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4/11/26 20:56:34
Name The Si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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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11월 29일 워3리그 프리뷰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우리는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을 한다.
 가자, 우리의 꿈인 정상이라는 단어를 향해,
 우린, 우리의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야 한다.

1경기 - Lost Temple
강서우(삼성 칸, 1승 1패,U) VS 유안(4K,2승,H)


 4K에서 가장 잘 나가는 휴먼과 현존 제일의 언데드 유저가 다시 만났습니다. 4K팀과 프라임리거와의 특별전에서 두 선수는 만났고, 강서우 선수는 완벽한 견제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맵은 로스트템플의 변형인 로템프라임이었구요. 유안 선수에게는 복수전의 의미를 띄고 있네요. 또한 양 선수 모두 6강에 오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경기입니다. 강서우 선수는 이 경기를 지면, 이형주 선수의 승리를 바래야 하는 상황이고, 유안 선수도 이 경기를 지면, 3자 재경기의 상황이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휴먼과 언데드의 대결. 공교롭게도 휴먼의 상황이 많이 좋지 않다는 지금의 시점에서 휴먼의 승리를 책임진 유안 선수의 능력에 많은 관심이 갑니다. 강서우 선수와의 경기에서 초반 견제로 많이 시달리고, 마킹까지 잡히며, 결국 경기를 말리게 된 것을 생각한다면, 견제를 당하지 않고, 무난한 사냥으로 영웅의 레벨을 올리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로템이 휴먼이 멀티 먹기가 좋다는 점에서 유리하다고는 하지만, 언데드가 아주 불리하다고 할 수는 없다는 것을 몸으로 느꼈으니까요.
강서우 선수로서도 방심은 금물입니다. 그 때 이겼던 유안 선수와 지금의 유안 선수는 분명 차원이 다릅니다. 많은 경기를 치루며 자신감을 얻은 유안 선수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순간적인 밀리샤 엠신공으로 이비사 선수 경기를 잡아낸 것을 생각한다면, 언데드의 영웅을 그렇게 잡지 말라는 법도 없겠지요. 이겼을 때처럼, 견제로 상대의 영웅의 레벨업을 늦추고, 자신의 병력을 갖추어 한 방에 휩쓰는 것이 가장 좋을 듯합니다. 물론, 상대의 멀티에 대한 꾸준한 견제로 자원을 못 모으게 하는 것 또한 중요하구요.

2경기 - Maelstrom
장재호(Fairs,2승,N) VS 세바스찬(4K,2패,U)


 단순한 친선경기로 치부하고 넘길 수도 있는 경기일지도 모릅니다. 이미 6강에 입성한 선수와 다음 시즌을 기다려야 하는 선수간의 대결이니까요. 그저 스치듯 지나갈 경기라고 할 수 있겠지만, 선수들의 자존심은 패배를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 땅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이기를 원하는 세바스찬 선수와 온게임넷에서 더 완벽한 모습을 갈구하는 장재호 선수와의 대결은 그래서 지나치기 어려운 것일겁니다.
다양함, 창조적 능력, 장재호 선수를 표상하는 말입니다. 그는 그 창조성 때문인지 래더맵의 정형성보다는 신규맵의 독특함에서 자신의 역량을 표현한다는 말을 듣습니다.(물론, 장재호 선수가 래더맵에서 약한 것은 아닙니다만...) 그에게 주어진 맵은 공교롭게도 마엘스트롬, 래더맵이 아닌 신규맵이네요. 마엘스트롬은 신규맵치고는 아직도 많은 경기에서 쓰이지 않았습니다. 다소 무난한 맵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고, 무난한 만큼 밸런스가 특정종족에 몰리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듣습니다. 그가 언데드를 상대로 과연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관심거리입니다. 오정기 선수와의 경기처럼 나올까요? 아니면, 또 다른 문법을 창조하며 우리는 놀래킬까요?
세바스찬 선수에게 중요한 것은 우직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차피 올라가지 못하는 것,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주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직하게 자신이 준비해온 빌드를 행하면서 상대에 맞추어 승리를 얻으려는 유연함을 곁들이는 것은 필요하겠네요. 장재호 선수가 어떤 전술과 전략으로 흔들더라도, 이에 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PL4 8강에서 박세룡 선수가 승리릉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박세룡 선수의 우직한 전투와 자신감이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쉽게 온게임넷의 시즌을 마치지만, 마지막 뒷 모습은 아름답게 경기를 마쳤으면 합니다.

3경기 - Twisted Meadow
장용석(삼성 칸,2승,N) VS  조대희(4K,1승,U)



 3승으로 8강진출을 확정짓고 싶은 장용석 선수와 쉽지 않은 2경기를 넘어야 하는 조대희 선수와의 경기입니다. 장용석 선수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상황이고, 조대희 선수는 지난주 수요일 프라임리그에서 노재욱 선수에게 패하며, 분위기가 조금 주춤한 상황이라는 점이 변수입니다. 온게임넷 리그에서 많이 쓰인 트위스티드 메도우에서의 경기는 그래서 양 선수의 모든 역량과 실력을 다 동원해야만 펼쳐지는 경기입니다.
장용석 선수의 언데드 상대는 여타 유저들과 많이 비슷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무언가 스페셜한 카리스마는 느껴지지 않지만, 단단한 힘을 바탕으로 하는 선 굵은 경기가 인상적이네요. 비록 지난 PL4에서는 천정희 선수에게 지며, 결국 8강진출 실패의 빌미를 얻고 말았지만, 이 번에는 다르지 않을까 합니다. 중요한 것은 상대의 체제를 어떻게 빨리 파악을 하고 거기에 맞추어 나가느냐인데요. 상대의 체제에 따라 워든과 데몬을 활용한 견제 전술로 갈지, 아니면 비마를 이용한 후반 힘의 대결로 갈지 잘 선택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대희 선수에게는 어쩜 이 경기가 그의 능력에 대한 또 하나의 시험대로 불릴 수 있겠네요. 두 차례 이재박 선수를 꺾으며, 나엘전 실력을 어느정도 검증을 받았지만, 장용석 선수는 또 다른 나엘의 힘을 가진 선수라는 점에서 이야기가 다릅니다. 조대희 선수에게도 요구되는 것은 상대의 체제 분석과 멀티 견제입니다. 언데드의 승리를 얻는데 필요했던 것은 상대의 멀티를 저지하면서 힘의 집중력과 교전으로 이겼던 적이 많았습니다. 여기에는 상대보다 높은 3영웅의 레벨도 한 몫으로 작용을 했는데요. 조대희 선수가 그러한 언데드의 이기는 시나리오를 별다른 방해없이 무난히 이끌어 낼 수 있을지는 그의 승리와 연결이 되는 요소가 아닐까 합니다.

ps. 제가 일요일날 올릴 형편이 되질 않아서 미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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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StorM[moS
04/11/27 02:53
수정 아이콘
깜짝 놀랐습니다... 월요일 경기를 토요일에 올리시니... The Siria님 수고 많으십니다...^^
월요일엔 수업이 늦기 때문에 이 세경기를 모두 보고 잡니다... 4k선수들에게는 지송하지만 왼편 선수들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지수냥~♬
04/11/27 17:27
수정 아이콘
장재호 선수의 3전 전승을 기원합니다 세계 최초의 50레벨 나이트엘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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