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1/15 13:49:02
Name Sir.Lupin
Subject "낭만오크, 챔피언을 디스시키다!" 한빛배 겜비씨 워크래프트3 2차리그 4주차 경기결과
● 한빛소프트배 겜비씨 워크래프트3 2차리그 4주차 (듀얼토너먼트 승자조 8강 경기, 2002.11.13) 경기 결과

“낭만오크, 챔피언을 디스시키다!”

휴먼 킹 전지윤의 몰락, 브레이브 팔라딘 오창정의 권좌를 향한 화려한 등장이라는 여운이 미처 사라지기도 전에, 전장은 다시 불타 오르고 판타지와 현실을 가로지르는 워크래프트인들의 역사는 새롭게 쓰여지고 있다. 파이널을 향한 익스프레스 티켓의 가능성을 부여잡기 위한 8인의 전투. 한빛소프트배 겜비씨 워크래프트3 2차리그 4주차, 듀얼토너먼트 승자조 8강 경기. 승리는 패배의 아픔을 위한 전주곡.

제 1경기. 1차리그를 통해, “가장 강한 사나이”로 거듭난 랜덤 플레이어 Shoo[SAINT] 추승호의 강함이, 지금 현재에 있어서도 유효할 것인가?라는 물음을 검증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상대와의 라이벌리에서의 경기. 낭만오크, 그리고 그의 또다른 프로젝트 아이디 DisHackUser이기도 한, DayFly[Pooh] 이중헌. 자신의 강함이 소문만이 아님을 증명해 보일 수 있는, 약간의 흥분이 동반된 기대감. 이중헌 오크. 추승호 랜덤. 랜덤의 결과는? 경기 시작전 이중헌 선수가 고백한, 가장 상대하기 어렵다는, 그리고 초반 체제의 선택이, 그리고 단 한번의 실수가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동족간의 전투, 오크. 이중헌, 배럭 체제를 선택. 그리고 추승호, 당연하다는 듯이 오크 대 오크의 정석이 된 와이번 체제. 이중헌의 배럭에서 그런트 한기가 생산되고 있을 때, 밤을 이용한 9시 지역 고블린 연구소에서의 정찰. 배럭의 대가에 대한 뼈아픈 후회를 느낄 여유도 없이, 그런트의 취소. 그리고 성급히 와이번 체제로 회군. 이중헌 선수의 배럭에 대한 대가는 추승호 선수 와이번 숫자와 업그레이드의 상대적 우위. 승부의 흐름을 원점으로, 그리고 그 원점에서의 출발점을 자신의 것으로 되돌리기 위한 낭만인의 낭만적 승부수는? 블레이드 마스터, 그리고 파시어. 단 두기의 영웅이 추승호 선수 본진으로의 번개 같은 침투. 그리고 번개 같은 2개의 버로우 파괴. 챔피언이 상황을 수습할 여지조차 남기지 않는 전광석화 같은 칼부림. 승부, 급속히 낭만인의 방향으로 선회. 그후, 보다 빠른 사냥, 보다 빠른 레벨업, 보다 빠른 자원의 확보. 그리고, 챔피언의 낭만인에 대한 일격필살의 가능성을 단 한순간도 허용하지 않음. 낭만오크 이중헌, 챔피언을 디스시키다! 제 1경기 DayFly[Pooh] 이중헌 승.

제 2경기. 듀얼토너먼트 16강, RTS의 영원한 달인 봉준구, 김대호를 선수를 각각 패자조로 떨어뜨리며, 그리고 그 중 한 선수 김대호 선수를 2차리그 역사의 전장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한 근원이 되었던 두 선수, 풋맨으로 말하는 휴먼 St_JuJu 주정규, 그리고 나이트 엘프 최고의 지략가이자 전투의 화신, ReX.jojo 황연택 선수의 아일 오브 드레드, ‘공포의 섬’에서의 대결. 러쉬 거리가 먼, ‘작지만 큰 섬’ 아일 오브 드레드에서, 기동력이 떨어지는 휴먼 주정규의 카드는? 빠른 정찰과 ‘풋맨으로 끝장을 보는 하드코어 풋맨’ 러쉬. 그리고 황연택의 카드는? 빠른 정찰을 통한 ‘하드코어 풋맨 러쉬’에 상극의 카드인 빠른 멀티. 주정규, 풋맨으로 다시한번 말하다! 풋맨의 엄청난 압박, 그리고 본진에 엄청난 타격을 입으며 간신히 막아낸 황연택 선수가 숨을 고르기도 전에, 그리고 역전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힘과 지략을 가진 황연택 선수로부터의 일말의 역전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한 주정규 선수의 크리핑과 히어로의 레벨업, 라이플맨 체제. 그리고..역전의 가능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황연택 선수의 섬 정상에서의 무리한 욕심. 브론즈 드래곤이 떨어뜨리는 아이템을 획득하기 위한 데몬 헌터와 키퍼의 무리한 움직임과 사망. 이후 주정규 선수의 지속적인 압박에 경기 종료. 제갈 풋맨이 섬에서 조조를 공포에 몰아 넣다. 제 2경기 주정규 승.

제 3경기. “당신의 경기를 보고 있으면, 치가 떨린다. 그러나 정말 아트다”라는, 극과 극의 평가를 이끌어 내며, 16강에서 휴먼 킹에게 좌절을 안겨주며 승자조 8강에 진출한 Anyppi.WeRRa 임효진의 아트 견제 나엘과 “견제라면 나도 만만치 않아!”라며, 언데드도 견제가 가능한 종족임을 보여주는 플레이를 하는 St_JoJo 석동진 선수의 로스트 템플에서의 경기. 경기 시작. 견제. 데몬 헌터의. 데스 나이트, 아이템 갈취 당함. 3번의 마나번. 사냥 포기. 다시 견제. 키퍼 오브 더 그루부의. 참을 수 없는 언데드의 자존심? 소수 구울과 데스 나이트, 드레드 로드. 소수 드라이어드와 데몬 헌터, 키퍼와 정면 힘싸움을 펼침. 결과, 구울 전멸. 이후, 사냥의 종족 언데드가 기지 밖을 나가 보지도 못함. 간신히, 구울의 프렌지 업그레이드와 동시에 정문을 지키고 있는 데몬 헌터를 따돌리며 기지 밖을 탈출, 3개의 6레벨 아이템을 획득하는데 성공하지만, 이미 완성되어 걸어가고 있는 ‘인구수에 포함되지 않는’ 수많은 거대 영웅 에인션트 오브 워. 그리고 보조 유닛 프로텍터들. 에인션트 오브 워 군단이 나타나는 순간, 경기는 뒤집을 수 없다는 것이 정설. 경기 종료. 아트 견제, 견제의 달인, 견제의 수준 차이를 언데드의 견제 플레이어에게 보여주다.

제 4경기. 정파와 사파의 대전투에서 정파의 거장 박외식 선수를 패자조로 내려보내며 오버그라운드로 올라선 사파 나엘의 거장, 브레인 오브 나엘, ReX.Asuka 이수혁의 나이트 엘프와 상대에게 끝없는 두려움을 주며 조용히 목을 죄어 오는 사일런트 어쌔신 ReadyTo.WeRRa 임준영 선수의 나이트 엘프와의 경기. 이수혁 선수가 준비해온 카드는 선 프리스티스 오브 더 문의 광속 랩업과 스타폴을 동반한 한타 러쉬. 임준영 선수. 빠른 멀티 후의 대규모 자원과 물량전. 그러나, 경기 중 갑자기 진로를 바꾼 이수혁. 2기의 섀퍼를 이용한 임준영 선수의 멀티 파괴를 시도. 그러나 진영이 잘 갖추어진 아처에 좌절. 이 한번의 시도가 임준영 선수에게 제공한 시간. 4개의 에인션트 오브 워가 풀로 돌아 가기에 충분한 시간. 가득히 쌓이는 아처와 헌트리스들. 이수혁, 다시 사냥을 시도해 보지만 자원 차이를 극복할 수 없는 상태. 임준영 선수의 본진을 노려 보지만, 멀티의 에인션트 오브 워에서 생산된 임준영 선수의 헌트리스와 아처들의 대규모 방어. 그리고 임준영 선수의 마지막 정리. 에인션트 오브 워와 텍터, 그리고 헌트리스, 아처 군단의 공격. 경기 종료. 싸일런트 어쌔신, 사파의 거장을 암살하다.

추승호, 황연택, 석동진, 이수혁. 첫승리의 달콤함을 누리기도 전에 패자조로의 추락. 그리고 ‘패배는 곧 죽음’이라는 패자조 8강 1차, 사투의 시간을 거쳐온 바 있는 김도형, 봉준구, 오창정, 박외식의 패자조 8강 2차에서의 기다림. 1차리그의 챔피언 추승호, Forever_Ghoul 김도형 선수의 16강에서의 복수전을 상처 없이 넘길 수 있을 것인가? 봉준구의 랜덤은 패배의 아픔을 경험한 지략가 ReX.jojo 황연택 선수의 와신상담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브레이브 팔라딘 ReX.Scorpio 오창정은 석동진 선수에 대한 받아들일 수 없었던 패배를 클랜 팀배틀에 이어 정규리그에서의 복수전을 성공해 낼 것인가? 그리고 다시한번 정파와 사파 진영 두 거장의 대결. 박외식 대 이수혁. ‘다시한번의 패배는 없다’와 ‘다시한번의 승리를 위하여’의 리턴 매치가 유난히 많이 벌어지는 다음주 패자조 8강 2차의 경기들. 그리고 추승호, 봉준구, 박외식, 이 세명의 1차리그 1,3,4위 시드 배정자들의 생과 사의 운명이 걸려 있는 시간의 도래.  

한빛소프트배 겜비씨 워크래프트3 2차리그는 겜비씨, 스포츠 투데이가 공동 주최하며, 한빛소프트 후원 하에, 캐스터 김철민, 해설 이승원, 김동준의 진행으로 매주 수요일 7시, 겜비씨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있다.


* 경기 종합 *

제 1경기 라이벌리 : 추승호 랜덤 오크 VS 이중헌 오크 : 이중헌 승

제 2경기 아일 오브 드레드 : 주정규 휴먼 VS 황연택 나이트 엘프 : 주정규 승

제 3경기 로스트 템플 : 임효진 나이트 엘프 VS 석동진 언데드 : 임효진 승

제 4경기 트랑퀼 패스 : 이수혁 나이트 엘프 VS 임준영 나이트 엘프 : 임준영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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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02/11/15 15:33
수정 아이콘
경기종합에서..석동진선수는 언데드...
박성훈
02/11/15 17:23
수정 아이콘
이중헌...만세
새파란달
02/11/15 22:49
수정 아이콘
이중헌님이 DishackUser님이랑 역시 동일인물이네여...^^
한동안 1번방에서 따라다니며 옵했는데 화이팅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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