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7/25 00:11:28
Name 승리의기쁨이��
Subject [일반] 오늘은 우울하네요
원래 피지알 쓰기버튼은 무거운법으로 법인데 오늘은 정말 우울하네요
친구들과 오랫만에 술자리를 약속했습니다 저는 술을 좋아하지 않고 술자리를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신랑이 오늘 당직이라는 말에  정말  애낳고 5살이  된 딸아이를 7시에  시어머니에게 부탁드리고 8시 친구들 4이서 모이기로 햏습니다 시어머니에게
제가 술을 먹을 예정이고 거리가  좀 있어서 12시 1시 넘어 귀가할 예정이라 딸아이를 아예 잠자는 거 까지  부탁드리고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라는 말을 들은후에 감사합니다 부탁드리고 헤어진후 신랑에게 미리 말 못한것은 있지만 이러해서 애를 어머님께 부탁드렸다고 말하니 첫마디가  미친거 아니야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침에 회사에서 직원들끼리  회식겸본 김열 영화가머리속에  솟구치며  미친듯이 울었거든요 어떻게 미쳣냐라고 할수 있냐며  오히려 제가 화내니 잘먹고 오라고 마무리가 되었는데   친구들과 술 먹는중에 엄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전 바로 직감했네요  평소에 안부 전화 안하던 사람이 와이프 술먹으로 갔다고 해서 장모에게 전화 할까요  전 이부분이  너무 화가나  집으로 돌아가는 지금이렇게 글을 쓰네요 저희 신랑좀
제가  꽉 막히고 좀 답답 한 스타일이나 저랑다른 신중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하고 이해하고 살았습니다 지금 던 집에가서  어떻게 행동해야할까요  전 독박육아에  맞벌이하고  있고  집안일도 제가 90 프로 합니다 신랑은 음식물처리정도  여기가 여초 싸이트잖아요 전 어떻게 집에가서 행동하죠 지금 제 마음은 술도 적당것 취했겠다  들이받고 싶네요   근데 어떻게 들이받을까요   배려를 너무해줘서  상대방이 모르네요
한가지  신랑일은 얼베수리기사로  당직이 너무자주잏어 집에 많이 들어오면 3일 덕게들어오면 주말부부 스타일인데  아직까진  제가 랑구를 사랑하나보네요   안쓰러워요
조언좀 주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포프의대모험
17/07/25 00:21
수정 아이콘
안할일은 안해야죠
니가 안하니까 내가한다..가 되면 일이 끝도없고, 상대방은 전혀 몰라주는 인내를 해야됩니다

객관적으로 본인과 남편의 노동시간을 계산해서 일을 쪼개주세요.
승리의기쁨이��
17/07/25 00:31
수정 아이콘
남편의 노동시간계산방식을 보는 순간 난 여자로써 희생한다는 생각이 그건 아니였네 그래 신랑고생하네하다가
육아가 들어가니 훅 밀려오네요 육아는 정말 말로표현이 힘들어요
17/07/25 00:21
수정 아이콘
제가 함부로 말씀드릴 부분은 아니지만 술이 취했을 때나 감정이 올랐을 때 평소하지 않던 행동을 하면 대부분 후회했습니다. 차라리 하루 그냥 주무시고 내일 차분하게 이야기해보세요.
승리의기쁨이��
17/07/25 00:33
수정 아이콘
지금 너무 알딸딸 해서 반전님 말이 맞네요 근데 우린 소통방식의 차이가 너무커요 자꾸 불만이 나오는거 보니 그동안 제가 많이 쌓였나바요
쎌라비
17/07/25 00:32
수정 아이콘
저도 화나셔도 일단 참으시고 마음이 좀 가라앉고 이야기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냥 넘어가지는 마시고요. 근데 정말 속상하면 참는게 힘든걸 알고 있어서 이런 말씀드리기도 조금 죄송하네요.
승리의기쁨이��
17/07/25 00:35
수정 아이콘
지금 집 도착 오분전이네요 남자분들은 여자가 어떤식으로 나와야 미안해 할까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정말 모르겠어요 제가 남자같은 여자며서일까요 ㅠㅠ 스타도 제가더 잘해요
17/07/25 00:36
수정 아이콘
흐흐 이런말씀 실례지만 귀여우시네요. 그리고 김열이 아니라 박열..

힘드시겠어요. 일하랴 애키우랴.. 잘 모르시는 분께
남편분 험담하기는 좀 그렇고.. 일단 화좀 가라앉히시고 차분하게 날잡아서 얘기를 나눠보세요. 주먹다짐할것도 아니고 냉정한 상태에서 얘기해도 될까말까한 일인데 술드시고 버럭하다가 괜히 책잡히실수도 있어요.
승리의기쁨이��
17/07/25 00:40
수정 아이콘
오늘 전 가네꼬후미꼬가 될수 없음을 절실히 느끼네요 집 앞인데 역시 여초싸이뜨인가요 아님 심리상담 효과인가요 자야겠습니다
17/07/25 00:42
수정 아이콘
크크 잘생각하셨어요. 일단 주무시고 전략을 잘한번 짜보죠.
17/07/25 00:38
수정 아이콘
저는 다른 분들 생각과는 다르게 터뜨리는거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속에 있는 화는 가끔을 터뜨릴 필요가 있는거 같아요.

상대도 평소와 분명 다른데도 평소처럼 행동하면, 잘 모르고 넘어갑니다.
제가 봤을 땐, 신랑분이 평소에도 좀 심한거 같아 보이고 이번엔 진짜 너무 심하게 군거 같아요.

이럴 때는 저는 감정을 나타내 주시는 게 상대방도 선생님을 이해하는데 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에 좋은 말로 서로 이야기 나누려고 하는거 참 많이 봤지만, 그 때마다 좋은게 좋은걸로 끝나더군요.

넘어선 안될 선만 좀 생각해두고, 속에 담긴 화, 그리고 아마도 울분 등을 좀 풀어내시는걸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좋은 말로 대화하는 건 그 후로도 충분히 가능하지 싶습니다.
다이어트
17/07/25 00:38
수정 아이콘
글쓴분은 정말 고생고생 하다가 겨우 5시간 놀러가는걸로 이런 취급 당해야 하나 화날수도 있겠지만
또 반대로는 왜 자기는 밤새고 있는데 나한테는 말도없이 어머님에게 애 맡기고 술이나 마시러 가나
이렇게 생각이 들 수도 있죠. 남편분이 좀 일을 크게 만드는 스타일인거 같기도 하네요 ㅠㅠ
사실 미리 상의했으면 정말 별것도 아닌 일인데 너무 큰일로 커진 감이 있네요. 모쪼록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ㅠ
Carrusel
17/07/25 00:40
수정 아이콘
댓글에 논란이 있어 삭제합니다. 죄송합니다.
Nate Smith
17/07/25 00:50
수정 아이콘
남편은 밤샘당직으로 일주일에 세번 들어올까 말까라는데 바로 가망없는 관계라니 댓글이 무슨..

기승전이혼해라도 아니고
소혜소혜
17/07/25 01:22
수정 아이콘
남의 일이라고 막말하시나
가망이없다니요 참..
운동화12
17/07/25 03:22
수정 아이콘
남 얘기라고 쉽게 말하면 안되죠.
승리의기쁨이��
17/07/25 08:13
수정 아이콘
아니예요 전 댓글 밨었는데 제생각에 논란까지는 아니였어요 밑에 님들이 마지막글보고 저 생각해서 말씀해주신거에 모두 고맙네요
Carrusel
17/07/25 09:52
수정 아이콘
이렇게 댓글 달아주셔서 오히려 제가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좋은 방향으로 일이 잘 풀리길 바라겠습니다.
아이오아이
17/07/25 00:49
수정 아이콘
남편이 평일에 많이 들어와야 3일 못 들어오면 주말부부... 라고 하는 부분을 보니 왜 가사와 육아를 거의 혼자 담당하시는지 배경은 알겠는데 남편분 반응을 보니 그걸 고마워 하는게 아니라 당연하게 여기는거 같네요.
제 누나나 여동생이였다면 그러고 살진 말아라 라고 해주고 싶은데 남의 일이니... 그래도 너무 참지 마세요. 속 썩는거 금방이에요.
행운유수
17/07/25 00:53
수정 아이콘
기왕 마신 김에 남편이랑 한 잔 더 해요..
술로 싸운 건 술로 풀어야지..
17/07/25 01:17
수정 아이콘
아이고 ㅠㅠ 남편분께서 너무하시네요...일이 바쁘고 평소에 집안일 나눠하기가 안되는건 이해합니다만 장모님께 전화드린건 좀 너무햇네요;
17/07/25 01:35
수정 아이콘
쌓아두면 홧병납니다. 가끔씩 남편파고 얘기하면서 조근조근 얘기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그래도 안 풀리면 터트려야죠.
곧미남
17/07/25 02:13
수정 아이콘
오늘 이런글을 봤네요.. 가사일을 전혀 못하는 신랑으로 인해 시부모님이 미워진다고 충분히 우울하실만 합니다 흑흑
역전인생
17/07/25 02:35
수정 아이콘
가사일을 못하는 사람은 없어요
안할 뿐이지
맞벌이가 당연시 된 요즘 세대에 어떻게 그리 손해보고 사십니까
남편하고 가정일부터 분담하세요
17/07/25 03:09
수정 아이콘
옛날 문화대로 맞벌이하면서 독박 육아하는 여성분들이 아직 많은 것은 사실인데, 그럼 최소한 고마워는 해야지 그 정도도 안 하면 남자분 잘못 맞습니다. 근데 이런 분들은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지라, 본인이 잘못했다는 사실 자체를 이해하지 못 하죠. 이거 진짜 힘든 경우인데.... 뭐라 조언을 드려야할 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위로 드립니다 ㅠ
17/07/25 03:18
수정 아이콘
얼베 수리기사가 뭘 하시는 건가요? 엘레베이터?

남자들이 참 안 섬세해요......
승리의기쁨이��
17/07/25 08:22
수정 아이콘
오타가 너무 많고 뛰워쓰기가 없는 글이되었네요
얼레베이터as기사예요 대기업이 아니라 근무환경이 열악하고 일하는거에비해 우리나라는 전기쪽은 너무 푸대접 받는거 같아요 그래서 안쓰럽네요
운동화12
17/07/25 03:21
수정 아이콘
속상하시겠어요 공감됩니다.

얼마전에 책에서 읽었는데,

사람 심리가, 자기 해준 일은 시간이 지날수록 과장되어 기억되고, 자기가 받은 일은 시간이 지날수록 축소되어 기억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때그때 대화를 하도록 노력해야 하는 이유가 그런거 같아요..
17/07/25 04:45
수정 아이콘
남편분 일이 많을 수 있지만 육아 집안일 90%면 남편보다 일이 많을 겁니다. 근데 맞벌이도 하신다고요? 그럼 뭐가 잘못되어 있는것 맞는 것 같습니다.
17/07/25 05:09
수정 아이콘
계속 참으시면 나중에 크게 터집니다. 사람은 무쇠가 아니거든요. 감정적으로 대화하면 감정싸움만 하게되니, 마음 차분히 하신 상태에서 배우자분께 어려움을 이야기 하시고 도움을 청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사람은 생각 이상으로 자기일 아닌거에 둔감합니다. 그래서 부부는 서로 대화를 많이 해야 합니다.... 라고 저희 부모님이 항상 말씀하셨습죠;;;;;;
아하스페르츠
17/07/25 06:10
수정 아이콘
맞벌이에 독박육아는 안 될 말이죠.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어 힘든 육아는
외벌이라도 함께 해 줘야 하는데...

일부러라도 가끔 스트레스 풀라고 맡기고 나가라고 해야겠구만...
선데이그후
17/07/25 08:00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부군되시는 분과 꾸준히 대화를 하시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승리의기쁨이��
17/07/25 08:19
수정 아이콘
일어나니 숙취가 현명한방법은 꾸준한 대화인데
노력해야할 부분인거 같아요 많은분들의위로에 힘이 되었네요 저희부부의 그동안 문제해법이 두리뭉실 그냥넘어가기였는데 점점더 큰 태풍이 몰려오는거 같네요
좀더 대화에 노력해보겠습니다 모든분들 감사드립니다
17/07/25 09:33
수정 아이콘
여자가 결혼하면 술 마시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애를 맡겨야 하는군요... 결혼에 회의가...ㅠ
인간관계에서도 한쪽이 배려만 하면 다른 한쪽은 당연하게 생각하더라고요. 남편분이 글쓴님이 하는 직장일이며 육아며 가사를 이미 당연하게 생각하고 계시는 듯요. 저도 대화하고 그래도 개선이 안되면 터트리고 그런거 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참 어떻게 드릴 조언이 없지만 기운내세요..
홈런볼
17/07/25 10:39
수정 아이콘
여섯살 아들을 둔 입장에서 보기만 해도 갑갑하네요 특히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시어머니 말씀 불편해요 흐흐 남편분도 마니 힘드실 것 같은데 분위기 좋을 때 잘 얘기해보시길 바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일반]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29066 6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50566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6645 8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9568 28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9956 3
101403 [일반] (락/메탈) Silverchair - Without You (보컬 커버) Neuromancer59 24/05/05 59 0
101402 [일반] <스턴트맨> - 우린 그럼에도 액션영화를 만든다.(노스포) [1] aDayInTheLife706 24/05/05 706 3
101401 [일반] [팝송] 피더 엘리아스 새 앨범 "Youth & Family" 김치찌개478 24/05/05 478 0
101400 [일반] 예전 닷컴버블때와는 달리 지금은 AI버블이 일어나기 힘든 이유 [26] 보리야밥먹자6894 24/05/04 6894 1
101399 [일반]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10) [4] 계층방정1805 24/05/04 1805 2
101398 [일반] (미국주식)간략하게 보는 2분기 유동성 방향 [15] 기다리다3377 24/05/04 3377 0
101397 [일반] 못생겨서 그렇지 제기준 데일리 러닝용으로 최고의 러닝화.JPG [15] 2023 lck 스프링 결승 예측자insane4446 24/05/04 4446 0
101396 [정치] 채수근 상병 순직 특검법 21대 회기 중 본회의 통과 [57] 사브리자나3162 24/05/04 3162 0
101395 [정치] 국민연금 재추계 고갈시점 비공개 검토 [28] mvww1341596 24/05/03 1596 0
101394 [일반] 최근 내 삶을 바꾼 제품들 총 6선 - 전구, AI에서 태블릿 pc까지 [31] Kaestro4186 24/05/04 4186 7
101381 댓글잠금 [일반] [후원] 유니세프 페이커 패키지 기부 동참 이벤트 [1] 及時雨4648 24/05/01 4648 0
101392 [일반] 수학은 커녕 산수도 헷갈리는 나, 정상인가요? [66] 만렙법사6937 24/05/03 6937 4
101391 [일반] 가정의 달 5월이네요 [8] 피알엘5439 24/05/03 5439 4
101390 [일반] 키타큐슈의 등나무 정원, 카와치후지엔 (河内藤園) [4] 及時雨4849 24/05/02 4849 4
101388 [일반] 영화 스턴트맨 보고(스포 미량) [15] PENTAX3191 24/05/02 3191 1
101387 [일반] 소장하고 있는 영화들을 다시 꺼내어 볼때면 [16] 머스테인3761 24/05/02 3761 0
101386 [일반] MV의 유튜브 조회수는 믿을 수 없다: 유튜브 프로모션 [99] 최적화10012 24/05/02 10012 10
101385 [일반] 비트코인, 미국 재정적자, hard asset, 투자, 장기적 관점 [148] lexial7768 24/05/02 7768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