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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07 21:22:56
Name tired40
File #1 20140807_210358.jpg (1.47 MB), Download : 45
Subject [일반] 늦은 나이에 다시 시작하는 창업기 - 2탄


[이전글 읽기]
늦은 나이에 다시 시작하는 창업기 - 1탄

첫 글 쓴지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쓰기전엔 며칠 늦은줄 알았는데 지금 날짜 확인해 보니 딱 한달이네요!! 신기해라.)

직장인들은 얼른 시간이 가서 월급날이 빨리 오길 바라는 마음이지만
회사 운영하는 입장이 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부터 빨리 가는 시간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돈 달라고 하는데는 또 왜이리 많나요.크크.

이전 회사 다니면서 사무실 알아보느라 엄청 스트레스 받았는데
나름 기준으로 정한 보증금과 월세에 맞는 사무실을 찾느라 고생하다
결국 딱! 제마음에 드는 사무실을 계약했습니다.

입주도 어쩜 그리 아구가 맞는지 제가 회사 그만두는 날 이전분이 나가시고 바로 다음날 입주가 되었습니다.
기존에 쓰시던 분이 마음에 쏙 드는 형태의 가구를 보유하고 계셔서 설득끝에 가구등도 중고로 그대로 인수했구요.

꽉채우면 6명. 4명정도면 쾌적한 평수의 사무실이예요.

회사 그만두고 하루도 못쉬고 다시 이 사무실로 출근해서 일한지 오늘로 딱 3주 되었네요.

====================================================================================

* 개발자 세팅

사실 개발자 세팅을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마음에 두고 있던 인력들이 있었구요.
실제 지금 그 인력들이 와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핵심개발자라고 할 수 있는 클라이언트(앱)개발자가 9월1일자로 다른 회사로 가기로 되어 있고
가서 계속 개발하기로는 했는데 일단 그때까지 얼마나 개발이 되는지에 따라 판단을 하려고 합니다.

일단 9월에 입사하는 회사가 널럴한 회사이길 바라고 있고 그 친구의 책임감을 믿고 있지만
걱정은 많이 되네요.

서버단 개발자는 6시부터 처형의 가게를 봐줘야 하는 관계로 5시면 퇴근을 해야 하는...
여러가지 문제들에 봉착해 있습니다.

원래 계획은 10월1일 런칭을 목표로 했으나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 지고 있습니다.

현재 개발 인력구성은 이렇습니다. 전부 지인들이구요.

- 안드로이드개발(1명)   : 상주
- 아이폰개발(1명)       : 외주
- DB및 서버단 개발(1명) : 상주
- 서버세팅 및 운영(1명) : 외주
- 채팅 및 푸쉬서버      : 외주


* 디자이너 구인 문제

사실 디자이너를 크게 걱정하지 않았었는데 제 불찰이었습니다.
개발자들은 아는 인력들로 어거지로 세팅했는데 아는 디자이너가 없어요.
첨엔 디자이너야 뭐 구하면 되지.. 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사람을 구하려고 보니 자금이 풍부해서 처음부터 큰 규모로
회사를 차리는 경우는 그렇지 않겠지만 저같이 소규모로 스타트업 을 하는 회사에는 면접보러 와도
실력있는 사람들은 회사 꼬라지 보고는 흥! 난 이런 회사에선 일할 수 없어! 이러더라는겁니다.

더군다나 사수없이 혼자 일을 처리해 내야 하는 악조건이고 다 있어봐야
저까지 네명이기 때문에 한명이라도 마음이 안맞으면 다니기 힘들어지는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습니다.

아는 사람을 으리로 불렀을때야 그런것들이 문제되지 않을 수 있겠지만 막상 직장을
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소규모 스타트업은 가서는 안될 회사일수 밖에 없을듯 해요.

디자이너 구한다고 잡코리아를 들락거리며 2주를 허비하다가 결국 아웃소싱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원래 디자이너를 입사시키겠다고 마음먹은게 상용화를 준비하면서 앱디자인뿐만 아니라
마케팅페이지며 블로그, 홈페이지 등을 준비하기 위함이었는데
아웃소싱이 결정되고 보니 굳이 현재 시점에는 앱디자인 외에는 크게 필요한것들이 아니었습니다.

아웃소싱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퀄리티도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라 생각중입니다.
작업은 따로 하면서 일주일에 이틀정도 출근해서 같이 맞춰보고 있구요.

원래 남자들만 있는 칙칙한 사무실의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는 20대의 아리따운 여자 디자이너를 뽑고야 말겠다는
원대한 꿈이 있었으나 현실은 30대의 무뚝뚝한 남자 외주 디자이너..

좋은점은 있습니다.
사무실이 오피스텔이라 좁은 실내지만 내부에 화장실까지 있는데
여자가 입사했다면 사실 구성원 전부다 내부 화장실을 못쓰고 1층이나 지하로 내려가서
바깥 화장실을 이용했어야 했을텐데 다들 남자다 보니..
실내에서 응가하는데 일말의 감정적 방해요소 없이 방구 뿡뿡 끼면서 편안한 응가를 즐길 수 있게 됐네요.
편한 응가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이보다 잘된일이 또 있나 싶습니다. 크흑


* 기획

지금 제가 서비스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제가 기획이란걸 제대로 해본적이 없습니다.
PM을 하며 기획자를 데리고 일하거나 서비스관리 쪽만 진행했었죠.

지금 준비하는 사업이 머리속에 있을때는 매우 명쾌하고 간단한 서비스였지만
이게 또 프로세스를 만들면서 머리속에 있는걸 문서로 하나 하나 풀어 놓다 보니 정말이지 너무나 복잡해 지네요.
정말 짜증이 밀려 올 정도로 복잡해요!!
(그 옛날 기획자를 혼내면서 이것밖에 못해! 라고 했던걸 반성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내 사업이라고 생각하다 보니 불안감의 발로인지 온갖 좋은거는 다 가져다 붙여서 결국 산만해지고
기존 서비스와 그다지 차이가 없는 형태가 되는 문제들이 발생하더군요.

기획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서비스의 성공여부는 극과 극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자꾸 불안해지고 확인하고
다시 들여다보게 되는 조급증을 어쩔 수 없게 되네요.

예전에 회사 사장님이 자체 사업할때 기획자들한테 중간 중간에 야 이렇게 바꾸자. 저렇게 바꾸자. 하는거 보면서
차암~ 줏대 없네. 이랬었는데 제가 그러고 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꽤 노력하고 있습니다.


* 감정을 다스리는 문제

3주동안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술이었습니다. 어제를 기점으로 좀 정리가 되긴 했는데
사무실 차렸다고 인사하러 오는 사람들때문에 술로 인한 체력저하가 엄청 심했습니다.

사업을 하면 감정을 다스리는것이 꽤나 중요한 일이 될 듯 합니다.

사업이 순항하고 있을때는 그럴 필요 없겠지만 지금의 저처럼 상용화 될때까지 계속 투자만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지속적인 감정의 기복 문제가 발생하네요.

급 자신감을 잃었다가 아냐 잘될꺼야 이랬다가..
제가 술마시면 기분이 많이 좋아집니다. 그때는 세상이 내꺼였다가 아침에 눈 뜨면 다시 초라해졌다가.. 크크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건가? 세상은 이런 서비스를 원하지 않는데 나 혼자 착각에 빠져서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을
말도 안되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건 아닌가? 내가 세상 사람들을 정말 잘 알고 있나? 이게 정말 될까? " 이런 질문들이
시시때때로 밀려옵니다.

게다가 모든걸 제가 결정해야 하는데 이전에 저는 부하직원들이 이걸 어떻게 해결해요? 라고 묻을때
이렇게 하면 되지! 라고 아주 스피디하고 정확하게 판단하는 능력이 있다고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왔는데
하다 못해 디자인 시안을 하나 고르는데도 이게 좋을까? 저게 좋을까? 라고 수십번을 들여다 보고도 판단을 못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해야 했습니다.

서비스명 정하는데도 정말 수백개 이름을 지인이랑 만들고 머리 터져가며 장고의 시간을 보냈구요. 크크

마음의 평화를 찾기 위해 고민중입니다.


* 투자자와의 관계

아직까지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1차 투자금도 들어와서 그걸로 유지되고 있고.
막 전화하거나 불쑥 찾아오거나 하지도 않고.

사업자등록하고 나니 법인등기부등본 기념으로 하나 뽑아 달라고 해서 그때 만난거 말고는
그다지 만나게 되는 일도 없네요.

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죽인지 밥인지 모르겠지만 여튼 사무실도 세팅했고 사람들도 세팅했습니다.

역시 이런 종류의 사업을 하려면 개발자/디자이너 등 인맥들을 최대한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하고
인력 문제가 생겼을때 대안도 쉽게 만들 수 있을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나 개발쪽은 초기에는 여러가지 위험요소 제거를 위해 아는 사람들로 구성 할 수 밖에 없을듯 해요.
이 부분이 현재로서는 제 약점이었네요.

기획은 어느정도 끝났고 이제 저같은 가난한 사업자에게 나라 세금으로 좀 떨어지는 콩고물같은게 없나 찾아보고
마케팅 계획 수립하고 제휴 대상자 선별해서 만나보고 해외 출시를 위한 준비도 미리 해보려 합니다.

3탄이 9월초에 나갈때는 우리 핵심 개발자가 다른 회사로 출근하고 있겠네요. 아흑.
그때 어떤 대안이 될 조치가 취해져 있는지 말씀드릴 수 있을 시기가 될 듯 합니다.

글을 쓰면서 아~ 괜히 5탄이라고 했어~~~ 라고 몇번을 속으로 얘기했습니다만 크크
약속은 지켜야죠.

사무실 사진 올리는거 고민하다가 1탄에 마치 올릴것처럼 써놓은듯 해서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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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07 21:31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십니다. 감정은 늘 그렇습니다. 좋은 일도 그렇고 나쁜 일도 그렇고 몇십배씩 증폭되곤 하죠.
사무실 공짜로 쓰실 수 있는 곳이 많은데 한 번 알아보시죠? 월세도 월세지만 보증금이 묶여버리는 것도 초반에는 큰 아쉬움 입니다.
14/08/07 21:43
수정 아이콘
헉 공짜사무실은 또 뭔가요? 네이버에 '공짜사무실' 로 검색중입니다. 크크
14/08/07 21:52
수정 아이콘
IT 대기업들인 넥슨, 네오위즈, SG 등에서 운영하는 센터들이 있습니다.
그런곳에 들어가면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것은 물론 다른 혜택들도 있습니다.
그 밖에도 여러 공간들이 있는데요, 한 번 알아보셔요.
14/08/07 22:13
수정 아이콘
아.. 그런데가 있었군요. 당장 알아보겠습니다!
14/08/07 21:31
수정 아이콘
잘 읽고 있습니다.
뭔가 다른 세상을 들여다 볼 수 있네요 흐흐흐흐
잘되셔서 9월달도 기쁜 마음으로 쓸 수 있길 빌겠습니다.
14/08/07 21:48
수정 아이콘
네 감사합니다. 9월에도 쓸수 있겠죠? 흐흐흐
14/08/07 21:37
수정 아이콘
엄청난 압박감에 시달리실 것 같네요.

제가 예전에 게임 데브 스토리라는 모바일 게임을 한참 했었는데요.
하면서 느끼는건 운영의 노하우가 생겨서 처음 할 때보다 한번 말아먹고 처음부터 다시 하면 훨씬 잘 되더라는 겁니다.
그리고 게임을 출시하고 다시 개발하는 사이클을 돌리는데, 운 좋게 출시한 게임 중 대박이 한 번 나면 그 이후부터는 자금압박으로 부터 벗어나서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더군요.

현실에선 게임처럼 손쉽게 다시 시작하기도, 대박나기도 쉽지 않겠지요.
그래도 대박 기원합니다.
14/08/07 21:46
수정 아이콘
회사다닐때는 매일 매일 스트레스를 주는 '사건' 들이 있었다면 이건 뭐 묵직한 바위가 어깨에 턱~ 하고 올라와 있는 기분이네요.
14/08/07 22:0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채팅 쪽은 pusher 라는 서비스도 괜찮은데..
14/08/07 22:18
수정 아이콘
아.. 그건 뭔가요. 함 알아보겠습니다. 너무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__)
14/08/07 22:20
수정 아이콘
건승하셔요!
14/08/07 22:01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 취준생이다보니 왠지 남일같지 않아요
14/08/07 22:18
수정 아이콘
취업 잘 되실꺼에요! 저도 대박 날께요!
2막3장
14/08/07 22:0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남일 같아 보이지 않아서요.. 크크
아무쪼록 순항 하시길 빕니다.
아! 그리고 귀가 너무 팔랑 거려도 문제지만, 석상에 붙은 귀같아도 문젭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스트레스 때문에 패닉상태가 되어가면, 논리력이 많이 하락하더라구요~

주변에 잔소리꾼 몇몇 준비해두고, 멘붕이 다가온다 싶으면, 절반 쯤은 그냥 넙대대하게 힘 빼고 들을 수 있도록, 귓구멍 뚫어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당.
(의외로 훈수 두기 좋아하는 사람들 많아서요. 남 일은 정말 이성적으로 판단이 잘 되요. 힘들땐 잔소리가 의외로 쏠쏠한 것 같습니다. 크크크크)
14/08/07 22:20
수정 아이콘
제가 고집도 센데 의외로 팔랑귀라서요.
중심 잡아 볼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잔소리는 좀 많이 듣고 싶은데 직원들이 과묵한지라..
에시앙
14/08/07 22:16
수정 아이콘
건승하세요. 나중에 대박나면 pgr21 화환이라도 갈지 흐흐
14/08/07 22:20
수정 아이콘
제가 피자 쏴야죠!! 근데 어디다 쏴야 할지..
유리한
14/08/07 22:26
수정 아이콘
저희도 아는 디자이너가 없어서 속앓이를 많이 했는데 구인 올려두니 이력서가 너무 많이 들어와서 그거 걸러내는게 더 힘들었습니다.
저희도 20대 파릇한 여직원을 뽑고싶었으나..
역시 화장실문제로.. 크크
14/08/07 22:44
수정 아이콘
혹시 어디 올리셨나요. 잡코랴 올렸더니 한 열명 오고 말더라는..
암튼 중요한 화장실 문제도 해결하셨네요!
유리한
14/08/07 22:45
수정 아이콘
방사, 잡코리아, 사람인 세군데요.
신입 게임디자이너라서 몰렸나봅니다.
경력을 뽑을 여력이 안되서요..
한 2주동안 6~70건 정도 받아서 솎아냈어요.
미메시스
14/08/08 00:25
수정 아이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저도 창업을 생각중이라 감정이입하면서 읽었네요.
아직까지 큰 문제없이 잘 풀리고 계셔서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건승 하시길 !
14/08/08 09:40
수정 아이콘
기다려주시는 분도 계시다니 감격이예요!
창업 준비중이시라니 꼼꼼히 준비하셔서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14/08/08 01:06
수정 아이콘
사무실 가구랑 비용 얼마 드셨나요?ㅠㅠ?
저도 사무실을 구하는중인데(교육쪽) 인테리어 비용을 어느정도 잡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대출받아서 3000정도 보증금 만들고 300정도는 지원을 받아서 인테리어를 꾸밀수 있는 상황인데 참 힘드네요 ㅠㅠ
14/08/08 09:32
수정 아이콘
쪽지로 보내드렸습니다.^^
Amor fati
14/08/08 10:25
수정 아이콘
저도 관심이 있어서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앞으로 여기저기서 난관에 봉착하더라도 잘 이겨내셔서 2탄, 3탄이 계속 올라오기를 바라겠습니다.
14/08/08 12:1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좋은 소식과 함께 3탄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리꽥
14/08/08 18:42
수정 아이콘
5탄까지 탄탄대로를 달리기를 기원하면서... 디자이너 문제는 참 그렇습니다. 비전공자들이 막연하게 갖고있는 디자이너에 대한 개념과 실제 디자이너의 개념이 조금 다르지요. 그 조금의 다름으로 인해 서로 대화가 안된다고 이해를 못하기도 합니다. 똑같은 온라인게임을 하더라도 종족과 직업에 따라 게임 운영이 다른것처럼 디자이너도 그 안에서 어떤 전공을 가졌느냐에 따라 되는 게 있고 안되는 게 있습니다. 웹디자이너를 구하신 다음 하던 일 다 끝나면 회사 로고도 좀 만들어봐~ 라고 말해도 그 과정이 매끄럽지 않다는것이죠. 의외로 디자이너들이 멀티에 약한 사람도 있거든요. 자금에 관한 부분은 직장인과의 가장 큰 차이가 바로 월급날인것 같습니다. 돈의 액수를 떠나서 매월 몇 일에 얼마가 통장에 들어온다는것과 돈이 회사 통장에 언제 들어올지 모른다(이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어느정도 가늠이 될 수 있기도 합니다)는 것은 엄청난 심리적인 부담이 존재하죠. 그 부분때문에 감정의 기복이 파도처럼 올라갔다 내려왔다 합니다. 크크크. 멘탈과 체력을 잘 보존하시고 정 멘탈이 흔들린다면 대형서점에 한번 다녀오세요. 이른바 사장학. 사장을 위한 책도 많이 있습니다. 콕 찝어 멘탈수습은 못해도 상처난 마음에 후시딘 한번 바르는 기분이 느껴지실지도 몰라요. 홧팅입니다. 그리고 추가 대출을 받는다면 중소기업청이 무조건 1번입니다. 거기선 타 대출이 있으면 탈락이라고 하는것 같더라고요. 청년창업지원금에 한정인지는 몰라도요. 청년창업지원금에는 해당이 안되시니....흑흑.
14/08/09 00:22
수정 아이콘
디자이너는 의류쇼핑몰에서 상품페이지를 전문적으로 치던 사람들이 워낙 많더라구요.
그쪽 시장이 크긴 한가봅니다.

아직 대출을 받을 생각은 없는데 죄다 청년창업지원인게 억울하긴 합니다? 크크

서점 추천은 아.. 정말 좋네요. 스트레스 받으면 한번씩 다녀와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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