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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9/05 03:26:52
Name 뀨뀨
Subject [일반] '디알못'도 활용할 수 있는 최근 핫한 '플랫디자인'이란?
PGR에서 검색해본 바 플랫디자인으로 아무것도 나오질 않아서 쓰게 된 글입니다. =_=a
포토샵, 일러 뿐만 아니라 PPT로도 제작할 수 있는 간단한 플랫디자인이란 것에 대한 고찰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잡솔은 이제 집어치우기로 했습니다. 그럼 시작!


------


플랫디자인이란?
검색해보면 아직 네이버에 뜨지도 않은 플랫디자인의 저만의 정의는 이렇습니다.

[ 디자인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미니멀라이즈(최소화), 심플라이즈(간소화) 시켜서 귀엽고~ 깜찍하게~ *^^* ]

...
죄송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 링크를 따라 들어가면 간단하고 쉽게 이해가 되실겁니다.
[러비의 프레젠테이션 디자인] : http://lervyptdesign.tistory.com/127
정말 좋은 글들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저도 얼마전에 알았어요.


읽고 오셨나요? 그럼 대화를 더 진행해 보도록 하죠.
사실, 플랫디자인이 각광을 받게 된지는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CSS 3.0이 출연하고 플래시(매크로미디어 플래시)붐이 꺼지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웹에서 바로 표현될 수 있는 기존 색상의 틀을 깨는 아기자기하고 직관적인 디자인들의 나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마 일반인들이 인식하기에는 'iOS7의 인터페이스'가 가장 유명할 것입니다.
굉장히 직관적이고 보기에 세련되니깐요.



[ iOS6의 아이콘들과 배경이 iOS7에 비해 덕지덕지(?)스럽다는 느낌이 든다면 플랫디자인을 이해한겁니다. ]


이러한 현상은 급물살을 타서 구글 역시 이 흐름을 따라 구글플랏쓰 홈을 요렇게 바꿔버립니다.


[ 전후 순서는 모릅니다. 왜냐면 모르니깐요.. ]


그 이전으로 추측되는 윈도우8의 많은 이들의 저주를 퍼받은 윈도우 버튼을 눌렀을시의 플랫디자인이 적용된 홈입니다.


[ 어머낫!! 깨끗하다 못해 허전해부러!! ]



이젠 모든 디자이너들이 너도나도 플랫디자인을 자신의 주력제품군에 적용시키기 시작했습니다.
화려함보다는 간결함이, 복잡함보다는 편리함이 디자인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직관적이어서 접근이 쉬운게 가장 큰 장점이랄까요? 디자인적인 요소는 덤이구요.
예를 들어 러시아어 홈페이지 속의 러시아언냐의 야동을 받고 도망가려고 합니다.
플랫디자인이 적용된 러시아언냐의 따끈한 영상이 있는 홈페이지를 찾았다고 가정했을시에
언어는 모르지만 언냐의 화끈한 영상을 받기 위해 두리번 거리다가 커다랗고 단순한 버튼이 하나 있으면
그것만 톡 눌러주면 노어과 친구에게 물어보지 않아도 정확히 다운 받은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플랫디자인의 힘이란 그런것입니다. DJ DOC가 불렀듯이 '할아버지 할머니도 춤을 추도록' 만드는 일종의 디자인혁명!


[ Street Life는 아직도 노래방에서 잘 부르고 있어요 형들.. 에스티아이이티는 곧내엘아이에프이~ ]


그러자 우리나라의 대기업들도 점차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CF부터 주력제품까지 말이죠.


[ 대한민국 모든 엄마들을 사랑하는 카사노바 이승기의 설명 덕지덕지 신문 광고에서(꽃송이는 모냐) ]


[ 깔끄믜가 된 삼성의 지펠 아삭 신문 광고 ]



하나만 더 볼까요?


[ LG 휘센 에어컨의 최신제품. 버튼들은 돌출되지 않은 터치식이며 심지어 메뉴 이름도 없다. ]



'디알못'(디자인을 알지 못하는)인 우리들 몰래 대부분의 기업들은 흐름을 타고 있었다는 말이죠. 크흑..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입니다! 앞으로 이런 디자인들을 보면서 '오오 이거 플랫디자인이야!' 라며 아는척이라도..

-_-a

디자이너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저도 하나의 주제를 잡고 만들어 보았는데요.
예비 취준생으로서 직장인들의 고민을 담아보고자.. 그리고 앞으로 저의 미래가 될 것 같은 느낌이 쎄하기도 한..
'회사에서 살아남기'라는 주제로 플랫디자인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첫 이미지입니다. 플랫디자인의 정석적인 느낌이죠. 어딜가나 볼 수 있는 흔해 빠진 구성.




두번째 이미지입니다. 절반을 나눠 색감은 대치로 설정해놓고 텍스트 좀 찌끄리고 동그라미 몇개 쳐놓은 어딜가나 볼 수 있는 흔해 빠진 구성.




그리고 이런 쓸데없는 감성놀이를 하다가.. 새벽 1시에 만들다보니 이런 괴작이 나왔네요.
정신 차리고 다시 플랫디자인을 하려고 광속 삭제했습니다. 인포그래피라고 하기도 미안한 수준...




SURVIVE라는 글씨를 가지고 사람이 클라이밍 하는 듯한 느낌으로 강조를 주었습니다.
물론 능력이 안되서 다른건 시도도 못해봤습니다. 아래에는 깨알같은 롤덕 인증.(이젠 아니에요.)




마지막은 작성할 양이 많아서 두장으로 만들까 하다가 한꺼번에 때려 넣었습니다.


총 제작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였습니다. 자료 수집에 분석하고 백지부터 만드는데 저정도면 아무래도 어렵진 않은 모양입니다.

아이콘은 http://thenounproject.com 에서 / 색감놀이는 http://paletton.com 에서 / 그 외 소스는 구글에서 막 퍼왔습니다.(도둑놈)
상업적으로 사용할건 절대 아니니깐요. =_=;;

PPT에서 응용하기는 더욱 쉽고, 플랫스타일 아이콘을 제작하는것도 도전해 볼까 합니다.
저.. 저같은 똥손도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위 이미지 제작 방법이 궁금하신분들이 몇 분 계신다면 간단하게 적어볼까 합니다. 없으면 전 조쿠요 크크크


플랫디자인에 대해 쓸 얘기는 많은데 적어봤자 여러 블로그들을 베끼는 수준이 될 것 같아 링크로 대신합니다.

[Rollstory의 플랫 웹 디자인 추천 30개] : http://rollstory.tistory.com/73
[친절한혜강씨의 PPT로 플랫디자인 만들기] : http://blog.kolon.com/555 (초보자에게 추천!)

저 역시 플랫디자인에 계속적으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지인들에게 조금은 아는척을 하시는것도..!?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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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05 04:53
수정 아이콘
디알못은 하지 마라가 제 생각인데요

- 심미적인 공간 배치나 색상을 구성할 능력이 떨어지는 티가 두드러질 것이고
- 적절한 아이콘을 가져오기 힘들거나 다 비슷비슷하다며 막 퍼올 것이며
- 영어로 칠을 하거나 보는 이에게 한글 폰트 지옥을 경험시켜 줄 테니까요
14/09/05 06:19
수정 아이콘
아예 무에서 유를 만드는건 정말 힘들더라구요. 아이콘만 해도 여러가지를 통일성있게 하려면 초보자가 하기에 정말 까다로운거같아요.
영원한초보
14/09/05 07:58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심플한게 좋았는데
최근 모바일로 시작된게 플랫 디자인이라고 하는 군요
디알못도 할 수 있는 거라는 생각은 들지만
색상이 원색에서 좀 더 편안한 느낌을 주는 쪽인데 적절한 색상 선택이 문제인것 같아요
14/09/05 08:32
수정 아이콘
큰 도움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14/09/05 08:41
수정 아이콘
박스하나당 글씨가 많아지니 답답해지네요.
윈8 ui처럼 타이틀 + 배경이미지나 타이틀 + 아이콘 형태가 훨씬 간결해 보입니다.
我無嶋
14/09/05 09:16
수정 아이콘
요새 많이 하는 미니멀한 플랫디자인은 사실 디자이너 역량을 더 타요... 미묘한 컬러감, 폰트 결정, 박스사이의 여백의 미세한 차이, 적절히 적용된 투명도 같은게 하나만 삐끗하면 바로 어색해지고 두 개 틀어지면 촌스러워지니...
14/09/05 09:50
수정 아이콘
플랫디자인, 또는 메트로UI라 불리는 요즘 트렌드에는 확실히 최소한의 텍스트와 심플한 디자인의 아이콘 조합이 정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웹기획하는 입장에서 제일 머리아픈게 저부분이예요.
넣어야할 내용은 많은데 고객 요구사항이 플랫디자인이 들어가면 뭘 더 얼마나 압축해야하나 머리가 지끈지끈해지죠.
뭐...결국에는 디자이너에게 던져버리고 도망갑니다만 흐흐;

그리고 위에서도 말씀하셨던것처럼 플랫디자인이 개인적으로는 디자이너의 역량에 따라 차이가 더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그 디자이너의 센스 한두개로 퀄리티 차이가 어마어마해지거든요.
김연우
14/09/05 10:57
수정 아이콘
플랫디자인이 개인적으로는 디자이너의 역량에 따라 차이가 더 커진다고 생각합니다.(2)
공대생에게 플랫디자인이냐 스큐어모피즘이니 그런거 필요없고, 그냥 색감만 잘짜도 기본은 갑니다.

디자인에서 제일 중요하고 제일 티가 나는게 색감이에요.

https://kuler.adobe.com/ko/explore/most-popular/?time=month

여기서 PT의 분위기에 맞는 색조합 선택하시고, 그걸로 PT구성하면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정 색감에 자신 없으면, 흑백톤에 그라데이션/그림자만 적절히 넣어줘도 괜찮구요
톼르키
14/09/05 12:06
수정 아이콘
이 유행이 언제까지 갈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TV CF에도 외국에서 봤던 비슷비슷한 느낌의 플랫한 영상이 많이 나오곤 하던데..

저같은 사람한테는 굉장히 좋은 유행이에요 크크
원래 포토샵보다 일러스트레이터 활용하는걸 더 좋아해서.. 캐릭터도 도형으로만 심플하게 제작어해 드리니 좋아하더라구요.
그전에는 스케치단계를 거쳐서 한땀한땀 정성들여 path질하느라 시간 소비가 장난 아녔었는데 말이죠..흐흐
14/09/05 12:20
수정 아이콘
저는 심플함을 사랑하기때문에 너무 좋습니다 하하하하
i제주감귤i
14/09/05 13:05
수정 아이콘
멋지고 훌륭한 팁이네요
감사합니다
스크렙하고 꿀빨겠습니다. 흐흐
14/09/05 15:45
수정 아이콘
스크랩하고 싶은데 스크랩이 왜 안돼죠 흑흑
Simple is best!
一切唯心造
14/09/05 18:12
수정 아이콘
Simple is Best! (2)
스카이하이스
14/09/05 21:26
수정 아이콘
상황과 내용에 딱 맞는 아이콘 찾기가 너무 어렵더군요
여기저기서 긁어 모으다 보면 통일성이 날아가 버리고 흑흑
14/09/05 23:13
수정 아이콘
플랫한 디자인도 기본적인 탄탄한 디자인 이론이 바탕이 되어야 빛을 발하죠
낭만토스
14/09/06 04:32
수정 아이콘
저도 원래 이런걸 좋아했는데 플랫디자인 이라는 것은 처음 알았네요
옷도 심플한 것을 좋아합니다.
복잡한 무늬나 프린팅은 NO!
세 가지 이하 색으로 1~2가지 색이 포인트로 조금씩 들어가있는 옷들이 이쁘더군요.
댄디한 스타일이라고 해야하나.....
깔끔 심플....요즘 심취해 있습니다.

저도 만들어보고 싶은데 포토샵을 배워야 하나요?
책보고 하면 배울 수 있으려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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