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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26 00:50
정말 재밌게 읽었던 책이네요.
마지막 문장은 PUA의 진리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허세와 혼란에 관한 기술까지 사용해야 할정도로 내가 섹스가 고픈가?'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좀 역겹게도 느껴졌죠. 뭐 저 사람들처럼 엄~청 잘나간다거나, 쓰리썸 판타지를 실현한다거나 이러지는 않았지만 여자들과 잘 되기 힘들었던 남자가, 맘에드는 여자와 키스를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으니깐... PUA라는게 자신의 윤리만 지킨다면 그렇게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되요.
14/01/26 00:52
제가 글을 수정중이라 흐흐
마지막 문장이라면 "난 지금 그녀를 만나 행복해. 행복은 PUA가 가져다 주는게 아니야. 다만 내가 스타일이었던 시절이 없고 처음부터 끝까지 닐스트라우스 였다면 그녀는 못만났을테지" 이부분 말씀이시죠? 네 맞습니다. 이게 핵심이죠.. 흐흐 제대로입니다.
14/01/26 00:55
일단 바로 달려가서 구매는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요즘 통 안일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되면 되는거고 말면 마는거고' 내지는 '후회안남게 잘해주자.' 따위의 것들이요.
다만 이 책의 효용성이, 실제로 정독하시고 습득하려 하신 분들중에 눈에 보일만한 성과가 있었는지에 대해 궁금해 집니다.
14/01/26 01:04
요즘 읽고 있는 책이 '행복의 정복'인데 이책을 심리학으로 분류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진도도 잘 안나가고 굉장히 원론적인 얘기라
저보다 비전이 정립되지 않은 사람에게나 도움이 더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14/01/26 01:13
신경심리학이나 행동심리학 관련 책들이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미드 Lie to Me 처럼 상대방이 언어로 기술하지 않는 것을 캐치해 내는게 여자꼬시는데 중요하니까요. 마녀사냥에서 그린라이트인지 아닌지 사연보내는데... 사실 이런 사연 필요없이 그 사람이 대상을 바라보는 눈빛과 제스쳐만 봐도 그린라이트인지 아닌지 바로 나오니까요. 더불어 나의 행동에 어떤식으로 반응하고 그 반응에 대한 호불호에 따라 즉각적으로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구요. 자신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떨어진다면 이러한 대처능력, 즉 순발력이나 언어력 등을 기르는데 중점을 둬야 할것이고 그렇지 않은데도 연애가 힘들다면 반응을 해석하는 능력을 기를 필요가 있구요. 뭐 양쪽다 상대방의 반응, 그린라이트를 캐치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니 신경심리학과 행동심리학을 공부하는게 중요하긴 합니다.
14/01/26 01:15
아 그런데 어느정도 알고나면 정말 달라져보이는게 또 이 책이고
풍부한 경험담때문에 사실 얻을것이 더 많은것도 이 책입니다. 다만... 배움의 용도로 접근해서 무에서 배워서 유를 창조하기는 힘든 책이구요 잘 아는 사람이 더 잘알게 해주기에는 완전 좋은 책이죠. 정말 아는 만큼 보이는 책입니다.
14/01/26 01:02
사실 제가 주변에 추천을 좀 해봐서 읽혀 봤는데
배움으로 구매하면 사람따라 천차만별이지만 배울수 있는 부분은 협소합니다. 요점정리도 주입식도 안하니깐요. 주변에 도움이 되어줄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효과는 더 크겠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다만 그래도 충분히 재미있고 읽을거리가 많고, 다양한 용도로 쓰일수 있고 그리고, 다른 책을 찾아가는 시발점이 되어주기도 하더라구요
14/01/26 01:25
한국 pua모임 시작되고 커질 즈음에 제가 20대 초반이었는데 그때 미션임파서블 주인공 이름을 한 주인장이 운영하는
카페 꽤 갔었죠 한창 심심하고 할거없을때라 호기심이 동해서 강남 클럽에서 하는 모임도 가보고 그랬는데 일단 외모가 다들 상당하시죠 네임드 이런 분들은 키도 크고 외모도 배우급 되는 분들도 있고 한번 가보고 나서 그냥 운동하고 외모나 가꾸는게 답이겠다 싶더라고요 더블바인드나 프레임 앵커링에 무슨 손금보면서 심리테스트.. 이런거 많이 알았었는데 착한 여자친구 사년 가까이 만나니까 다 까먹었네요.. 새로 흥미 가지시는 분 있으시면.. pua쪽 책 사거나 관련 카페 가는거 보다 피지알에서 love&hate 님 글 보는게 훨씬 도움 될거같네요 정말 잘 설명해 주셨던데
14/01/26 02:04
아..너무 감사하신 말씀이네요. 제 글이 더 도움이 될거같고 설명잘해놓았다니깐..
감사합니다.. 근데 뭔가를 배우는것은 마냥 좋은 설명을 만나는것만으로 이루어지는것은 아닌거같아요. 인터넷상에 토익비법 많아도..유명 선생님한테 가서 배우듯이요. 그건 내가 돈을 썼기에 심리적인 자세가 다를수 있고 내가 인정하는 권위의 정도가 다를수 있고 실제 돈을 지불해서 애프터 서비스가 다를수도 있고 실습을 시켜주는 것이 다를수도 있고..그렇죠.. 다시금 말씀드리지만 감사드립니다. 저 님 말씀보고 기분 좋아졌습니다 크크
14/01/26 14:48
제가 알기론 픽업이라는게 시작된 이유가
'여자를 잘꼬시고 싶다' 보다는 '여성에게 어필할수 있는 매력적인 남성이 되고싶다'에서 나온걸로 알고있어요.(맞나요?) 제 생각에는 현재 한국의 PUA를 찾는 사람들에게 진짜 PUA라면 처음으로 해야 할 말은 거울을 비춰주면서 '객관적으로 니가 남성으로서 어필할수 있는 매력이 뭐냐' 라는 말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마 100에 99는 스킬이 어쩌구 자기만 믿으면 어쩌구 하면서 돈이나 뜯죠. 당장 확실한 목표없이 막연히 연애가 하고싶거나 자기 눈앞에 있는 여자를 꼬시고 싶다는 생각만 하지 왜 자신의 매력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고민하지 않고 살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픽업이든 심리학이든 눈앞의 여성이 아닌 자신의 매력에 대해서 진지하게 좌절해보고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14/01/26 16:21
미스터리 최대의 파트너인 스타일 이야기였군요..
대학교 다닐 때 학교 도서관에 미스터리 메소드가 있길래 읽어봤는데.. 확실히 좀 다른게 '자신에 대한 매력을 가꾸어라'라는 게 주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게 제일 fundamental한 부분이고 나머지 opener 나 IOR 등은 진짜 '스킬'이었지요.. 스타일 말 처럼 스타일이었던 시절이 없었다면 저런 사람을 못 만났었겠지요 아무튼 PUA와 pick-up에 관심이 있던 사람으로서 즐거운 글이네요 :)
14/01/26 16:50
순간 러브앤해이트님에 대한 의심이 생겨버렸네요.
제가 생각하는 모 픽업업체의 관계자는 아니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그 업체의 마케팅을 극히 혐오하는지라 차라리 사족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남기고 갑니다.
14/01/26 19:19
무슨 의심이 든다는 말이죠?
본인이 뭘 혐오하는지 모르겠지만 의심생기면 찌르고 아니면 말고 막 찔러보는 이유는 내 혐오감때문 뭐 이런건가요?
14/01/26 22:31
혐오는 제가 의심하는 업체를 지칭한것이지
회원님이 혐오스럽다 말씀드린게 아닙니다. 찔러보기식이 아니라 아니었으면하는 마음이 더 크다는 의미도 윗글로 밝힌것 같지만, 제 부족한 필력으로 기분이 상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14/01/26 17:42
잘 읽었습니다. 도서관에 있으면 한번 보고싶긴 하네요.
근데 The game이래서...당연히 HHH생각하고 들어왔는뎅..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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