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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29 15:16
ps. 그림설명(경고 : 노약자나 임산부, 문과분들은 절대 읽지 마세요~)
이 구절을 맨위에 써주세요. 고등학교때 문과 대학교때 문대였습니다.
08/07/29 15:36
재밌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전공대..)
대부분 자세히 모르는 내용이지만 하나라도 얻어서 갑니다! ^^ 아 그리고 "지식이란 익숙함의 또 다른 표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심히 공감합니다
08/07/29 16:17
4번 찍기.
타고 있는 사람과는 상관없이 우주선이 엄청난 속도로 운동하고 있음은 사실이고, 그러므로, 엄청난 무게를 가지고 있고(물론 외부의 정지한 사람이 봤을때..), 타고있는 사람이 겪는 속도 0인 공간은 우주선 내부공간으로 제한되므로, 타고있는 사람이 느끼는 속도 0인 공간 내를 벗어난 우주선 자체를 가속하는건 불가능한게 아닐까하는 짧은생각이...
08/07/29 16:23
이번 글은 특수상대성 법칙을 좀 들어봤다 하는 분들을 위해 쓴 것이라 어렵게 느껴질 듯합니다... 그냥 가벼운 맘으로 읽어주세요..이해 못한다고 누가 뭐라 그러는 사람 없자나요~ 지송^^
지하생활자님// Forgotten_님// 일반상대론과는 무관합니다. 아무리 빨리 날아가고 있는 우주선이라도 거기에 타고 있는 승무원의 입장에서는 정지하고 있는 것과 같지요. 일반상대론은 중력을 설명하기위한 이론이라 운동하고 있는 물체의 운동에 관한 것은 전부 특수상대성 법칙으로 설명가능합니다. 가속도 운동을 하고 있는 경우라도 말이지요. 김연우님// 단순히 그렇진 않습니다. 특수상대성 법칙의 기본 가정이 모든 등속운동을 하는 사람은 다 똑같다는 것입니다.
08/07/29 16:56
4번 연필 굴리기.
원래 속도라는 개념 자체가 두 개체(혹은 그 이상) 간의 상대적 관계를 전제로 두게 되므로 한 개체 내에서의 속도는 별 상관 없는 것 아닌가요? 즉, 우주선 두 대가 있다고 가정하고 한 대는 우주선 갑이라고 하고 한 대는 우주선 을이라고 할 때 갑 우주선이 빠르게 가속되고 그것을 을 우주선에서 볼 때 갑 우주선이 을 우주선에서 멀어지는(혹은 을 우주선에 가까와지는) 속도는 광속을 넘을 수 없는 것 아닌지...... 또 상대적으로는 갑 우주선 내에서는 을 우주선을 비롯한 밖의 물체들의 질량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따라서 갑 우주선 내에선 을 우주선을 비롯한 밖의 물체들이 광속 이상으로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하고......(대체 먼 소리야? ;;;) ...... ...... ...... 머리에 (광속으로(!)) 쥐나고 있습니다. --;a
08/07/29 17:02
오버라고나 할까 구라라고나 할까 보일지 모르겠지만,
제 지인 미국인 - 전공은 정보공학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는 문헌정보 또는 도서관학과 라고 부르는 학과입니다.) - 이 비록 컴공이기는 하지만 공대를 나온 저보다 상대성이론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더랩니다. 저도 저 수식이나 수식 자체의 의미 정도는 설명할 수 있는 정도이지만, 그 지인은 이론 자체를 풀어서 설명할 수 있는, 지식을 완전히 자기것으로 만들고 있는 정도였지요. 넌 문돌이가 어떻게 이렇게 잘 알고 있느냐고 물었을때 이렇게 답하더군요.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으로써 당연한 교양."
08/07/29 17:23
(2)에서 E = hf 와 E=Mc²의 E는 다른 E 아닌가요?
앞의 공식은 빛의 진동에 의해서 발생하는 에너지고 뒤의 공식은 물체의 질량에 의해서 발생하는 에너지인데 서로 같게 봐도 무관한가요?
08/07/29 17:40
빛의속도에 가까우면 질량이 무한히 커진다면,
빛의 질량 또한 무한히 크겠네요. 그렇다면 지구는 이미 폭발하고 없었을거니까 아니겠져;;
08/07/29 17:57
(4)번에 관련하여.. 생각나는대로 한마디.. (상대론은 잘 모르지만 ㅠㅠ)
특수 상대론에서 기본 1 원리는 '빛의 속도는 어느 관성 좌표계가 보던지 불변' 이라는거죠. 내가 아무리 빨리 움직이는 좌표계여도 빛은 c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일텐데요.. 그럼 조금만 빨리 가속해서 빛을 따라잡는다는 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질량이 늘어난다'는 개념은 본질을 호도할 수 있기 때문에 그다지 좋은 개념은 아닌 것으로 개인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 재미있는 물리여행)
08/07/29 18:24
영원한 초보님// 저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Memex님// 에너지는 다 같은 겁니다. 아인슈타인은 에너지와 질량이 똑같은 것이라는 대단한 통찰력을 보여주었지요. C군님// 무식한 미국인의 이미지만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 “당연한 교양!!!” 이라는 게 충격이군요.. 이따가 집에 가서 4번 설명을 하도록 하지요..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08/07/29 18:47
반대칭어장관리상태님//
만약 1g의 물체가 1m/s로 운동한다면 이물체가 갖는 에너지는 운동에너지 1/2mv²의 운동 에너지와 mc²의 질량 에너지를 갖게 될텐데 이 두가지를 갖게 본다면 c=√0.5 로 보게됩니다. 물체가 운동에 의해서 갖게 되는 에너지와 물체가 갖는 질량에 대한 에너지를 갖게 보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요? E = hf은 빛의 에너지는 진동수에 비례하고 f는 그것에 대한 비례상수값이고 E = Mc²는 물체의 에너지는 질량에 비례하는데 그 계수가 놀랍게도 광속의 제곱이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식은 에너지=질량 이라기 보다는 질량과 에너지는 서로 변환이 가능하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빛의 진동에 의해서 생기는 에너지와 물체가 질량을 갖게 되므로 갖게 되는 에너지를 같은 개념으로 본다는 것은 물체가 갖고 있는 서로 다른 두 가지 에너지를 같은 에너지로 보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08/07/29 19:16
대학교때 현대물리학을 들었던 기억으로는. 빛의 속도의 영역으로 가면서 부터는 모든 물리량이 γ팩터의 영향을 받습니다. 무리가 정량이라고 알고 있는 시간, 길이, 질량등등도 마찬가지로요. 잠깐 책을 뒤적거리니 막 E=γmc^2=K+mc^2 막 이런공식들이 난무하네요....근데 오래되서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안난다는...ㅡ.ㅡ;; 현대물리학 책 한번 읽어보세요~~
08/07/29 20:11
ps는 선형대수나 고등미적분학을 듣지 않았으면 그냥 '글자랑 종이'로 보일 만한 내용인듯 싶습니다^^;;
여하간, 재미있는 글 잘 봤습니다- 내년부터 물리학과 대학원 과목을 듣긴 들어야할터인데...[참고로 제 전공은 양자화학..0_0;;]
08/07/29 20:11
Memex님// 속도 v를 갖는 물체의 총 에너지 E는 E = Mc² = mc² / √(1 - v²/c²)입니다.
이때 v가 c에 비해 작으면 E ≒ mc² + ½mv²로 대략 쓸 수 있습니다. 즉 총에너지는 정지질량에너지와 운동에너지의 합으로 나타납니다. ½mv² = mc² 로 두면 안됩니다. 진동수 f 인 광자의 총에너지는 hf입니다. 광자의 질량은 0이므로 광자의 총에너지는 운동에너지와 같습니다만...광자의 운동에너지를 ½mv²로 쓸 수는 없지요..(뉴턴역학이 적용되는 입자가 아닙니다.) 질량과 에너지가 서로 변환가능하다는 것은 결국 질량과 에너지가 같다는 말입니다. 서로 구분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어 당구공의 질량은 당구공을 이루고 있는 원자질량의 총합이 아닙니다. 원자들 사이의 결합에너지, 그리고 원자들의 운동으로 인한 상대론적 질량 등등을 전부 다 고려할 때 당구공의 질량이 되는 것입니다. 이 경우 질량과 에너지의 구분이 모호하지요..
08/07/29 20:30
4번 설명
이 우주선이 거의 빛의 속도로 200만 광년 떨어져 있는 안드로메다은하로 날아간다고 생각해볼까요? 지구에서 볼때는 우주선은 200만 광년의 거리를 날아서 200만년 후에 안드로메다 은하에 도착합니다. 지구에서 본 우주선의 속도는 빛의 속도에 가까울 뿐 결코 넘지 못합니다. 그럼 우주선에 타고 있는 승무원이 되어볼까요? 승무원이 보기에 이제 지구에서 안드로메다은하까지의 거리는 더 이상 200만 광년이 아닙니다. 우주선의 속도에 따라서 1광년이 될 수도 있고 삼십만킬로미터 밖에 안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우주선의 승무원은 1년동안 혹은 1초 동안 여행하는 겁니다. 지구에서 볼때는 200만년 이라는 시간간격이지만 우주선 안에서는 시간이 천천히 가는 거지요. 그래서 우주선은 승무원의 입장에서는 원하는 만큼 빠르게 갈 수 있습니다. 1억광년 떨어진 곳이라도 우주선 승무원의 입장에서는 몇 시간 만에 갈 수 있는 거지요.(물론 지구에서 볼때는 1억년의 시간동안 여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우주선의 속도가 무한히 빨라지는 걸까요? 그렇진 않습니다. 승무원이 우주선의 속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바깥을 보아야합니다. 모든 등속운동계는 똑같기 때문에 바깥을 보지 않으면 우주선이 바깥에 대해 정지하고 있는지 운동하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지구에서 볼 때 우주선은 200만 광년의 거리를 200만년 동안 날아갔기에 우주선의 속도는 빛의 속도와 거의 같습니다. 우주선 안의 승무원은 1광년의 거리를 1년 동안 날아간 것으로 측정하기 때문에(혹은 삼십만킬로미터를 1초동안) 역시 우주선의 속도는 빛의 속도와 거의 같다고 생각합니다. 핵심은 운동하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시간과 공간이 정지하고 있는 사람과 달라진다는 데 있습니다. 요약하면 승무원은 원하는 만큼 빠르게 빨리 갈 수는 있지만 결코 빛의 속도보다 빨리 달릴 수 없다 라고 하는 좀 모순된 표현이 되겠네요..
08/07/29 20:45
포톤은 질량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불확정성의 원리이네요...
재밌습니다. 역시 빛보다 빠른 건 시공간을 가르는 진영수?!
08/07/29 21:02
반대칭어장관리상태님//
짧은 지식으로 질문드려서 죄송하지만 혹시 M과 m은 다른 개념인가요? 위에서 설명 대로라면 빛의 에너지를 hf+mc² 로 보는게 타당하지 않을까요? 빛에대해서 hf=mc²를 적용하는 것은 질량을 갖는 물체에대해서 ½mv² = mc²를 적용하는 것처럼 이상한 결론을 내는 것 같습니다.
08/07/29 21:17
videodrome님// 죄송하지만...포톤의 질량은 0입니다. 그리고 이글은 불확정성의 원리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Memex님// M은 상대론적 질량이고 m은 정지질량입니다. M = m / √(1 - v²/c²)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의 글을 참고하세요~ 광자의 총에너지는 항상 hf입니다. 총에너지 E = Mc² = mc² / √(1 - v²/c²) 로 항상 쓸 수 있습니다. 광자의 경우 hf = Mc² = mc² / √(1 - v²/c²)에서 m = 0 이고 v = c입니다. 이럴 경우 mc² / √(1 - v²/c²) 이 식이 분자 분모가 모두 0이라서 쓰기 곤란하지요 광자는 m² = E² / c⁴- p² / c² 이 식에서 m = 0 으로 두어 E = pc =hf 로 보통 씁니다. (p는 운동량입니다.)
08/07/29 21:26
반대칭어장관리상태님// 그렇군요. 제가 착각했네요. 그렇지만 마지막 댓글은 불확정성의 원리처럼 읽히네요... 의도가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08/07/29 23:17
반대칭어장관리상태님// 문과쪽 테크를 타서 이해의 정도는 최소지만 흥미는 최고였습니다.
생각이 들쭉날쭉하네요. 평소 시간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는데, 생각이 정리되면 쪽지로 의문점을 물어도 되겠는지요?
08/07/30 00:08
좋은글 감사합니다. 물리학에 흥미는 많았지만 고등학교때 자연계로 가면 뭐먹고 살아! 라는 철없는 마음때문에 공대로 와버려서.. 궁금한건 가득 안고 살고 있었는데 글을 읽을때마다 어떻게 제가 책을 읽으면서 궁금해 했던 것만 쏙쏙 해설해주시네요...
하나 질문드려도 될런지 모르겠네요.. 어렸을 때 읽었던 책에서 본 건데, 밀폐되고 아주 단단하게 만들어진 계안에 핵폭탄을 놓고, 저울로 무게를 쟀습니다. 그리고 그 핵폭탄이 터진 이후에 무게를 한번 더 재고요. 그 책에 의하면 핵폭탄이 터져서 질량결손이 일어났지만 그게 에너지로 변환됐기 때문에 폭탄이 터진 전후의 무게가 같다고 하더군요.. 그럼 만약 밀폐된 계 안에서 물질1g과 반물질1g이 반응하여 감마선으로 방출되어버린다면, 그 때도 역시 감마선으로 변하기 전과 무게가 같나요? 위의 책에 의하면 이 경우도 무게가 같은게 아주 자연스러운 결론인데.. 마치 그러면 감마선-광자가 상대론적 질량이 아닌 정지질량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요... 아.. 쓰다보니 저울로 무게를 잰 것은 지구의 중력으로 인해 생기는 가속도에 대항하여 생기는 것이므로 상대론적 질량같기도 하네요-_-;;; 헷깔립니다 도와주세요 ㅠㅠ
08/07/30 01:10
videodrome님// 논쟁글도 아닌데 죄송할게 무어 있겠습니까..^^
Memex님// 이해되셨다면 다행이네요.. 무채색님// 질문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만...전 로긴하지 않고 눈팅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답변에 시간이 좀 걸릴 듯 합니다.
08/07/30 01:21
새벽바람님// 답변이 늦었네요..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따져봅시다. 1. 상자가 감마선을 흡수하는 구조로 되어있는 경우 이 경우 상자안의 감마선은 상자벽의 원자들로 흡수되고 원자들이 감마선의 에너지를 갖게 됩니다. 따라서 밀폐된 상자 자체의 질량이 원래 보다 커지게 되는데 그 양이 물질+반물질=2g 으로 정확히 똑같아 지기때문에 총 밀폐된 계의 질량의 변화는 없습니다. 2. 상자가 감마선을 흡수하지 않고 전부 반사하는 경우 상자 내부의 벽이 거울로 되어있는 경우가 되겠지요.. 이 경우 광자는 상자벽에 랜덤하게 충돌하는데 방향성이 없기 때문에 총 충격량은 0 으로 상자는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이때 상자에 힘을 주어 가속을 시켜봅시다. 그러면 상자가 움직이는 방향에 있는 면은 충격량을 덜 받게 되고 뒤쪽 면은 더 큰 충격량을 받게 되어 총 충격량의 합은 이제 0이 아니라 상자가 움직이는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이 효과가 가속을 방해하게 되고 이것은 밀폐된 계의 질량이 변하지 않은 것과 완전히 동일한 결과를 줍니다. 3. 반사와 흡수가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 1과 2의 효과가 합쳐져서 나타나는데요..이 경우도 역시 전체 계의 질량은 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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