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4/08/20 09:42:23
Name 일신
출처 https://www.re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719
Subject [기타] KTX 탈선 사고 지금까지 조사 결과 (수정됨)
https://www.re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719

(...) [운행하던 중 차량 이상을 감지]했다.

열차를 정차시킨 후 [기장이 확인한 결과 처음에 바퀴 1개가 궤도를 이탈한 것을 발견]하고, 운행을 멈췄다.

열차 기장님이 초대형 참사를 막았네요; 탑승한 승객만 384명이었는데다가 선로 주변 지역에도 대형 사고가 날 수 있었겠어요.

열차 탈선 사고라는 심각한 상황임에도 사망자, 부상자가 0명이라 놀라웠는데 이런 비하인드가 있었습니다. 당장 승객들로부터 온갖 비난을 다 받을 게 눈에 선했을 것이고, 온 나라 언론이 열차 사고라고 대서특필할 것도 기장님 뇌리를 스쳤을 겁니다. '아무 문제가 없으면 어쩌지? 어떻게 감당하지?' 라는 걱정도 당연히 들었을 것이고요. 그럼에도 열차를 [멈춰야 할 땐 멈춘다는 직업윤리]와 결단이 존경스럽습니다. 부디 마땅한 평가와 포상이 있길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페스티
24/08/20 09:43
수정 아이콘
덜덜덜;; 영웅이네요
차라리꽉눌러붙을
24/08/20 09:44
수정 아이콘
진정성 있게 본인 일을 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24/08/20 09:44
수정 아이콘
(열차 시동을 끄며)
아니야... 이 진동이 아니야!
우스타
24/08/20 10:04
수정 아이콘
(쨍그랑)
24/08/20 10:07
수정 아이콘
파이널 퓨전! 승인!!
24/08/20 11:06
수정 아이콘
와 여기서 가오가이거 각을 보시다니 덜덜덜
승승장구
24/08/20 09:48
수정 아이콘
장인의 떨림 덜덜
벌점받는사람바보
24/08/20 09:49
수정 아이콘
캬 진짜 프로네요
24/08/20 09:53
수정 아이콘
진짜 미움받을 용기 !
24/08/20 09:55
수정 아이콘
띠리링! (대충 뉴타입 전류 흐르는 짤)
덴드로븀
24/08/20 09:56
수정 아이콘
소코닷!
덴드로븀
24/08/20 09:56
수정 아이콘
와...........
24/08/20 09:56
수정 아이콘
오... 찾아보니까 KTX는 기관사나 차장이라고 안 하고 기장이라고 하네요. 첨 알았다...
raindraw
24/08/20 09:57
수정 아이콘
본인 생명도 살렸죠. 멋진 분이네요.
맘대로살리
24/08/20 09:59
수정 아이콘
철도쪽이 오래된 인프라라 그런지, 이런식의 숨은장인들이 꽤 있는거 같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정년퇴임 하신지 10년도 되셨는데,
서울가시는 기차를 타셨는데 열차와 열차를 연결하는 연결기 소리가 거슬려(...)서 열차를 돌아보다가 객차사이에 멈춰서 차장을 부르셔서 연결기 점검하라고 하니까, 담 역에서 점검나왔는데 해당 객차 연결기 부분이 헐거웠었다고 하더라구요.

차장이 뭐하시는 분이시길래 그 소리를 들었냐고(...)
Lord Be Goja
24/08/20 10:02
수정 아이콘
매니아분들부터가 ~~차 운행음 하면서 유튜브에 올리죠 무서운 세계인듯
24/08/20 10:04
수정 아이콘
은둔고수 썰 그 자체네요
달달한고양이
24/08/20 10:05
수정 아이콘
정말 다행이네요 ㅠㅠㅠ 이상함을 감지하고 식은땀 나셨을 듯;;;;
제가LA에있을때
24/08/20 10:10
수정 아이콘
다행입니다
크로플
24/08/20 10:15
수정 아이콘
384명 탑승한 열차 운행중 탈선 사고가 인명피해 0 ... 이런 일이 또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대단해보이네요
24/08/20 10:16
수정 아이콘
이래서 진짜 무인화 기계화 최소되고 사람이 꼭 있었으면... 뭐 기계가 엄청 뛰어나다면 바로 선로감지하는 기계도 만들겠지만
저런 사람이 그냥 갑자기 생기는게 아니잖아요.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또 그만두지않고 그 자리를 지켜야 저런 노하우가 생기는건데 전부 인력 감소로 인원이 최소화되니 인원은 적은데 오래다니는 사람은 많지 않고(않을 수 있고) 장인은 점점 줄어들꺼고...또 저런 사람 옆에서 신입이 배워야하는데 2명 배치할껄 1명만 배치하고... 주절주절
오타니
24/08/20 10:3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게 직업정신 사명이 투철하신 분이어야, 되는거지..
세월호같이 인재로 발생하는 사고가 더 많을수도 있죠..
맘대로살리
24/08/20 18:48
수정 아이콘
다 돈문제죠.
센서 붙여서 평소와 다르게 소리 / 진동을 감지하고 경고하는건 돈들이면 합니다.
근데 그걸 보고 진짜 문제라고 생각하고 판단하는건 또 사람이 해야하는데...당연히 숙련된 사람이어야죠
근데 사람줄여야 하는게 경영목표라면 그걸 잡아낼 조치를 생각을 안할거 같습니다.

예전에 열차가 역에 설때마다 망치들고와서 하부를 치는 분들이 심심해서 치는게 아니라 소리로 듣고 점검하시는거였거든요.
근데 지금은 그런 역할하는분들 퇴직해서 다 사라졌죠.
지금 다시 역마다 안전점검 하자고 해도, 소리듣고 판단할 숙련된 기술자도 안계시구요.
Winter_SkaDi
24/08/20 10:19
수정 아이콘
근데 그냥 궁금한건데, 저런 걸 기술적? 과학적?으로 잡아낼 수 있는 기능은 아직 없나요?
24/08/20 10:28
수정 아이콘
소리 감지해서 평소와 다를때 경보 울리는건 쉽게 하겠죠
바퀴가 이상하게 돌때 잡아도 되구요
기술은 있겠지만
그런 기술을 기능으로 만드는 것도 다 돈입니다.

기차 바퀴가 빠진 채로 달릴 수 있으니까
그거 감지하는 시스템 만들게 몇십억 달라고하면
돈 대신 미쳤냐는 소리가 나오겠죠
24/08/20 10:50
수정 아이콘
자동차 공기압만 떨어져도 경고오는데 열차는 바퀴 없어져도 왜 경고가 바로 안들어오는건가요...
24/08/20 10:36
수정 아이콘
정말 엄청난 결단력... 많은 생명을 구하셨네요.
탑클라우드
24/08/20 10:38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지시네요
24/08/20 11:57
수정 아이콘
이런걸 볼 때마다 장인, 전문가분들 정말 대단하시다고 느낍니다
저도 살면서 전문적인 것이나... 고인물 소리 듣는 분야 하나는 갖고 싶은데 참 어렵네요
24/08/20 12:49
수정 아이콘
점검 결과 이상이 없으면 얼마나 욕을 먹었을지...용기있는 분입니다.
딜서폿이미래다
24/08/20 16:18
수정 아이콘
소리가 달라 소리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04270 [유머] 탈모 박멸 vs 치매 박멸.jpg [89] 北海道7891 24/08/20 7891
504269 [게임] 6년간 개발했다는 30인 대난투 게임 근황 [29] Lord Be Goja8110 24/08/20 8110
504268 [LOL] 올해 둘 중에 하나는 깨지게 되는 LCK 단일팀 올퍼스트 징크스(?) [13] EnergyFlow5180 24/08/20 5180
504267 [기타] KTX 탈선 사고 지금까지 조사 결과 [31] 일신9510 24/08/20 9510
504266 [유머] 전태풍 근황 [29] 일신8744 24/08/20 8744
504265 [기타] 대관령 휴게소 불법캠핑족의 논리 [43] EnergyFlow9553 24/08/20 9553
504263 [음식] 막걸리, 소주(증류식), 맥주 월드컵 [15] 로켓7512 24/08/20 7512
504262 [음식] 위스키 테크트리(?) [26] 로켓6444 24/08/20 6444
504261 [LOL] 스포) 2024 자낳대 결승 진출팀(하이라이트 추가) [39] Lelouch8044 24/08/20 8044
504260 [서브컬쳐] 주술회전 9월 30일을 최종편으로 완결예고 [35] EnergyFlow8036 24/08/19 8036
504259 [LOL] 솔랭 돌렸는데 같은팀이 제오페구 [26] EnergyFlow8950 24/08/19 8950
504258 [유머] 한국에 카페를 개업한 이탈리아인.jpg [46] VictoryFood12661 24/08/19 12661
504257 [유머] 갤럭시 버즈 3 잇섭의 불량 제품 교환 결과 [38] Leeka9647 24/08/19 9647
504256 [기타] 휴식시간이 생긴 외노자 [12] 그10번9302 24/08/19 9302
504255 [기타] 올 여름 처음으로 오는 태풍 종다리 근황 [10] VictoryFood7824 24/08/19 7824
504254 [유머] 트럼프vs해리스 여론조사 반반도르인 이유 feat.슈카 [22] 아드리아나9066 24/08/19 9066
504253 [기타] 정신나간 단합력 [8] 톰슨가젤연탄구이8586 24/08/19 8586
504251 [기타] 논란이 나오는 쿠팡 컴퓨터 배송.gif [72] VictoryFood11748 24/08/19 11748
504250 [LOL] 페이즈가 시엠을 받아야 하는 이유 [7] Leeka5703 24/08/19 5703
504249 [기타] 이번주 수요일은 한국인 구원의 날? [19] 묻고 더블로 가!9083 24/08/19 9083
504248 [기타] 육군 부사관 24-2기 근황 [85] Croove9798 24/08/19 9798
504247 [LOL] 피어리스 드래프트(하드)의 위엄을 알 수 있는 스크린샷. [37] 8682 24/08/19 8682
504246 [유머] 남초회사 다니면 겪을 수 있는 고충.JPG [19] Myoi Mina 10883 24/08/19 1088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