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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7/29 15:05:55
Name 반대칭어장관
File #1 Minkowski_diagram___asymmetric.png (19.2 KB), Download : 56
Subject [일반] [물리이야기]빛의 속도로 가깝게 달리면 질량이 무한히 커지나요?(4번설명첨부)



특수상대성 법칙에 대해 책 좀 읽어보신 분들...혹시 이런 생각 안 해보셨나요?

(1) 광자(photon 빛)의 정지질량은 0이라고 한다. 하지만 광자는 항상 빛의 속도 c 로 움직이며 결코 정지할 수 없지 않은가!! 그러니 광자의 정지질량은 절대 측정할 수 없는 것이며 따라서 정지질량이 0 이라고 하는 것은 넌센스다.
-물리학자들이 사기치고 있는 것이다!!

(2) 고등학교 현대물리 부분에서 광자의 에너지E는 E = hf (h는 플랑크상수, f는 진동수)라고 한다. 또한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공식 E=Mc² 에 의하면 에너지는 곧 질량이다.
따라서 광자의 질량은 0 이 아니라 hf/c²  이다.
-새로운 이론!! 이걸로 혹시 노벨상??

(3) 빛의 속도와 거의 같은 정도로 빨리 움직이는 물체는 질량이 어마어마하게 커진다. 따라서 우리가 물체를 매우 빠르게 움직이게 만들면 결국 그 물체는 블랙홀이 될 것이다.
-무식한 물리학자들!! 블랙홀을 별들에서만 찾지 마라!!

(4) 우리가 빛의 속도를 넘을 수 없는 이유는 우리가 타고 있는 우주선이 빛의 속도에 매우 근접하면 우주선의 질량이 무한대로 커지고, 따라서 속도를 증가시키기 위해서 무한히 큰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주선 안에 타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우주선은 정지해있고 주변이 움직이고 있는 것과 똑같다. 즉 우주선의 질량은 정지해 있을 때와 똑같으며 원하는 만큼 우주선을 가속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빛의 속도를 넘어서 얼마든지 빨리 달릴 수 있다!!!
- 어라??


특수상대성 법칙에 대해서는 다들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겁니다.(흔히 특수상대성 이론 이라고 하는데 이제는 특수상대성 법칙이라고 불러도 무방합니다.)
자.. 특수상대성 법칙하면 생각나는 것들을 한번 적어볼까요?

E=Mc²
어떤 것도 빛의 속도보다 빨리 달릴수 없다.
빛의 속도에 근접할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는 길이가 줄어들고 질량이 늘어나고 시간이 천천히 간다  

요즘은 이런 것들이 어느 정도 상식 수준이 되었습니다.
처음 들어본다구요? 과학을 정말정말 싫어하시는 분이시군요..ㅡ.ㅡ;;

사실 특수상대성 법칙에 쓰이는 수학도 매우 쉬운 편이라서 고등학교 미적분정도만 알아도 거의 대부분 수식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양과학서적에는 수학은커녕 숫자를 쓰는 것조차 거의 금기시 되어 있기 때문에 몇몇 부분에서 혼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글에 나온 수식들은 수학이 아닙니다. 단순한 기호일 뿐입니다. 분수, 제곱, 제곱근 기호만 알면 되는 건데 사람들은 수식자체를 혐오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에서 제기한 질문들의 핵심은
“물체의 속도가 증가하면 질량도 증가하는가?”
이걸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양과학책을 좀 읽어보신 분이라면 당연히 그렇다 라고 대답하겠지요..
그럼 물리학자들에게 물어볼까요?

“음..물체의 속도가 증가하면 질량이 증가한다고 할 수도 있고 아니라고 할 수도 있어..”

아..이게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린가요... 같기도 수련 중인가요?
이건 대답을 한것도 아니고 안한것도 아니여..

이런 애매한 대답을 하는 이유.. 그건 질량의 정의가 2개이기 때문입니다.

특수 상대론이 생긴 초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속도에 따라서 질량은 변한다는 개념을 사용했습니다.
수식으로 표현하면  M = m / √(1 - v²/c²)  
인데 이때 M을 상대론적 질량(relativistic mass)라고 합니다.
물체의 속도 v가 빛의 속도 c에 가까이 갈수록 무한히 커지게 되죠.

하지만 물리학자들에게 있어서 질량m을 엄밀히 정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m² = E² / c⁴- p² / c²
(E는 물체의 에너지, p는 운동량입니다.)

이때 질량 m은 속도에 무관하게 항상 일정합니다.
관찰자 혹은 물체의 운동에 상관없이 변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불변질량(invariant mass)" 이라고도 하고, 물체의 운동량이 0일 때(물체가 정지해 있을 때) 상대론적 질량과 같아지므로 "정지질량(rest mass)" 라고도 부릅니다.
(이 글 전체에서 상대론적 질량은 M으로 정지질량은 m으로 표기되어있습니다.)

첫번째 정의(상대론적 질량 M) 는 상대성 법칙을 처음 접한 일반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요.. 물체의 속도가 증가하면 그 질량 역시 증가한다는 개념입니다.

물리학자들이 사용하는 질량이라는 용어는 두번째 정의(정지질량 m)를 뜻하며 특별히 강조할 때만 "정지질량" 혹은 " 불변질량" 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어떤게 맞는 거냐구!!! 왜 2가지 용어를 써서 사람 헷갈리게 만들어!!!

자..한번 물체의 속도를 증가시켜봅시다.

뉴턴역학에서 질량이란 힘을 주었을 때 가속에 저항하는 정도를 말합니다.
즉 질량이 클수록 속도를 빠르게 하기위해 더 큰 힘이 필요하다는 거지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상대성법칙이 나오기 전까지는 힘을 가해주면 물체를 무한히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수상대성 법칙은 빛의 속도c 라는 궁극의 한계속도를 규정합니다.
즉 빛의 속도와 거의 같은 속도로 움직이는 물체에 힘을 주어 밀어도 거의 속도가 증가하지 않지요..

이것을 보는 관점이 바로 2가지 인것입니다.
뉴턴역학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빠른 속도의 물체는 그 질량이 증가했기 때문에 아무리 가속시켜도 빛의 속도를 넘을 수 없다는 관점을 가집니다.
즉 뉴턴역학에서 질량을 상대론적 질량으로 바꾸면 그대로 성립한다 라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상대성 법칙에서 운동량 p와 힘F는
p = m v/ √(1 - v²/c²) = M v
F = dp / dt

로 뉴턴역학과 똑같이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수상대성 법칙을 더 근본적인 법칙으로 보면 빛의 속도를 넘을 수 없는 것 자체를 이미 사실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굳이 질량 증가한다는 개념이 필요없습니다.
특수상대성 법칙은 시간과 공간이 관찰자의 운동에 따라서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속도 운동량 에너지를 표현하는 식들이 뉴턴역학과 달라진다는 관점을 취합니다.

그래서 어떤게 맞냐구!!! 같은 말 자꾸 하게 할래??

둘 다 맞습니다. 같은 결과를 주기 때문이지요..
철학적인 관점에서는 완전히 다른 해석이지만 물리적으로는 동일한 결과를 주는 해석이면 물리학자들은 둘 다 옳은 개념으로 봅니다.

하지만 더 보편적으로 쓰이는 것은 정지질량의 개념입니다.
상대론적 질량은 특수상대성 법칙을 우리가 잘 아는 뉴턴역학과 연관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뉴턴역학을 적용할 수 없는 일반상대론, 양자장론 같은 경우에는 더 이상 상대론적 질량을 사용할 이유가 없습니다. 따라서 정지질량의 개념은 모든 물리분야에 보편적으로 쓰이고 그래서 물리학자들에게 있어서 질량이란 엄밀하게 말하면 정지질량 인 것이죠.

물론 상대론적 질량을 쓴다고 해서 틀리지는 않지만 방정식이 더 복잡해지고 개념의 혼동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물리학자들은 특수상대성 법칙만 적용할 경우를 제외하면 상대론적 질량을 쓰지 않습니다.


한때 몇몇 물리학자들이 위와 같은 이유로 상대론적 질량 이라는 개념을 가르쳐서는 안된다고 주장한 적이 있었습니다. 어느정도 일리는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물리학자들의 반응은...
“아니 세상 그렇게 까칠하게 살 필요있나? 지금까지 잘 써 왔잖아.. 사실 틀린 개념도 아니구만 왜 그렇게 까탈스럽게 구는거임?? ”

머..대충 이런 반응입니다. 상대론적 질량은 워낙 널리 오랫동안 쓰이고 있는 것이라(심지어 물리학의 바이블이라는 빨간책 Feynman Lectures on Physics에도 쓰고 있습니다. 미드 Bigbang Theory에서 레너드의 깜짝생일선물로 하워드가 파인먼의 싸인이 든 이 책을 선물로 준비하지요..) 쉽사리 이제 쓰지말자 하기가 참 뭣하지요..

개인적으로는 E = Mc² 라는 아름다운 공식을 정지질량으로 쓰면 E = mc² / √(1 - v²/c²) 로 지저분하게 보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 그럼 처음 질문에 대한 답을 알아볼까요?

(1) 광자(photon 빛)의 정지질량은 0이라고 한다. 하지만 광자는 항상 빛의 속도 c 로 움직이며 결코 정지할 수 없지 않은가!! 그러니 광자의 정지질량은 절대 측정할 수 없는 것이며 따라서 정지질량이 0 이라고 하는 것은 넌센스다.

- 굳이 정지질량이라고 표현하기 때문에 이런 혼동이 생깁니다. 그냥 광자의 질량은 0이다 라고 하면 됩니다. 광자는 처음부터 뉴턴역학으로 다룰 수 있는 입자가 아니기 때문에 상대론적 질량이라는 개념을 도입하는 것이 무의미합니다.

(2) 고등학교 현대물리 부분에서 광자의 에너지E는 E = hf (h는 플랑크상수, f는 진동수)라고 한다. 또한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공식 E=Mc² 에 의하면 에너지는 곧 질량이다.
따라서 광자의 질량은 0 이 아니라 hf/c²  이다.

- 역시 용어 사용의 문제지요.. 광자의 상대론적 질량을 저렇게 표현할 수는 있지만 별 의미없는 물리량입니다.(틀린 것은 아닙니다.)

(3) 빛의 속도와 거의 같은 정도로 빨리 움직이는 물체는 질량이 어마어마하게 커진다. 따라서 우리가 물체를 매우 빠르게 움직이게 만들면 결국 그 물체는 블랙홀이 될 것이다.

- 상대론적 질량만 알고 있을 때의 대표적인 틀린 개념입니다. 관점을 바꿔 생각해보면 금방 답을 알 수 있지요..
이 물체와 똑같은 속도로 달리면서 관찰한다면 물체의 질량은 전혀 증가하지 않습니다.
상대론적 질량이 커진다고 해서 블랙홀이 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4) 우리가 빛의 속도를 넘을 수 없는 이유는 우리가 타고 있는 우주선이 빛의 속도에 매우 근접하면 우주선의 질량이 무한대로 커지고, 따라서 속도를 증가시키기 위해서 무한히 큰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주선 안에 타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우주선은 정지해있고 주변이 움직이고 있는 것과 똑같다. 즉 우주선의 질량은 정지해 있을 때와 똑같으며 우리가 원하는 만큼 우주선을 가속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빛의 속도를 넘어서 얼마든지 빨리 달릴 수 있다!!!

- 이것은 여러분이 각자 생각해 보세요~  이 패러독스를 해결할 수 있으면 상대성 법칙을 상당히 이해하고 있는 겁니다. 혹시 댓글 중에 답이 없으면 댓글에 쓰도록 하지요^^;;


상대성 법칙을 처음 접하면 참 신기하고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우리 인간의 경험과 전혀 다르지요.. 하지만 상대론을 항상 사용하는 물리학자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당연한 듯이 느껴집니다. 아마도 같은 책을 100번 읽으면 그 내용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는 공자의 말대로 지식이란 익숙함의 또 다른 표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ps. 그림설명(경고 : 노약자나 임산부, 문과분들은 절대 읽지 마세요~)

x와 x'은 공간좌표를 나타내고 ct와 ct'은 시간좌표를 나타냅니다.
검은색의 좌표는 정지한 사람의 시공간축이고 파란색 좌표는 움직이는 사람의 시공간축입니다.(이러한 좌표변환을 로렌츠변환(Lorentz transformation)이라고 합니다.)
3차원 공간벡터에서 스칼라의 정의란 회전변환에 대해 불변인 양을 뜻합니다.
마찬가지로 4차원 시공간좌표에서 에너지와 운동량을 함께 묶는 4차원 운동량벡터(4-momentum)를 나타낼 수 있는데 질량이란 4차원 운동량벡터의 크기(norm)가 됩니다.
따라서 질량은 로렌츠변환에 대해 불변(invariant)인 대표적인 로렌츠 스칼라입니다.
(즉 속도에 무관한 양이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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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29 15:12
수정 아이콘
....?! 저기 H2O가 산소인건 저도 문과지만 알고있어요...
딸기아빠
08/07/29 15:16
수정 아이콘
ps. 그림설명(경고 : 노약자나 임산부, 문과분들은 절대 읽지 마세요~)
이 구절을 맨위에 써주세요.
고등학교때 문과 대학교때 문대였습니다.
지하생활자
08/07/29 15:25
수정 아이콘
우주선이 가속계에 있기 때문에
자신이 느끼는 가속도가 있어서
자기의 질량이 증가하는것 맞습니다.

밖은 관성계거등요
낭만토스
08/07/29 15:29
수정 아이콘
you 이과?

ok

gg

gg
08/07/29 15:34
수정 아이콘
정말 저 사람들만 조심하면 되는거 맞나요?
저는 공대 졸업했는데도 갑자기 머리가 어지러운데요...
오맙소사
08/07/29 15:36
수정 아이콘
재밌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전공대..)
대부분 자세히 모르는 내용이지만 하나라도 얻어서 갑니다! ^^
아 그리고
"지식이란 익숙함의 또 다른 표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심히 공감합니다
08/07/29 15:44
수정 아이콘
이게 뭡니까!! 는 농담이구요.
이런 글을 이해 하지 못하는 제가 너무 한탄 스럽네요. 흑흑
꼬마산적
08/07/29 15:47
수정 아이콘
사람 살려!!!
뇌 용량 초과 -_-
여자예비역
08/07/29 15:50
수정 아이콘
공대지만 컴공이므로... 아.. 물론 H2O가 산소인건 알고 있습니다..
Forgotten_
08/07/29 15:50
수정 아이콘
(4)는.. 가속운동이니까 특수상대론이 아니라 일반상대론을 적용해야겠지요..
김연우
08/07/29 15:52
수정 아이콘
4번은 그냥 맹수가 오자 모래 밭에 머리 박아 '맹수가 시야에서 사라졌으니 맹수는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새의 논리 아닌가요.
arq.Gstar
08/07/29 16:00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저도 컴공인데여.. 그거 이산화탄소가 아니었는지요.. -_-? ..
08/07/29 16:17
수정 아이콘
4번 찍기.
타고 있는 사람과는 상관없이 우주선이 엄청난 속도로 운동하고 있음은 사실이고, 그러므로, 엄청난 무게를 가지고 있고(물론 외부의 정지한 사람이 봤을때..),
타고있는 사람이 겪는 속도 0인 공간은 우주선 내부공간으로 제한되므로, 타고있는 사람이 느끼는 속도 0인 공간 내를 벗어난 우주선 자체를 가속하는건 불가능한게 아닐까하는 짧은생각이...
반대칭어장관
08/07/29 16:23
수정 아이콘
이번 글은 특수상대성 법칙을 좀 들어봤다 하는 분들을 위해 쓴 것이라 어렵게 느껴질 듯합니다... 그냥 가벼운 맘으로 읽어주세요..이해 못한다고 누가 뭐라 그러는 사람 없자나요~ 지송^^
지하생활자님// Forgotten_님// 일반상대론과는 무관합니다. 아무리 빨리 날아가고 있는 우주선이라도 거기에 타고 있는 승무원의 입장에서는 정지하고 있는 것과 같지요. 일반상대론은 중력을 설명하기위한 이론이라 운동하고 있는 물체의 운동에 관한 것은 전부 특수상대성 법칙으로 설명가능합니다. 가속도 운동을 하고 있는 경우라도 말이지요.
김연우님// 단순히 그렇진 않습니다. 특수상대성 법칙의 기본 가정이 모든 등속운동을 하는 사람은 다 똑같다는 것입니다.
나무젓가락
08/07/29 16:50
수정 아이콘
4번은 제논의 역설이 생각나는군요
답은 모르겠습니다 ㅠ
영원한 초보
08/07/29 16:56
수정 아이콘
4번 연필 굴리기.
원래 속도라는 개념 자체가 두 개체(혹은 그 이상) 간의 상대적 관계를 전제로 두게 되므로 한 개체 내에서의 속도는 별 상관 없는 것 아닌가요? 즉, 우주선 두 대가 있다고 가정하고 한 대는 우주선 갑이라고 하고 한 대는 우주선 을이라고 할 때 갑 우주선이 빠르게 가속되고 그것을 을 우주선에서 볼 때 갑 우주선이 을 우주선에서 멀어지는(혹은 을 우주선에 가까와지는) 속도는 광속을 넘을 수 없는 것 아닌지...... 또 상대적으로는 갑 우주선 내에서는 을 우주선을 비롯한 밖의 물체들의 질량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따라서 갑 우주선 내에선 을 우주선을 비롯한 밖의 물체들이 광속 이상으로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하고......(대체 먼 소리야? ;;;)

......
......
......

머리에 (광속으로(!)) 쥐나고 있습니다. --;a
08/07/29 17:02
수정 아이콘
오버라고나 할까 구라라고나 할까 보일지 모르겠지만,

제 지인 미국인 - 전공은 정보공학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는 문헌정보 또는 도서관학과 라고 부르는 학과입니다.) - 이 비록 컴공이기는 하지만 공대를 나온 저보다 상대성이론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더랩니다. 저도 저 수식이나 수식 자체의 의미 정도는 설명할 수 있는 정도이지만, 그 지인은 이론 자체를 풀어서 설명할 수 있는, 지식을 완전히 자기것으로 만들고 있는 정도였지요.

넌 문돌이가 어떻게 이렇게 잘 알고 있느냐고 물었을때 이렇게 답하더군요.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으로써 당연한 교양."
Best[AJo]
08/07/29 17:02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을 소환해야 해법이 나오려나요;;
08/07/29 17:23
수정 아이콘
(2)에서 E = hf 와 E=Mc²의 E는 다른 E 아닌가요?
앞의 공식은 빛의 진동에 의해서 발생하는 에너지고 뒤의 공식은 물체의 질량에 의해서 발생하는 에너지인데 서로 같게 봐도 무관한가요?
DafNen.c
08/07/29 17:38
수정 아이콘
H2O가 산소인가요? 물아닌가요?충격에휩싸였습니다.
유행하는유머인가요,,
DafNen.c
08/07/29 17:40
수정 아이콘
빛의속도에 가까우면 질량이 무한히 커진다면,
빛의 질량 또한 무한히 크겠네요. 그렇다면 지구는 이미 폭발하고 없었을거니까

아니겠져;;
하루빨리
08/07/29 17:46
수정 아이콘
DafNen.c님// 유행하는 유머입니다. DC가 포탈인건 PGR러인 저도 아는 사실입니다.
여자예비역
08/07/29 17:49
수정 아이콘
arq.Gstar님// 여기서 우리가 군산 출신이라는 걸 들키면 안됩니다...;;
LowTemplar
08/07/29 17:57
수정 아이콘
(4)번에 관련하여.. 생각나는대로 한마디.. (상대론은 잘 모르지만 ㅠㅠ)

특수 상대론에서 기본 1 원리는 '빛의 속도는 어느 관성 좌표계가 보던지 불변' 이라는거죠.
내가 아무리 빨리 움직이는 좌표계여도 빛은 c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일텐데요..
그럼 조금만 빨리 가속해서 빛을 따라잡는다는 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질량이 늘어난다'는 개념은 본질을 호도할 수 있기 때문에
그다지 좋은 개념은 아닌 것으로 개인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 재미있는 물리여행)
반대칭어장관
08/07/29 18:24
수정 아이콘
영원한 초보님// 저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Memex님// 에너지는 다 같은 겁니다. 아인슈타인은 에너지와 질량이 똑같은 것이라는 대단한 통찰력을 보여주었지요.
C군님// 무식한 미국인의 이미지만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 “당연한 교양!!!” 이라는 게 충격이군요..

이따가 집에 가서 4번 설명을 하도록 하지요..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08/07/29 18:47
수정 아이콘
반대칭어장관리상태님//
만약 1g의 물체가 1m/s로 운동한다면 이물체가 갖는 에너지는 운동에너지 1/2mv²의 운동 에너지와 mc²의 질량 에너지를 갖게 될텐데 이 두가지를 갖게 본다면 c=√0.5 로 보게됩니다.
물체가 운동에 의해서 갖게 되는 에너지와 물체가 갖는 질량에 대한 에너지를 갖게 보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요?
E = hf은 빛의 에너지는 진동수에 비례하고 f는 그것에 대한 비례상수값이고
E = Mc²는 물체의 에너지는 질량에 비례하는데 그 계수가 놀랍게도 광속의 제곱이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식은 에너지=질량 이라기 보다는 질량과 에너지는 서로 변환이 가능하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빛의 진동에 의해서 생기는 에너지와 물체가 질량을 갖게 되므로 갖게 되는 에너지를 같은 개념으로 본다는 것은 물체가 갖고 있는 서로 다른 두 가지 에너지를 같은 에너지로 보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llVioletll
08/07/29 19:11
수정 아이콘
뭐야...

몰라.. 저사람들.. 무서워...
메렁레피
08/07/29 19:16
수정 아이콘
대학교때 현대물리학을 들었던 기억으로는. 빛의 속도의 영역으로 가면서 부터는 모든 물리량이 γ팩터의 영향을 받습니다. 무리가 정량이라고 알고 있는 시간, 길이, 질량등등도 마찬가지로요. 잠깐 책을 뒤적거리니 막 E=γmc^2=K+mc^2 막 이런공식들이 난무하네요....근데 오래되서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안난다는...ㅡ.ㅡ;; 현대물리학 책 한번 읽어보세요~~
08/07/29 20:11
수정 아이콘
ps는 선형대수나 고등미적분학을 듣지 않았으면 그냥 '글자랑 종이'로 보일 만한 내용인듯 싶습니다^^;;

여하간, 재미있는 글 잘 봤습니다- 내년부터 물리학과 대학원 과목을 듣긴 들어야할터인데...[참고로 제 전공은 양자화학..0_0;;]
반대칭어장관
08/07/29 20:11
수정 아이콘
Memex님// 속도 v를 갖는 물체의 총 에너지 E는 E = Mc² = mc² / √(1 - v²/c²)입니다.
이때 v가 c에 비해 작으면 E ≒ mc² + ½mv²로 대략 쓸 수 있습니다.
즉 총에너지는 정지질량에너지와 운동에너지의 합으로 나타납니다. ½mv² = mc² 로 두면 안됩니다.

진동수 f 인 광자의 총에너지는 hf입니다. 광자의 질량은 0이므로 광자의 총에너지는 운동에너지와 같습니다만...광자의 운동에너지를 ½mv²로 쓸 수는 없지요..(뉴턴역학이 적용되는 입자가 아닙니다.)

질량과 에너지가 서로 변환가능하다는 것은 결국 질량과 에너지가 같다는 말입니다. 서로 구분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어 당구공의 질량은 당구공을 이루고 있는 원자질량의 총합이 아닙니다. 원자들 사이의 결합에너지, 그리고 원자들의 운동으로 인한 상대론적 질량 등등을 전부 다 고려할 때 당구공의 질량이 되는 것입니다. 이 경우 질량과 에너지의 구분이 모호하지요..
반대칭어장관
08/07/29 20:30
수정 아이콘
4번 설명

이 우주선이 거의 빛의 속도로 200만 광년 떨어져 있는 안드로메다은하로 날아간다고 생각해볼까요?
지구에서 볼때는 우주선은 200만 광년의 거리를 날아서 200만년 후에 안드로메다 은하에 도착합니다. 지구에서 본 우주선의 속도는 빛의 속도에 가까울 뿐 결코 넘지 못합니다.

그럼 우주선에 타고 있는 승무원이 되어볼까요?
승무원이 보기에 이제 지구에서 안드로메다은하까지의 거리는 더 이상 200만 광년이 아닙니다. 우주선의 속도에 따라서 1광년이 될 수도 있고 삼십만킬로미터 밖에 안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우주선의 승무원은 1년동안 혹은 1초 동안 여행하는 겁니다. 지구에서 볼때는 200만년 이라는 시간간격이지만 우주선 안에서는 시간이 천천히 가는 거지요.

그래서 우주선은 승무원의 입장에서는 원하는 만큼 빠르게 갈 수 있습니다. 1억광년 떨어진 곳이라도 우주선 승무원의 입장에서는 몇 시간 만에 갈 수 있는 거지요.(물론 지구에서 볼때는 1억년의 시간동안 여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우주선의 속도가 무한히 빨라지는 걸까요? 그렇진 않습니다.
승무원이 우주선의 속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바깥을 보아야합니다.
모든 등속운동계는 똑같기 때문에 바깥을 보지 않으면 우주선이 바깥에 대해 정지하고 있는지 운동하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지구에서 볼 때 우주선은 200만 광년의 거리를 200만년 동안 날아갔기에 우주선의 속도는 빛의 속도와 거의 같습니다.

우주선 안의 승무원은 1광년의 거리를 1년 동안 날아간 것으로 측정하기 때문에(혹은 삼십만킬로미터를 1초동안) 역시 우주선의 속도는 빛의 속도와 거의 같다고 생각합니다.

핵심은 운동하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시간과 공간이 정지하고 있는 사람과 달라진다는 데 있습니다.
요약하면 승무원은 원하는 만큼 빠르게 빨리 갈 수는 있지만 결코 빛의 속도보다 빨리 달릴 수 없다 라고 하는 좀 모순된 표현이 되겠네요..
videodrome
08/07/29 20:45
수정 아이콘
포톤은 질량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불확정성의 원리이네요...
재밌습니다. 역시 빛보다 빠른 건 시공간을 가르는 진영수?!
08/07/29 21:02
수정 아이콘
반대칭어장관리상태님//
짧은 지식으로 질문드려서 죄송하지만 혹시 M과 m은 다른 개념인가요?
위에서 설명 대로라면 빛의 에너지를 hf+mc² 로 보는게 타당하지 않을까요?
빛에대해서 hf=mc²를 적용하는 것은 질량을 갖는 물체에대해서 ½mv² = mc²를 적용하는 것처럼 이상한 결론을 내는 것 같습니다.
반대칭어장관
08/07/29 21:17
수정 아이콘
videodrome님// 죄송하지만...포톤의 질량은 0입니다. 그리고 이글은 불확정성의 원리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Memex님// M은 상대론적 질량이고 m은 정지질량입니다. M = m / √(1 - v²/c²)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의 글을 참고하세요~
광자의 총에너지는 항상 hf입니다.
총에너지 E = Mc² = mc² / √(1 - v²/c²) 로 항상 쓸 수 있습니다.
광자의 경우 hf = Mc² = mc² / √(1 - v²/c²)에서 m = 0 이고 v = c입니다.
이럴 경우 mc² / √(1 - v²/c²) 이 식이 분자 분모가 모두 0이라서 쓰기 곤란하지요
광자는 m² = E² / c⁴- p² / c² 이 식에서 m = 0 으로 두어 E = pc =hf 로 보통 씁니다.
(p는 운동량입니다.)
videodrome
08/07/29 21:26
수정 아이콘
반대칭어장관리상태님// 그렇군요. 제가 착각했네요. 그렇지만 마지막 댓글은 불확정성의 원리처럼 읽히네요... 의도가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08/07/29 21:30
수정 아이콘
반대칭어장관리상태님// 모든것은 본문에 있었는데 혼자 잡생각이 많았군요. 재미있는 글 잘봤습니다.
무채색
08/07/29 23:17
수정 아이콘
반대칭어장관리상태님// 문과쪽 테크를 타서 이해의 정도는 최소지만 흥미는 최고였습니다.

생각이 들쭉날쭉하네요. 평소 시간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는데, 생각이 정리되면 쪽지로 의문점을 물어도 되겠는지요?
새벽바람
08/07/30 00:08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물리학에 흥미는 많았지만 고등학교때 자연계로 가면 뭐먹고 살아! 라는 철없는 마음때문에 공대로 와버려서.. 궁금한건 가득 안고 살고 있었는데 글을 읽을때마다 어떻게 제가 책을 읽으면서 궁금해 했던 것만 쏙쏙 해설해주시네요...

하나 질문드려도 될런지 모르겠네요.. 어렸을 때 읽었던 책에서 본 건데, 밀폐되고 아주 단단하게 만들어진 계안에 핵폭탄을 놓고, 저울로 무게를 쟀습니다. 그리고 그 핵폭탄이 터진 이후에 무게를 한번 더 재고요. 그 책에 의하면 핵폭탄이 터져서 질량결손이 일어났지만 그게 에너지로 변환됐기 때문에 폭탄이 터진 전후의 무게가 같다고 하더군요..

그럼 만약 밀폐된 계 안에서 물질1g과 반물질1g이 반응하여 감마선으로 방출되어버린다면, 그 때도 역시 감마선으로 변하기 전과 무게가 같나요? 위의 책에 의하면 이 경우도 무게가 같은게 아주 자연스러운 결론인데.. 마치 그러면 감마선-광자가 상대론적 질량이 아닌 정지질량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요...

아.. 쓰다보니 저울로 무게를 잰 것은 지구의 중력으로 인해 생기는 가속도에 대항하여 생기는 것이므로 상대론적 질량같기도 하네요-_-;;; 헷깔립니다 도와주세요 ㅠㅠ
반대칭어장관
08/07/30 01:10
수정 아이콘
videodrome님// 논쟁글도 아닌데 죄송할게 무어 있겠습니까..^^
Memex님// 이해되셨다면 다행이네요..
무채색님// 질문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만...전 로긴하지 않고 눈팅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답변에 시간이 좀 걸릴 듯 합니다.
반대칭어장관
08/07/30 01:21
수정 아이콘
새벽바람님// 답변이 늦었네요..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따져봅시다.
1. 상자가 감마선을 흡수하는 구조로 되어있는 경우
이 경우 상자안의 감마선은 상자벽의 원자들로 흡수되고 원자들이 감마선의 에너지를 갖게 됩니다. 따라서 밀폐된 상자 자체의 질량이 원래 보다 커지게 되는데 그 양이 물질+반물질=2g 으로 정확히 똑같아 지기때문에 총 밀폐된 계의 질량의 변화는 없습니다.

2. 상자가 감마선을 흡수하지 않고 전부 반사하는 경우
상자 내부의 벽이 거울로 되어있는 경우가 되겠지요..
이 경우 광자는 상자벽에 랜덤하게 충돌하는데 방향성이 없기 때문에 총 충격량은 0 으로 상자는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이때 상자에 힘을 주어 가속을 시켜봅시다.
그러면 상자가 움직이는 방향에 있는 면은 충격량을 덜 받게 되고 뒤쪽 면은 더 큰 충격량을 받게 되어 총 충격량의 합은 이제 0이 아니라 상자가 움직이는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이 효과가 가속을 방해하게 되고 이것은 밀폐된 계의 질량이 변하지 않은 것과 완전히 동일한 결과를 줍니다.

3. 반사와 흡수가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
1과 2의 효과가 합쳐져서 나타나는데요..이 경우도 역시 전체 계의 질량은 변하지 않습니다.
낭만곰됴이
08/07/30 03:12
수정 아이콘
여기는 어디지....
새벽바람
08/07/30 21:19
수정 아이콘
우와.. 그렇군요.. 이해가 쏙쏙!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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