호남까지도 위험하겠죠. 이 기세를 타고 일본이 요동까지 진출하여 뿔난 명이 싹 털어버리는 경우도 생각해봄직 하네요. 뭐 만약 일본이 요동욕심을 안낸다면야 조선이 못이겼을 겁니다.
일제에서의 자주독립은 변수가 너무 많아요. 동아시아사가 아니라 세계사가 되어버리니까요. 일본이 군국주의로 안빠지고 기존의 노선대로 갔다면 중국에 대한 과한 욕심은 내지 않았을 것이고, 다른 외세의 개입이 없었을 것이라 보기에 자주독립은 힘들었을 겁니다. 식민지가 외세의 개입없이 자주독립이라는 것은 사실 꿈이나 마찬가지에요. 우리나라의 독립운동만 보더라도 당장에 무력이 모자라 폭탄 테러 이외에는 자주적으로 한 것이 없습니다. 무기는 어디서 구하고 사람은 어디서 구하나요. 물론 몇몇 중요 전투가 있긴 하지만 그건 조선땅도 일본땅도 아닌 외국땅에서나 소규모로 가능한 것이고 만주국이 세워져서 본격적으로 일본군이 만주에 진주한 이후에는 중국군과 연합할 수 밖에 없던 것이 현실입니다. 러시아가 홋카이도로 대규모 진공이라도 하는 정도의 외세영향이 없이 오로지 자주적으로는 독립 하기가 물리적으로 매우 힘들죠.
17/05/22 18:17
의병의 영향은 매우 크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님이 바다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것도 호남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고, 호남은 의병들이 일본을 막아냈다고 알고 있어요.
17/05/22 18:18
1-2) 자주독립 불가능. 국력차가 너무 납니다.
3) 이순신 장군 없어도 이기긴 했을거라고 봅니다. 사실 명군과 일본군은 전력차가 좀 났죠. 4) 조선육군은 이일-신립-김명원-한응인-한극함 등등의 연속되는 참패로 사실상 지방에서 성 지키는 병력 제외하고는 와해에 가까웠던 터라..... 이후 정규군에 편입되어서 사실상 와해되었던 조선 육군의 전력을 끌어올린 게 더 크다고 봅니다.
17/05/22 18:29
조건이 두루뭉실한데, 일본이 태평양전쟁에서 패망하기 전 조건으로 보면 불가능이죠. 실제 역사도 그러했구요.
일본 패망 직후엔 자력의 개입으로 뭘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열강의 개입이 없었다면 늦게라도 하긴 했을 겁니다. 첫째로, 임시정부가 있었고 둘째로, 미약하나마 군대를 조직하려는 시도가 꾸준히 있었고 셋째로, 국민들에게 독립에 대한 갈망이 있었고. 넷째로, 식민지국가들이 독립하는 세계적 흐름이 있었기 때문에. 임진왜란 역시 의병의 힘만으론 안 되지만, 의병이 꾸준히 활동할 만한 여건이 갖춰졌다는 걸로 봤을 때 이순신 장군이 없었어도 결국엔 가능했을 겁니다. 이유는 앞서 말한바와 같이 조정(임금)이 살아있어서 의병조직이 꾸준히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죠.
17/05/22 18:52
1. 몇백년 지나면 일본이 암흑기 와서 했을수도..
2. 조선 말이 워낙 헬이어서 일제 말기를 제외하고는 일제 떄가 차라리 살기에 더 나았다고 하는 얘기를 주워들었습니다.
17/05/22 19:14
일제가 만주까지만 먹고 스탑하고 미국 건들지 않았으면 모르는 일이긴 하죠.
적어도 독립이 30년 정도는 늦춰지지 않았을까 생각 하네요. 물론 현실은 중국 들쑤시고 동남아 먹고 하와이 건들고 호주 찔러 보려 했다가 핵맞고 GG이니...
17/05/22 21:44
임진왜란 후 정유재란(1597) 때는 의병이 많이 없었다는 글도 본거 같네요. 일제말기 민족말살정책으로 우리글, 우리역사도 사라져버렸으면 독립의식도 희미해졌을듯. 지금 일본에 있는 소수민족들도 오래전부터 이런식으로 일본글자, 일본어를 강요했다고 하는군요. 하나의 일본을 만든다는 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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