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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2/12 21:05
(수정됨) 저때는 안동 김씨가 세도가문도 아니었고 아버지도 각각 종8품, 종9품의 미관말직이었습니다. 집안에서 빠따맞고 집안 어른이 사과하고 해서 넘어간거죠.
"신이 바야흐로 사유를 갖추어 초기(草記)를 올려 현재 갇힌 자를 엄격히 다스릴 것을 청하려 하고 있을 때 김세근이 신과 친한 사람을 찾아와 보고 매우 진지하게 애걸하였는데 그의 말은 매우 식견이 있었습니다. 더구나 김병성은 애당초 입을 열지 않은 채 부채로 얼굴을 가렸을 뿐이었고 오직 김관순과 함께 팔을 잡고 있었기 때문에 함께 갇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은 즉시 석방하였습니다. 듣건대, 김세근은 돈령부의 수직하던 곳에서 자기 아들을 여러 하인들이 보는 앞에서 볼기를 쳤다고 하니 이는 부형으로서의 책임을 다했다고 이를 만합니다. 사흘이 지난 뒤에 김관순의 늙은 할아비는 신과 친근한 사람에게 편지를 보내 말하기를 ‘집에 패역한 손자를 두었다.’고 하였습니다. 신의 생각에, 근래 사대부들이 자손을 가르침에 전혀 예법으로 아니하여 패악한 짓을 하도록 그대로 방치하고 있으니 하나의 김관순을 다스리고 다스리지 않는 것이 교화에 관계가 없다면 차라리 그 할아비로 하여금 스스로 다스리게 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보았습니다. 신은 그래서 김관순을 또 석방하였는데 (후략)"
+ 25/02/12 20:55
요즘 사람들 뻔히 지나다니는 공터에서 교복 입고 옹기종기 모여서 담배피고 있는거 보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진짜 뭐지 싶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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